사탄이 이 땅에 거짓을 가져온 이래 지난 육천 년 동안 그가 택한 통치자들을 통하여 세계 평화를 외치게 하여 사람들을 속여왔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없고 거짓만 있는 세상에는 결코 화평이 올 수 없는 것입니다.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나타나셨을 때 그분께서 오신 목적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 생각하지 말라. 나는 화평을 주러 온 곳이 아니라 칼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그 어미와, 며느리가 그 시어머니와 서로 대적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람의 원수들은 그 가족 중에 있으리라.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치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나를 따르는 자도 나에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생명을 찾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이라.”(마 10:34-39)
화평의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 자칫하다가는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다른 예수인 적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화평의 왕이시기 전에 의의 왕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을 믿어 의롭게 되어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와 하나님의 왕국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절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화평을 누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평을 받은 사도 바울은 자신이 누리는 화평에 대하여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왕국)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화평과 기쁨이라.”(롬 14;17) 그렇습니다. 의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의를 받아드리는 사람 안에만 화평이 있게 되며 그 화평 안에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자신이 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를 믿어 의롭게 된 하나님의 교회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하신 말씀인 것입니다. 먼 훗날에 화평의 도성인 예루살렘 회복되어 견고한 성읍이 될 때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악속의 땅 유다 땅에서 기쁨의 노래가 불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에 그 도성으로 누구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지키는 의로운 민족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마음을 주께 의탁하는 의로운 사람들만이 완전한 화평 가운데 살게 된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화평이 아니라 주님을 영원히 의뢰함으로 영원한 화평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주님만을 신뢰하는 것은 주 여호와 안에 영원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손자 야곱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을 때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약속의 땅에 “예루살렘”, 즉 화평의 도시를 만드셨습니다. 또한 그곳을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하실 시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담 이후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으로 가득 찬 사람 속에 있는 거짓과 욕심으로 인해 전쟁이 끊일 날이 없는 땅에 유일한 평화의 도시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도성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으로 인해 이 화평의 도시인 예루살렘은 바빌론과 로마에 의해 파괴된 이래로 지금은 화평의 도시가 아닌 테러의 도시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젠가는 예루살렘을 의와 화평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화평의 도시로 회복하시려는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화평을 위하여 기도하라.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번성하리로다.”(시 12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기 70년에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못할 정도로 파괴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 세상에 뿔뿔이 흩어져 유랑 민족이 된지 1900여 년이 지난 1948년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발포아 선언을 통하여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일부가 돌아가서 마침내 이스라엘 나라를 건국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여전히 화평의 도시가 아닌 테러의 도시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 UN이라는 국제 연합이 결성되어 세계 평화의 기치를 내걸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전쟁을 없애고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하면서 의의 왕, 화평의 왕이 오시게 될 때에 세계 평화가 오게 될 것이라는 선지자 미카의 에언 가운데 주 “그( 주 에수 그리스도)가 많은 백성 가운데서 심판하시며 먼 곳의 강한 민족들을 책망하시리라.”(미 4:3a)는 앞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그들은 UN을 통하여 모든 민족들이 “그들의 칼들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들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라. 이 민족이 저 민족을 대적하여 칼을 들어올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더 이상 전쟁을 배우지 아니하리라”(미 4:3b)는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여 UN 벽에 새겨놓았습니다..
UN과 연합한 모든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자신이 평화롭게 통치할 것이라고 약속을 하고 있지만 UN이 생긴 이래로 이 세상에는 평화 대신에 전쟁이 없는 날이 단 하루도 없을 정도로 된 것입니다. 무기를 없애고 농기구를 만드는 대신에 이제를 핵무기를 비롯하여 생화학 무기 같은 대량 살상 무기들로 온 세상에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세계 대통령이라고 자부하는 미국의 대통령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팔레스타인 땅에 자신들이 평화를 이루어서 주 예수 그리스도 없이 세계 평화를 이루어 보려고 지금도 온갖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웃고 계시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방이 분노하며, 백성들이 헛된 일을 꾀하는가? 땅의 왕들이 나서고 치리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주와 그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그들의 결박을 끊고 그들의 멍에를 없애버리자’ 하는도다. 하늘들에 앉으신 분이 웃으실 것이요, 주께서 그들을 조롱하시리로다. 그때 그가 진노 가운데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심히 불쾌하여 그들에게 화내시기를 ‘나의 거룩한 산 시온(예루살렘) 위에 내 왕을 세웠도다.’하시리라.”(시 2:1-6)
앞으로 조만간 New World Order를 통해서 세워지게 될 세계 대통령이 될 적그리스도는 세계 평화라는 공약을 통해서 의의 왕, 화평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게 함으로써 온 세상을 멸망 길로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선지자 다니엘을 통하여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의 지혜를 통하여 그가 자기 손에 기술(술책)을 늘려서 자기 마음 속에 자신을 높이고 평화로 많은 것을 멸하리라……. 그러면 그 왕국의 평화 속에서 세금을 거두는 자가 그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나 그는 며칠이 못되어 분노함이나 전쟁도 없이 멸망하게 되리라.또 그의 자리에 한 비열한 사람이 서리니 사람들을 그에게 왕국의 명예를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는 평화롭게 와서 술책으로 그 왕국을 얻을 것이며, 넘쳐나는 군대로 그들이 그 앞에서 넘쳐흐르게 될 것이나 멸망하게 되리니, 정녕 언약의 통치자도 그렇게 되리라.”(단 8:25;11:20-22)
그렇습니다! 의의 왕이시며 화평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주의 주,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셔서 민족들을 심판하시고 예루살렘에 그분의 왕국을 세우실 때까지 이 예루살렘을 비롯하여 온 세상에 화평은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박해 가운데서도 화평을 누리고 있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평을 갖느니라. 또 그분으로 인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혜 안에 믿음으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 안에서 즐거워하느니라.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라. 소망이 부끄럽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부어졌기 때문이라.”(롬 5:1-5)
우리가 옛날 로마에서 극심한 박해를 받았던 성도들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평, 즉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여호와 샬롬을 누리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 말씀처럼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면서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는(롬 8:27) 믿음 가운데 주시는 화평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이 믿음만이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요일 5:4-5). 우리가 약할수록 문제가 많을수록 우리에게 능력 주심으로써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하시는 (고후 12:10 빌 4:13)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