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에스겔과 마찬가지로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와 있었다. 그는 왕족이나 고관의 자손이었다(1:3). 그러한 지위와 신분에 걸맞게 그는 왕국에서 공직자로 일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동방 궁정의 오염된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홀로 경건하고 훌륭한 삶을 살았다. 그는 느부캇네살왕에서 코레스왕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장수를 누렸다. 그는 예레미야와 에스겔(겔 14:20), 그리고 회복 후의 대제사장 여호수아, 에스라, 스룹바벨과 동시대 사람이었다.
다니엘서는 교회의 배교, “죄의 사람”의 출현, 대환란, 주님의 재림, 부활들과 심판들 등을 주제로 하는 신약의 예언들을 여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책으로서, 이러한 내용들을 또한 다니엘서의 주제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니엘은 무엇보다도 “이방인들의 때”(눅 21:24 관주)에 관한 예언자로서 독보적이다. 그의 환상은 이방인 세계 재배 권력이 대환란과 함께 마침내 종말을 고하고 메시야의 왕국이 건설될 때까지의 전체 과정을 멀리 내다보고 있다.
다니엘서는 다음과 같이 광범위한 내용들로 구분된다.
- 머리말과, 예루살렘 점령기에서 느부캇넷살왕 즉위 2년까지의 다니엘 개인의 역사, 단 1:1-21.
- 느부캇넷살의 환상과 그 결과들, 단 2:1-4:37.
- 벨사살과 다리오 치하에서의 다니엘의 개인 역사, 단 5:1-6:28.
- 다니엘의 환상들, 단 7:1-12:13.
다니엘서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두 73년의 기간 동안에 일어났다.—어셔(Ussher)의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