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사도 바울이 목회자 디모데에게 증거한 이 말씀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죄를 제거하시려고 희생제물이 되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 은혜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말씀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담 이후 율법 없이 양심을 가지고 살았던 2,500여 년과 율법을 주신 후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이 세상에 전파되기 전까지 1,500여 년 동안 살았던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리스도의 날, 즉 휴거 이후 대 환란 기간 동안 살았던 모든 이방인들과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의 천년왕국 기간 동안 바다 모래처럼 많은 사람들 모두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담이 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은 것을 아시고 그들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어 가죽옷을 입혀주심으로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은 죄값은 그의 모든 후손들에게 치르게 하셨습니다.
아담 이후 천 년 동안 노아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의 생각의 상상이 악할 뿐임을 보시고 홍수로 노아와 그의 가족들 외에 모든 사람들을 단 한 사람도 남기지 않으시고 심판하심으로 그들을 죽이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주신 율법이 없이는 죄가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지옥에 보내시지 않고 그들의 혼을 감옥에 가두셨다고 사도 베드로가 증거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죄들로 인하여 한 번 고난을 받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육신으로는 죽임을 당하셨으나 성령에 의하여 살림을 받으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그가 성령으로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서 전파하셨으니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에 방주를 예비하는 동안 오래 참고 기다리셨을 때에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사람이 몇 명뿐이니 곧 여덣 혼들이라.”(벧전 3:18-20)
홍수 심판 이후 하나님께서 셈의 자손 가운데 아브람을 부르시고 그의 손자 야곱에게 새 이름 이스라엘을 주시고 그의 자손들을 택하시어 택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사백 년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하심으로 연단하신 후에 모세를 부르시어 그들에게 율법을 주실 때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은 율법 없이 양심으로 살던 시대였습니다.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양심 시대에 살았던 모든 세상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 본성으로 율법에 있는 일들을 행할 때에는 율법이 없어도 이것들이 스스로에게 율법이 되나니 그들의 양심도 증거하고 그들의 이성이 송사하거나 서로 변명하여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여주느니라.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나의 복음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시는 그 날에 있으리라.”(롬 2:14-16)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주시기 전에 살았던 무수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심판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이 끝난 후 마지막 심판석에서 그들의 양심을 따라 행한 행위록을 여시고 마지막으로 최후의 심판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 관경을 본 사도 요한이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큰 백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니, 그의 면 전에서 땅과 하늘이 사라졌고 그들의 설 자리도 보이지 않더라.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 바다도 그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그들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니 그들이 각자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으며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 20:11-15)
백보좌 심판석에서 심판받는 광경을 통해 몇 가지 알아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이 모든 죽은 자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이 세상에 선포되기 전에 죽었던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시는 기준은 율법도 아니고 다만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대로 행했는지 여부로 심판하시는 것임니다.
둘째로, 이때에 사망이 불못에 던져짐으로써 마침내 아담 이후로 마귀를 통해 온 사망이 영원히 불못에 떨어져 없어지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망을 원수라고 증거했습니다:
“멸망받게 될 마지막 원수는 사망이라.’(고전 15:26)
셋째로, 율법 시대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삼천 오백 여 년 동안 율법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믿지 않다가 지옥에 떨어진 모든 사람들은 백보좌 심판 때에 지옥 속에 있다가 지옥과 함께 영원한 불못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넷째로,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진다고 하신 말씀을 통해 백보좌 심판 때에도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생명의 책에 기록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차별 없이 모든 시대에 지난 육천 년 동안 살아온 각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할 때에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게나 아무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함 받아 율법을 받은 유대인이거나 그 외에 유대인이 아닌 모든 이방사람들이거나, 또한 유대인이나 이방인들 중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중 구원하신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하나님의 교회가 영원히 하나님의 왕국에서 차지할 위치를 정해 놓으신 것입니다. 시편 45편과 요한계시록 19장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혼인식 광경을 보면 그리스도의 신부 외에 혼인식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 받은 축복 받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침례인 요한은 자신에 대해 신랑의 친구로서의 기쁨이 충만하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는 율법 시대 끝 무렵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옷에서는 상아 궁전에서 나온 몰약과 알로에와 계피의 향내가 나며 그것들에 당신을 기쁘게 하였나이다. 왕의 궁녀들 가운데는 여러 왕들의 딸들이 있었으며 왕의 우편에는 오필의 금으로 단장한 왕비가 서 있었나이다.”(시 45:8-9)
“어린양의 혼인식 잔치에 초대된 그들은 복이 있다고 기록하라.”(계 19:9)
마침내 마지막 백보좌 심판이 끝나고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이 영원무궁토록 이어지게 될 때에 천년왕국을 포함하여 지난 칠천 년 동안 구원받은 모든 유대인들과 이방인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망과 저주가 없는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에서 살게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새 땅의 제사장 민족으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새 예루살렘에서 그리고 이방인들은 새 하늘에 있는 영원한 별들로 이주하여 충만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인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만물을 충만케 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