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을 통치하던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왕이 다니엘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게 되어 자신의 입술로 다니엘의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네가 이 은밀한 일을 나타낼 수 있음을 보니 너희의 하나님은 신들 중의 신이시요 왕들 중의 주시며 은밀한 일을 나타나시는 분이심이 분명하도다.”(단 2:47)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입술로 고백했지만 다니엘의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경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믿는 신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믿는 신의 형상을 금으로 만들어 모든 백성과 민족들과 언어들이 그 신상 앞에 엎드려 경배하게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세상에 나가서는 여러 가지 우상들에게 경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마지막 때에 행해지는 우상숭배에 대하여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땅 위에 있는 너희의 지체를 죽이라. 곧 음행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색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골 3:5)
본문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 즉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하나님을 믿는 신앙고백을 행동으로 보이기 위하여 금 신상에 경배하지 않음으로 인해 불타는 용광로 속으로 던져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용광로 속으로 던져지기 전에 그들의 입으로 고백한 신앙고백 속에서 참 믿음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 누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께 담대히 말하나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해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서는 불타는 뜨거운 용광로에서
신사참배를 함으로써 목숨을 부지했던 일인우리를 구해내실 수 있으며, 오 왕이여, 그분께서는 우리를 왕의 손에서 구해내실 것이니이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되지 아니할지라도, 오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할 것이며 왕께서 세우신 금상에 경배하지도 아니할 것을 왕께서는 아소서.”(단 3:16-18)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이 세 청년들을 사용하시어 자신을 온 땅에 나타내시기 위하여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모습으로 그들과 함께 불 속에서 그들을 지켜주셨던 것입니다:
“보라, 내가 보니, 네 사람이 풀려서 불 가운데서 걸어 다니고 있는데, 그들이 다치지도 않았으며, 그 넷째의 모습은 하나님의 아들과 같도다.”(단 3:25)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느부갓네살의 입을 통하여 그들이 믿는 하나님에 대하여 온 땅에 선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칙령을 내리노니, 어느 백성이나 민족이나 언어라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거슬러 무엇을 말하면 그들은 토막으로 잘려질 것이요 그들의 집은 퇴비더미가 될 것이니라. 이는 이처럼 구해낼 수 있는 다른 신이 없기 때문이라.’ 하고 왕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에서 높였더라.”(단 3:29-30)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믿음을 통해서 오늘날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참 믿음이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계실 때 하신 말씀 속에서도 이 세 청년들의 신앙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 생명을 찾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이라.”(마 10:39)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생명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목숨이 생명인 줄로 착각하고 죽지 않으려고 온갖 일을 하면서 피해 다니지만, 참 생명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지킴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 세 청년들의 믿음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 치하에서 모든 한국 기독교계가 신사참배를 함으로써 목숨을 부지했던 일인 것입니다. 그때에도 이 세 청년 같은 소수의 종들만 신앙을 지켰던 것입니다.
교회사를 통해 볼 때 서기 325 년 니케아 종교 회의를 통해 기독교와 바빌론 종교가 혼합된 로마 카톨릭이란 또 다른 바빌론이 생겨난 이후 온 세계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게 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상 뿐만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우상들을 만들어서 젊은 세대들을 미혹하여 그들로 하여금 영적인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 나타난 바빌론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도록 이제는 스마트 폰 속에 온갖 우상들을 담아놓고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잠시라도 보지 못하면 미칠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대 환란을 통하여 이 세상을 심판하시게 될 때 이 땅에 다시 한 번 더 큰 바빌론이 나타나서 옛날 느부갓네살이 만들었던 형상을 만들어 모든 민족이 경배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짐승 앞에서 행할 권세를 받아 그 같은 기적들을 통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또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말하기를 칼로 상처를 입었다가 살아난 그 짐승을 위하여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또 그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주는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형상으로 말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도록 하니라. 그가 모든 자, 즉 작은 자나 큰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 자나 종이나 그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그 표나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거나 팔 수 없게 하더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지각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숫자를 헤아려 보라. 그것은 한 사람의 숫자니, 그의 숫자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4-18)
그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앞으로 뉴 월드 오더(New World Order)를 통해 온 세상을 통치하게 될 적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옛날 바빌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앞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모형인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세웠던 형상의 높이가 육십 규빗이며 그 너비가 여섯 규빗인 바 이는 적그리스도의 수가 육백육십육(666)인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앞으로 대 환란 때 믿음을 지키다가 목 베임을 받을 유대인의 남은 자들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 환란 기간에 믿음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할 남은 자들과 그들이 받을 보상에 대하여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들이 그 위에 앉았는데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졌더라. 또 에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임 을 당한 혼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그 짐승에게나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표를 그들의 이마 위에나 손에도 받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그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그와 함께 통치하리라.”(계 20:4)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지킨 필라델피아 교회에게는 대 환란으로 통해 온 땅을 시험하는 때를 면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행위들을 아노라.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아무도 그것을 닫을 수 없노라. 이는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 서도 나의 말을 지켰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보라,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지만 아니요, 오히려 거짓말하는 자들을 내가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로 만들리니, 보라, 내가 그들을 오게 하여 너의 발 앞에 경배하게 하여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하리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시험의 때에 너를 지키리니, 이는 온 세상에 임하여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는 때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붙들어서 아무도 너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8-11)
우리는 사도 바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들 목회자 디모데에게 증거한 말씀 속에서 우리는 바빌론 같은 이 세상이 주는 우상들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켜 대 환란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어 의로운 재판관이신 주께서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또 나뿐만 아니라 그의 나타나심(그리스도의 날)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이라.”(딤후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