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 사도 바울(롬 1:1).
기록 연대: 연대기순으로는 바울 서신 중 여섯 번째 서신이다. 로마서는 바울이 고린도에 세 번째 방문했던(고후 13:1) A.D. 60년에 고린도에서 기록했다. 사도 바울은 로마를 곧 방문하려고 했기에 이 서신을 쓸 필요가 있었다. 당연히 그는 그가 도착하기 전에 자신에게, 또 자신을 통하여 드러난 특별한 진리를 알려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도처에서 율법주의적인 교사들에 의해 맹렬히 공격받는 은혜의 교리들에 대해 자기 자신이 하는 설명을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듣게 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주제: 로마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복음”(롬 1:1) 이다. 그것은 구속의 진리 전체에 대한 가장 폭넓고도 알맞은 명칭인데, 이는 그분께서”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는” 분이시고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들의 하나님도” 되시기 때문이다(롬 2:11; 3:29). 따라서 “온 세상”이 죄가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롬 3:19), 구속이 그 필요만큼 널리, 믿음만을 조건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로마서는 구원에 관계된 은혜의 교리들을 가장 충만하게 구체적으로 나타낼 뿐만 아니라, 주목할 만한 세개의 장(9-11장)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위대한 약속들과 이방인들에 대한 약속들 사이를 조정하는데,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들은 교회 시대가 만료되고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시면 성취될 것임을 보여 준다(롬 11:25-27). 주요 어구는 “하나님의 의”이다(롬 1:17; 3:21,22).
이 서신은 소개 부분(롬 1:1-17)을 빼고는 일곱 부분으로 구분된다.
-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 죄가 있음, 롬 1:18-3:20.
- 하나님의 의를 통해 믿음으로 의롭게 됨, 죄를 위한 복음의 처방, 롬 3:21-5:11.
-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처형됨,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 성령 안에서 행함, 타고난 죄에 대한 복음의 규정, 롬 5:12-8:13.
- 복 안에 있는 복음의 완전한 결과, 롬 8:14-39.
- 삽입: 복음은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언약을 폐기하지 않음, 롬 9:1-11:36.
- 그리스도인의 삶과 섬김, 롬 12:1-15:33.
- 넘쳐 흐르는 그리스도인의 사랑, 롬 1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