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5장을 통해서 자신이 앞으로 자신의 왕국을 세우실 때 그 왕국 안에서 행해야 할 왕국의 헌법을 미리 선포하시면서 그들이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은밀히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면서 헛된 반복(중언부언)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이 기도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말해야 하는 기도 내용을 주기도문이라 생각하면서 어떤 모임이 끝날 때마다 주기도문으로 마치겠습니다라 말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하는 것이 교회들의 전통으로 여겨져 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주기도문은 주님이하시는 기도가 아니고 주님의 제자들이 해야하는 기도이며 제자들의 기도문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대상은 한 사람의 이방인도 없었으며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기도 전이었으므로 유대인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제자 디모데에게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고 권면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공부하는 것인지 일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들은 성삼위 하나님께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과 하나님의 교회에게 말씀하신 것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과연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는 어떤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도 없었으며 오직 유대인들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 복음서 가운데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마태복음이 시작되는 첫째 장에서는 “다윗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관한 책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가 나시니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왕의 계보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라하는 말은 예수가 기름부은 받은 자로서 선지자로, 대제사장으로 그리고 이스라엘의 메시야가 되시어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오셔서 자신의 왕국을 땅에 세우실 분이시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유대인들의 아버지시며 거룩하신 분이심을 먼저 말씀하시면서, 첫째로,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시오며”(Thy Kingdom come)라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니고 왕국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시오며”라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 깊이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을 받아 범죄하여 최초로 땅에 세워진 하나님의 왕국인 에덴 동산을 마귀에게 빼앗긴 이후 사천 년 동안 하나님의 왕국이 상실된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 동안 이스라엘과 유다에 신정 왕국이 존재하기는 했었지만 결국은 바빌론을 비롯한 여러 이방 나라들의 지배를 받아 왔으며 예수께서 유대 땅에 나타나셨을 때는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 되시기 위해 나타나신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시오며”라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유대 땅에 오셨을 때 그들은 그들의 왕이 없이 로마의 왕 씨저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예수님보다 육 개월 먼저 태어난 침례인 요한은 마침내 유대 광야에서 유대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회개하라! 천국(Kingdom of heaven)이 가까이 왔느니라.”
고 외쳤습니다. 왕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쳤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가 그들의 왕이시니 회개하고 그분을 믿고 영접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요한을 죽였습니다. 그후 예수께서도 “회개하라, 천국(Kingdom of heaven)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치시면서 자신이 그들의 왕이시니 회개하고 자신을 영접하여 자신이 세우는 왕국에 들어오라고 외치셨습니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그들의 왕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앞으로 그들이 자신을 십자가에서 처형할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이 사실을 아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나 너희가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는도다.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영접하리라.”(요 5:43)
예수께서는 먼 훗 날 자기 이름으로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를 그들이 메시야로 영접하게 될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아셨던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앞으로 자신이 세우시게 될 왕국이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미 하늘에서 사탄 마귀가 쫓겨나서 하늘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앞으로 자신이 만왕의 왕, 만 주의 주로 지상에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를 불못에 던지신(계 19:20) 후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을 세우실 때를 바라보시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세우시려는 왕국이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로부터 폭력으로 탈취될 것을 미리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침례인 요한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천국(Kingdom of heaven) 은 폭력으로 탈취되고, 폭력을 쓰는 자들이 힘으로 그것을 차지하느니라.”(마 11:12)
예수께서는 그 왕국이 자신이 대환란 후 지상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것을 아시고 유대인들에게 “왕국이 임하시오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 기도하라 하신 것은, 유대인들이 그들의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그분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죄로 인하여 그들이 대 환란에 들어가게 될 때에 옛날 그들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던 때와 같이 광야로 쫓겨나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게 될 때가 올 것을 아시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들이 대환란에 들어가 고난 받을 때가 올 것에 대해 “야곱의 고난의 때”라고 예언했습니다:
“슬프도다! 그 날이 크므로 어떤 때도 그와 같지 않나니 그 날은 야곱의 고난의 때라. 그러나 그는 그 고난에서 구원을 받으리라.”(렘 30:7)
또한 이때가 되면 은혜 시대가 아닌 환란 시대가 되어 예수를 믿고 계명을 지켜야만 하는 시대가 올 것에 대해 사도 요한이 증거했습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으며 여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고 하더라.”(계 14:12)
이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죄를 용서 받지 못하게 될 것이며, 적그리스도에 의해 시험을 받아 짐승의 표를 받게 되는 악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해야할 것에 대해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천년왕국을 세우시게 될 때에는 지상에 오직 그분의 왕국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로인하여 예수께서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그 왕국과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이라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약속하시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주님께서는 그 날이 오기 전에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실 것을 예정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유대인 제자들을 만나셨을 때 제자들과 하신 대화를 통해 은혜의 복음이 지난 이천 년 동안 전파되는 일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것입니다:
“ 또 사도들과 함께 모이셨을 때에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야 한다고 명령하셨으니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너희가 내게서 들은 바니라. 요한은 정녕 물로 침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여러 날이 지나지 않아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고 하시더라. 그러므로 그들이 함께 모였을 때에 주께 물어 말씀드리기를 ‘주여, 이때에 이스라엘에 그 왕국을 다시 회복하시겠나이까?’ 하니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는 그 때나 시기를 알게 하신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한에 두셨느니라.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니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게 증인이 되리라.’고 하시니라.”(행 1:4-8)
그렇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왕국이 오순절에 임하는 줄 알고 물었을 때 주님께서는 당시로부터 앞으로 이천여 년이 지난 후 자신이 지상에 재림하실 때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도 여전히 자신들의 메시아가 오셔서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왕국을 예루살렘에 세우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여전히 예수가 그들의 왕이신 그리스도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롬 1:16)을 먼저 유대인들에게 전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