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과 사랑에 빠졌던 술렘 여인은 솔로몬을 사랑하면서 “그의 왼손이 내 머리 아래 있고 그의 오른손이 나를 껴 안는도다.”(솔 2:6)라고 말할 정도로 그와 깊은 사랑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는 솔로몬과 멀어지게 되어 그에게 문도 열어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밖에서 문을 열어달라는 솔로몬에게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나의 겉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으리요? 내가 나의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리요?”(솔 5:3)
마침내 솔로몬이 그의 손으로 들이미는 것을 본 술렘 여인은 마침내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녀가 문을 열었을 때 그녀의 손에서 몰약이 떨어지고 손가락에서 향기로운 몰약이 문 손잡이 위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를 찾았을 때 그는 이미 물러나버렸습니다.
솔로몬이 그녀를 떠난 것을 아는 순간 길을 헤매며 그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예루살렘의 딸들이 함께 솔로몬을 찾아 나서게 되어 솔로몬을 찾았을 때 그는 회개한 술렘 여인을 변함 없이 칭찬했습니다.
첫 사랑을 회복한 술렘 여인은 솔로몬에게 새로운 고백을 했습니다:
“오 당신이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내 형제 같다면! 내가 밖에서 당신을 만날 때 당신에게 입맞추리니, 정녕 내가 멸시 받지 아니할 것이요. 내가 당신을 인도하여 나를 가르친 내 어머니의 집에 들여서, 내 석류즙으로 만든 향기로운 술을 마시게 하였으리이다.”(솔 8:1-2)
이렇게 처음 사랑을 회복한 술렘 여인은 다시 한 번 솔로몬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그의 왼손이 내 머리 아래 있을 것이요 그의 오른손은 나를 껴안을 것이라. 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하노니, 그가 원하기까지는 내 사랑을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라.”(솔 8:3-4)
술렘 여인은 솔로몬의 눈만을 바라보면서 살게 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증거하면서 이제부터는 절대로 그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면서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남녀 간의 육신적인 사랑과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 사이의 영적인 사랑에 대하여 비교하면서 영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게 될 때에 대부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좋은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가 실증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이 아니고 잠시 동안 감정적이고 육신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때 이혼하거나 자식들을 보면서 살아가다가 마침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어 그분을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불치병으로 고생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치유 받게 될 때에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 받았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신이 받은 축복을 누리게 되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어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합니다. 술렘 여인도 같은 경험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에 고난을 허락하셔서 다시 한 번 깊은 수렁에 빠지게 하실 때에 다시 한 번 처음 사랑을 기억하면서 철저한 회개를 할 때에 술렘 여인이 솔로몬을 다시 한 번 찾게 된 것처럼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에 술렘 여인은 솔로몬에게 입 맞추리니 라고 고백함으로써 진정으로 솔로몬을 사랑하게 된 그녀는 드디어 입을 맞추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손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여 서로 사랑을 발견하게 될 때에 입을 맞추게 되듯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입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기를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입맞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노하실 것이요, 그가 조금만 격분하셔도 너희가 그 길에서 망하리라. 그를 신뢰하는 모든 사람은 복이 있도다.”(시 2:12)
그러나 어떤 사람은 예수님께 입을 맞추기는 하지만 사랑해서가 아니고 배반하기 위한 입맞춤이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이스카리옷 유다입니다:
“주를 배반한 자가 그들에게 표시를 정해 주며 말하기를 ‘내가 입맞추는 이가 바로 그니 붙잡으라.’ 하고 곧 그가 예수께 와서 말씀드리기를 ‘아, 선생님.’하며 주께 입맞추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친구여, 네가 무슨 일로 여기 왔느냐?’ 라고 하시니라. 그러자 그들이 와서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더라.”(마 26:48-50)
그 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사탄에게 팔아버리고 창녀가 된 로마 교회 수장은 그가 가는 곳마다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오자마자 그 땅에 입을 맞추면서 영원토록 이 땅이 자신의 왕인 마귀가 영원토록 차지하여 뉴월드오더가 도래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그가 입을 맞춘 모든 나라들의 땅들이 저주 속에 살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 나라들은 이미 사탄의 수중에 들어가서 노예처럼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창조물들도 예수 그리스도와 입을 맞춘 하나님의 아들들처럼 그분과 입을 맞추면서 그분께서 다시 오셔서 죄악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들도 죄와 사망과 저주가 없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사는 날을 바라보고 있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을 기다리고 있으니 파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의가 아니요, 오직 소망 가운데 그것들을 굴복케 하시는 그분 때문이며 피조물 자체도 그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 모든 창조물이 함께 신음하며 고통 받는 것을 우리가 아노니 그들뿐만 아니라 성령의 첫열매들을 가진 우리까지도 속으로 신음하며 양자 되는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느니라.”(롬 8:19-23)
성경은 우리의 원수가 사망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천년왕국이 끝난 후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모든 원수를 자기 발 아래 두실 때까지 통치하셔야 하리니 멸망 받게 될 마지막 원수는 사망이라….사망과 지옥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전 15:25-26, 계 20:14)
솔로몬 왕에게 입맞추고 그의 품에 안겨 사는 술렘 여인에 대하여 “사랑하는 자에게 기대어 광야에서 올라오는 여인은 누구인가? 내가 너를 사과나무 아래서 일으켰도다.”라고 솔로몬 왕이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여 잃어버렸던 처음 사랑을 회복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사랑하는 자에게 기대어 광야에서 올라오는 여인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나타나시는 날까지 온전히 그분만을 신뢰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칭찬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