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두 천사와 더불어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을 때 함께 온 두 천사를 통하여 소돔을 불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마치 친구를 대하듯 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는 그 일을 내가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명령한대로 너희가 행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들이라.”(요 15:14)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계속 거하였지만 조카 롯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을 추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소동 땅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소돔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두 천사를 보내셨다는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생각하면서 “주께서 악인들과 함께 의인들도 멸하려 하시나이까?” 라고 주님께 물었습니다. 이때에 주님께서는 소돔에 열명의 의인만 있어도 그 도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돔 사람들 보다 더 큰 죄악을 행하고 있을 때 선지자 에스겔을 통하여 소돔의 죄가 어떤 것들이었는지 말씀하셨습니다: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살아있거니와 네 자매 소돔, 즉 그녀와 그녀의 딸들은 너와 네 딸들이 행했던 것처럼 행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이것이 네 자매 소돔의 죄악이니 자만과 양식의 충분함이라. 게으름의 풍성함이 그녀와 그녀의 딸들 안에 있고 그녀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의 손에 기운을 돋우어주지 아니하였도다. 또 그들은 교만하였고 내 앞에서 가증한 짓을 행하였기에 내가 잘 보고 그들을 제거하였느니라.”(겔 16: 48-50)
우리가 살고 있는 도성을 비롯하여 미국 땅과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심지어 이스라엘까지도 옛날 소돔이 행하던 일들을 보란 듯이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살고 있는 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형이며 롯은 구원은 받았지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을 따라가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의 모형인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을 가면서 주님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며, 롯은 세상에 푹 빠져서 앞으로 임할 심판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으면서 멸망 길인 넓은 길로 가는 타락한 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두 천사가 소돔에 왔을 때, 롯은 소돔 성문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소돔에서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어떤 존귀한 위치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두 천사를 보았을 때 그는 어떤 불길한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는 일어나서 그들을 맞이하고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습니다. 그들이 롯의 집에 머물고 있을 때 그 성읍사람들 곧 소돔의 남자들이 늙고 젊고 간에 그 집을 에워싸고 롯에게 말한 것을 볼 때에 그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오늘 밤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우리에게로 데려오라. 우리가 그들을 알고자 함이라.”
그 당시 소돔 사람들 사이에 동성애가 나이에 상관 없이 얼마나 창궐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성을 비롯하여 온 세상이 그때처럼 알마나 가증한 세상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할리우드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 없는 소돔에 살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떠들고 있으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할리우드를 짐승의 뱃속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봅니다.
천사의 말을 들은 롯이 그의 딸들과 혼인한 사위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으니 그곳에서 나가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에 빠져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농담으로 여기고 있는 것을 봅니다. 아브라함의 기도를 기억하신 하나님께서는 두 천사를 통하여 롯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를 재촉하여 일어나서 그의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급히 나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빠져 살던 그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심판이 임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녀가 남기고 온 것들을 생각한 나머지 뒤를 돌아보았던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 그 성읍들과 거민들과 땅에 자라는 것들을 뒤엎으셨습니다. 옛날 소돔이 불과 유황으로 심판 받았던 사해바다 지역에는 여전히 그때 내렸던 유황이 남아있으며 지금도 불을 붙이면 스테인레스 숟가락에 구멍을 낼 정도인 것입니다. 오래 전에 K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프로를 통하여 그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노아 때의 홍수심판과 소돔에 내렸던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옛 세상을 아끼지 아니하셨으나 여덟 번째 사람인 의의 전파자 노아는 구원하시고 경건치 않은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느니라. 또 소돔과 고모라 성읍들을 무너뜨림으로 정죄하여 재가 되게 하셔서 후세에 경건치 않게 살 자들에게 본으로 삼으셨으며 또 사악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인하여 고통 당하던 의로운 롯을 건져내셨으니 이는 그 의인이 그들 가운데 살면서 날마다 그들의 불법적인 행동을 보고 들음으로써 그의 의로운 혼이 고통을 당하였기 때문이니라.”(벧후 2:5-7)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소돔 같이 되어버린 세상을 심판하시기 전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사도 바울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아, 그 때와 시기에 관해서는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으니 이는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라는 것을 너희 자신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니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할 때에, 아이 밴 여인에게 진통이 오듯 갑작스런 멸망이 그들에게 임하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 5:1=3)
그러나 영적으로 깨어있어 세상 죄악 어두움에 속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그 날을 미리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니 그 날이 너희를 도둑같이 덮치지 못하리라. 너희는 모두 빛의 자녀들이며 낮의 자녀들이라. 우리는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노라.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자지 말고 깨어 있어 정신을 차리자. 이는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하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인 투구를 쓰자.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진노를 받도록 정해 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셨기 때문이라.”(살전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