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브라함과 롯의 예를 통해 휴거와 대 환란 직전에 살고 있는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롯은 자신의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그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곳을 떠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땅이 비록 험한 산지였지만 그곳에 계속 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을 때 하신 말씀, 즉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되리라.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리라. 네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창 12:2-3)는 말씀을 믿고 75세가 되었을 때 그는 떠났습니다. 그 당시 그에게 자식이 없었지만 말씀을 믿고 떠났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하나님의 말씀이 환상 중에 그에게 임했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이니라.”(창 15:1)
그가 오랜 동안 자식이 없었기에 그 사실을 하나님께 상기시켜 드리기 위해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보소서, 주께서 내게 씨를 주시지 않았으니, 보소서, 내 집에서 태어난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창 15:3)
그때 주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은 너의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니, 네 자신의 몸에서 나올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창 15: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하늘을 쳐다보고 별들을 셀 수 있다면 그 별들을 세어보아라…너의 씨가 이와 같으리라.”(창 15:5)
그는 비록 나이가 많아 육신의 생각으로는 자신이 자식을 생산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주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이때 아브람이 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그것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람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자식이 없고 이제는 늙어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을 때 그의 자식이 하늘의 별들처럼 많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가 믿은 것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믿음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그가 믿음 그분, 곧 죽은 자들을 살리시며 없는 것들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서니라. 그가 소망이 없는 데도 소망 가운데서 믿었으니 ‘네 씨가 그렇게 되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많은 민족들의 아비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믿음이 약해지지 아니하여 약 백 살이 되고서도 자기 몸이 이제 죽은 것으로 생각지 아니하고 또 사라의 태도 죽은 것으로 생각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에게는 믿음이 의로 여겨졌느니라.”(롬 4:17-22)
그는 또한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의롭게 여김을 받는 일에 대하여서도 증거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고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롭다고 여김을 받을 우리들 때문이기도 하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그분을 믿는 자들이라. 예수께서는 우리 범죄함을 인하여 드려지셨고 우리의 의롭게 하심을 위하여 다시 일으켜지셨느니라.”(롬 4:23-25)
아브람이 구십구 세가 되었을 때 주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두 천사들과 함께 아브람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에게 약속하신 아들이 다음 해가 되어 그가 백 살이 될 때에 나올 약속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내가 생명의 때를 따라 분명히 네게로 돌아오리니, 보라,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가질 것이니라.”(창 18:10)
그러나 주님과 함께 온 두 사람은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은 천사들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아브람은 소돔에 있는 조카 롯을 생각하며 주님께 간청을 드렸지만 소돔에는 단 열 사람의 의인이 없어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슬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마음을 아신 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청을 마음에 두시고 롯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평지의 성읍들을 멸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롯이 거하는 성읍들을 무너뜨리실 때 무너뜨리는 와중에서 롯을 내보내셨습니다.”(창 19:29)
롯과 그의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평지를 바라보니, 소알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이나 물이 넉넉하더라. 그곳은 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이었으니,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더라. 그리하여 롯이 요단의 온 평지를 택하고 롯이 동쪽으로 옯겨가니, 그들이 서로에게서 갈라서더라. 아브람은 카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의 성읍들에 거하여 자기 장막을 소돔을 향해서 쳤더라.
그러나 소돔인들은 사악하였고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더라.”(창 13:10-13)
지금이야말로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주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을 깨닫지 않으면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이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그 길이 광대하여 그 길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으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협소하여 그 길을 찾는 자가 적음이니라.”(마 7:13-14)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으로 인해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사람이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하리라. 일단 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으리니, 그러면 너희는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며 말하기를 ‘주여, 주여, 우리에게 문을 열어주소서.’라고 하면 그가 너희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나는 너희가 어디서 온 자들인지 모르노라.’고 하리라.”(눅 13:24:25)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좁은 길로 행하던 사람이었지만 롯은 그가 택한 넓은 길로부터 나오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셨지만 돌이키지 못하여 결국에 가서는 자신과 결혼하지 않은 두 딸들 외에 온 가족들은 멸망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두 딸들도 저주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휴거의 날에 휴거 되어 주님을 만나는 그리스도의 신부의 모형이지만, 롯은 육신을 따라 살다가 그리스도께 속하지 못해 휴거 되지 못하고 대 환란에 들어가서 모진 고통을 받고 불 가운데 구원받는 그리스도인의 모형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 속하여 휴거 되는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두 번에 걸쳐 증거했습니다:
“이는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각자 자기의 서열대로 되리니 그리스도가 첫 열매들이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그 육신을 욕정과 정욕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고전 15:22-23, 갈 5:24)
사도 베드로와 유다는 앞으로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을 두고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경고하는 메시지를 증거했습니다:
“또 소돔과 고모라 성읍들을 무너뜨림으로 정죄하여 재가 되게 하셔서 후세에 경건치 않게 살 자들에게 본으로 삼으셨으며….소돔과 고모라와 또 그 같은 방식을 따르는 그 주위의 성읍들까지도 자신들을 음행에 내어주어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한 본보기가 되었느니라.”(벧후 2:6, 유 1:7)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