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 사도행전에서 누가는 그의 이름을 담은 복음서(누가복음)에서 시작한 설명을 계속한다. “이전의 보고서”에서 그는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을 말했고, 사도행전에서는 강림하신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시기를 계속하신 것을 말한다.
기록 연대: 사도행전은 A.D. 65년 바울이 로마에서 한 사역의 초기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끝맺고 있으며, 그 때나 그 가까운 때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주제: 이 책은 주 예수님의 승천과 재림에 대한 약속, 오순절 성령의 강림, 베드로가 오순절에 유대인들과 또 코넬료의 집에서 이방인들에게 천국의 열쇠들을 사용한 것, 교회의 시작, 바울의 회심과 그의 사역을 기록한다.
성령께서 이 책의 무대를 가득 채우신다. 아버지를 높이고 드러내시는 아들의 임재가 복음서의 중대한 사실이듯이, 사도행전의 중대한 사실은 아들을 높이고 드러내시는 성령의 임재이다.
사도행전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째 부분(1장-9:43)에서는 베드로가 두드러진 인물이고, 예루살렘이 중심이며, 사역은 유대인들을 향한 것이다. 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서 그들은 이미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기를 거절함으로써 죄를 지었다. 그러므로 설교는 그 점을 지적했고, 회개(즉 “변화된 마음”)을 요구했다. 다윗의 왕국에 관한 구약의 약속들의 분명한 실패는, 그 왕국이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세워질 것이라는 약속으로 설명되었다(행 2:25-31; 15:14-16). 이스라엘을 향한 이 사역은 누가복음 19:12-14로 성취된다. 사도들을 박해하고 마침내 스테판을 순교하게 함으로써, 유대인들은 왕국이 연기되게 만든 것이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를 통치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둘째 부분(10:1-28:31)에서는 바울이 두드러지고, 새로운 중심이 안티옥에 세워지며, 사역은 주로 [약속의 언약들로부터는 생소한 사람들](엡 2:12)로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하는 이방인들을 향한 것이다. 이 중에서 11,12,15장은 과도기적인 부분으로서 마침내 교리적으로 율법과 은혜 사이의 구별을 확인한다. 갈라디아서는 이 연결선상에서 읽어야 한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두 32년의 기간 동안에 일어났다.—어셔(Ussher)의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