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는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출애굽이라는 구속이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이 구속은 “나감”과 “들어감”(신 6:23)이라는 두 국면으로 되어 있는데, 핵심 구절은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1:2)이다. 모세로 대표되는 율법은 죄로 물든 백성에게 결코 승리를 안겨 줄 수가 없었다(히 7:19, 롬 6:14; 8:2-4).
영적인 의미에서 여호수아서는 구약의 에베소서라고 할 수 있다. 에베소서의 “천상”이 그리스도인에게 지니는 의미는 바로 카나안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지니는 의미와 같다. 물론 카나안이 전쟁의 장소라는 점에서는 “하늘 나라”의 예표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그 땅은 하나님의 능력을 통한 승리와 복의 땅이다(수 21:4345, 엡 1:3).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부 형태는 신정 통치의 형태였고,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하나님의 통치권 아래서의 지배자가 된다.
여호수아는 그 내용이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구분된다.
- 정복, 수 1-12장.
- 유업의 분할, 수 13-21장.
- 최초의 불화, 수 22장.
- 여호수아의 마지막 조언들과 그의 죽음, 수 23,24장.
여호수아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두 26년의 기간 동안에 일어났다.—어셔(Ussher)의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