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는 예언을 기록한 선지자들 가운데서도 으뜸이 되는 선지자로 여겨지고 있거니와, 그렇게 손꼽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선지자이다. 그는 다른 누구보다도 포괄적인 증거를 갖고 있는 뛰어난 구속의 선지자이다. 율법 아래에서 기록된 성경들 가운데 그 어느 책에서도 우리는 이 책에서만큼 은혜가 선명히 드러나는 것을 보지 못한다. 신약 교회는 이 책에 나타나지 않지만(엡 3:3-10), 인자로 오셔서 고난을 받으시는 메시야와 그분을 통하여 이방인들이 받게 될 복이 이 책에서 넘치도록 드러나 보인다.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를 향한 증거 가운데에는 그 당시의 강대국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리라는 경고들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이 책에는 또한 그와는 별도로, 다음과 같이 일곱 가지로 구분되는 큰 주제들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적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 추방된 이스라엘과 그 백성의 압제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 바빌론으로부터의 귀환.
- 메시야의 출현과 수치를 당하심(예, 사53장).
- 이방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복.
- 메시야의 출현과 그분의 심판(“우리 주의 보복의 날”).
- 왕국 시대에 다윗의 의로운 “가지”가 다스리심.
- 새 하늘과 새 땅.
이사야서는 그 내용이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 포로 기간을 내다봄, 사 1:1-38:8 (핵심 구절은 사 1:1, 2).
- 포로 기간을 뛰어넘어 먼 미래를 내다봄, 사 40:1-66:24 (핵심 구절은 사 40:1, 2). 크게 나뉘어진 이 두 가지 대구분은 본문에서 보듯이 다시 여러 개의 소구분으로 구분된다.
이사야서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두 62년의 기간 동안에 일어났다. –어셔(Ussher)의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