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삼층 천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에도 삼층 천의 모습으로 만드셨습니다. 일층 천이 대기권이며, 이층 천은 우주 공간이며 삼층 천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몸은 일층 천에 살고 있으며, 혼은 이층 천에 그리고 영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삼층 천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고 살 때에는 육신의 몸만이 땅에 존재하면서 혼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영은 죽어 있기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짐승과 다름 없는 육신 덩어리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혼이 구원을 받게 될 때(벧전 1:9)에 비로소 대기권을 떠나 영적인 우주를 향하여 올라가게 되어 마침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때에 영이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삼층 천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받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할 때에 영이 거듭난 사람들의 영적 위치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죄들 가운데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니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천상에 함께 앉히셨으니”(엡 2:5-6)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시어 지상에 만들었던 성막을 통해서도 영적인 위치에 대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성막에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에 있는 죄인들을 상징하며 성막에 들어왔으나 뜰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은 받았으나 아직 거듭나지 못함으로 인해 성소에 들어가서 성령의 조명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입니다. 또한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지성소 앞에 있는 금향단에서 기도하고 지성소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그분의 영광을 보는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어 기도 가운데 그리스도와 교제를 하는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지라도 잠시 동안 육신의 정욕에 이끌리게 되어 영적으로 게으르게 되어 기도를 중단하고 주님과 교제가 중단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노래 가운데 나타난 술렘 여인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솔로몬을 외면했을 때 그가 떠나게 되어 엄청난 영적인 고통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그녀는 어떤 사람의 도움도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파수꾼들도 성벽을 지키는 자들도 또한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간절하게 부탁도 해 보았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솔로몬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심한 상처만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주님과 교제가 끊어지게 되었을 때 교회 안에 있는 목사나 장로나 다른 교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과 교제를 해 본적이 없는 예루살렘의 딸들인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마침내 술렘 여인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네가 사랑하는 이가 남이 사랑하는 자보다 무엇이 더 나으냐? 네가 사랑하는 이가 남이 사랑하는 자보다 무엇이 낫기에 우리에게 이같이 부탁하느냐?”(솔 5:9) 물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술렘 여인이 오직 사랑하는 솔로몬과 남이 사랑하는 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영적으로 묵상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영적으로 그리스도이며 술렘 여인은 그리스도를 믿어 그분의 신부가 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솔로몬처럼 더 이상 육신으로 계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말씀이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며 (요 1:14) 그분께서는 더 이상 육신 안에 계시지 않으시고 말씀 안에 거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분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경말씀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영어로 번역된 성경이 무려 수백 가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번역본을 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모든 번역본들은 최초로 영어로 번역되었던 성경(Holy Bible), 즉 1611년에 영국의 제임스 왕 때에 번역되었던 이른바 킹 제임스 성경으로부터 나온 것들인 것입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선호하는 번역본은 NIV성경입니다. 그러나 NIV 성경은 킹 제임스 성경을 38,000 여 군데를 뜯어 고치거나 더하거나 빼고 하여 만든 가장 많이 변개 된 성경이므로 성경이라고 부르기조차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술렘 여인 같이 솔로몬만을 사랑함으로 인해 예루살렘의 딸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있었던 것처럼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 사랑하는 킹 제임스 성경이 남이 사랑하는 NIV같은 성경들보다 무엇이 더 나으냐?”라 말하면서 “구원받는데 아무 지장이 없으면 되지 뭐 그렇게 유난을 떠느냐?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나 술렘 여인은 서로 간에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술렘 여인은 유일하게 솔로몬의 신부가 되어 한 침상에서 교제하면서 그분을 속속들이 알 수 있지만 솔로몬을 한 번도 만나지도 못하고 교제하지도 못한 예루살렘의 딸들은 솔로몬이 어떤 분이신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오늘날 거듭나지 못하고 성경을 자세히 상고함으로써 그리스도와 교제하지 못하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킹 제임스 성경 안에서 계시되는 그리스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 그분과 교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구원받지 못한 위선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상고하라. 이는 너희가 성경에 영생이 있다고 생각함이니, 그 성경은 나에 관하여 증거하고 있음이라. 너희는 생명을 얻으려고 내게 오기를 원치 아니하는도다…영생은 이것이니, 곧 사람들이 유일하시고 참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옵니다.”(요 5:39; 17:3)
마침내 술렘 여인은 깊은 교제 가운데 알게 된 솔로몬 왕에 대하여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증거하면서 그를 찬양했습니다. 오늘날 거듭나서 그리스도와 깊은 교제하고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기도 한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는 희고도 붉어 일만 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자라. 그의 머리는 가장 좋은 정금 같고 그의 머리타래는 많아 까마귀처럼 검도다. 그의 눈은 강가의 비둘기의 눈처럼 젖으로 씻겨 알맞게 박혀 있도다. 그의 뺨은 향나무 같으며 향기로운 꽃 같고, 그의 입술은 향기로운 몰약을 떨어뜨리는 백합꽃 같도다. 그의 손은 녹보석이 박힌 금고리들 같으며, 그의 배는 사파이어들로 입힌 빛나는 상아 같도다. 그의 양다리는 정금 받침대 위에 세운 대리석 기둥 같으며, 그의 용모는 레바논 같고 백향목들처럼 수려하도다. 그의 입은 지극히 달콤하니, 참으로 그는 모든 것이 사랑스럽도다. 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의 사랑하는 이는 이러하고 나의 친구는 이러하도다.”(솔 5:10-16)
술림 여인은 그와 깊은 교제를 나눈 솔로몬에 대하여 아주 자세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거듭나서 그리스도와 말씀 안에서 깊은 교제를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그분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거듭나지 못한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바로 전도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항상 다니시면서 얼굴이 붉게 (ruddy)타셔서 그분의 치아는 말씀하실 때 하얀 치아를 드러내셨을 것입니다. 옛날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부으려고 그를 불렀을 때 그의 얼굴이 붉게(ruddy) 끄으른 모습이었다고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가 혈색이 좋고(ruddy) 용모가 준수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더라……..”(삼상 16:12)
유대인들은 가장 좋은 정금 같고 많은 머리타래가 많아 까마귀처럼 검은 머리 위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그분을 희롱하면서 갈대로 그분의 머리를 내리쳤을 때 그분의 머리와 머리타래는 붉게 피로 물들었습니다.
그분의 눈이 젖으로 씻긴 것처럼 알맞게 박혀 있어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예수께서 붙잡혀 가실 때 멀찍이 따라가던 베드로를 주께서 돌아서서 그를 쳐다보셨을 때 예수님의 아름다운 눈을 본 베드로는 비통하게 울었습니다(눅 22:61-62).
예수님의 뺨과 입술은 마치 몰약을 떨어뜨리는 듯한 향기로운 백합꽃처럼 항상 생명의 향기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녹보석이 박힌 금고리 같은 그분의 손에 무참하게 못을 박았으며 사파이어들로 입힌 빛나는 상아 같은 그분의 배를 무참하게 채찍으로 내리쳐서 그분의 살을 찢어 엄청난 피를 흘리시게 했습니다.
그분의 양다리는 대리석 기둥 같아서 모든 죄인들이 그분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의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수려한 용모를 지니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분의 입으로부터는 꿀보다도 달고 우유 보다 깨끗한 순수한 말씀들이 흘러나옴으로 인해 사랑스러웠습니다.
이 모든 말들을 들은 예루살렘의 딸들은 마침내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되어 비로소 술렘 여인을 여자들 중에 가장 어여쁜 자라고 칭찬하면서 술렘 여인과 함께 그를 찾아보리라고 말했습니다(솔 6: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깊이 알고 그분의 아름다우심에 대해 자세하게 증거하면서 말씀을 전할 때에 거듭나지 못해 주님을 잘 알지 못하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도 비로소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바른 성경말씀을 상고하면서 찾으며 마침내 그분을 만나게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