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주신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마침내 이루시는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을 성령 안에서 미리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얼마나 고통을 받으셨는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고통을 받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지난 육천 년 동안 받으신 고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사람이 되셔서 피 흘리기 까지 받으신 고통은 우리가 받는 고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피 흘리기 까지 죄와 싸운 적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부터 쉬지 않고 죄와 싸우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와 싸우는 것은 고작해야 자신의 죄와 다른 성도들의 죄 그리고 세상사람들의 죄와 싸우는 것이 고작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하여 자신이 피 흘리기 까지 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율법을 주실 때부터 모든 것이 피로 정결케 되었으며,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었기 때문인 것입니다(히 9:22)
세상 죄를 위하여 이 세상에 나타나셔서 피를 흘리시기 전에도 자신이 창조하신 어린 양이 아벨의 손에서 피를 흘리게 하셔서 그의 제물을 받으셨습니다. 율법을 주신 때부터 사람들이 지은 죄들로 인하여 죄 없는 동물들이 피를 흘린 피가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모든 희생제물들은 하나님 자신이 창조하신 것들이며 하나님의 소유물들인 것입니다:
“이는 숲의 모든 짐승이 내 것이요, 일펀 상 위에 가축들도 내 것이라.”(시 50:10)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흘리신 피를 가지시고 지난 육천 년 동안 사탄이 뿌려놓은 세상 죄와 싸우시고 계시고 있으며 자신을 믿어 죄 사함을 받은 자녀들을 위하여 하늘에서 중보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자신의 백성들과 자녀들을 위하여 주무시지도 않고 졸지도 않으시면서 죄와 싸우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 이 땅에 왕국을 세우시고 천 년 동안 여전히 죄와 마지막까지 싸움을 하시는 것입니다. 마침내 마지막 백 보좌 심판을 끝내시고 세상에 죄와 사망과 저주를 가져온 마귀를 불 못에서 심판하실 때까지 죄와 싸움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죄와 싸우시는 일이 끝이 나는 때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곳에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영원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받으리라…..사망과 지옥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리라.”(계 20:10, 14,15)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신 하늘과 땅을 죄와 사망과 저주가 없는 것들로 회복하시기 위하여 칠 천 년 동안 피 흘리기 까지 죄와 싸우심으로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자신과 함께 죄와 싸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거룩한 새 예루살렘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이 때에는 바다도 더 이상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바다는 지상에 있는 오 대양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온 우주 속에 존재하는 바다인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 바다를 “깊음”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으며 이 “깊음”은 엄청난 물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 있는 오 대양의 물을 다 합쳐도 깊음에 비하면 한 방울 물밖에 되지 않을 정도일 것입니다. 또한 이 깊음 속에 있는 물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사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깨서 땅에 만물들을 창조하시기 전에 이 지구는 물 속에 있었습니다: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으며 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에서 거니시더라.”(창 1;2)
깊음 속에 잇는 물이 심판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노아 때에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 일어난 일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노아의 생이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 그달 십칠일, 그 날에 모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렸으니 비가 땅에 사십 일과 사십 일 밤을 내렸더라.”(창 7:11-12)
하나님께서 세상에 내리신 심판으로 다시 한 번 땅이 물 속에 잠기게 되었으며 태초에 하나님의 영이 물들의 표면 위에 거니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노아와 함께 홍수 위에 앉아 계셨던 것입니다.
“주께서 홍수 위에 앉아계시니 정년 주께서 영원무궁토록 왕으로 앉아계시는 도다.”(시 29:10)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모두 끝나게 될 때에 더 이상 깊음의 물들이 필요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깊음의 물들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셋째 하늘과 이 지구를 막아 놓고 있음으로 인해 아무도 하나님의 보좌를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하여 깨달은 것을 증거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유리를 통해 희미하게 보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내가 알려진 것처럼 알게 되리라.”(고전 13:12)
또한 깊음의 표면이 얼어 있음으로 인해 마치 유리 같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이 돌로 된 것처럼 감추어졌고 깊음의 표면은 얼어 있도다.”(욥 38:30)
또한 사도 요한은 이 광경을 보고 증거했습니다:
“보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그 보좌 가운데와 그 보좌 주의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한 네 짐승이 있더라…….내가 보니, 불로 뒤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그 짐승과 그의 형상과 그의 표와 그의 이름의 숫자에 대하여 이긴 자들이 하나님의 하프들을 가지고 유리 바다 위에 섰더라 .”(계 4:5;15:2)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피 흘리기 까지 죄와 사망과 저주를 가져온 마귀와 싸우심으로 모든 심판을 끝내신 후 이루시는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더 이상 심판을 위하여 깊음의 샘들이 필요 없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땅과 하늘 보좌 사이에 있는 창공 역시 두루마리처럼 말려서 없어지게 되어 그때에는 새 땅에 사는 사람들도 하늘 보좌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장엄한 광경이 되겠습니까? 허블 망원경 같은 것은 쓰레기 중에 쓰레기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하늘을 만드실 때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가 증거했습니다.
“또 하늘의 모든 군상들이 용해되고, 하늘들은 두루마리처럼 다 말리게 될 것이요, 그들의 모든 군상은 마치 포도나무에서 잎사귀가 떨어지듯이, 무화과 나무에서 무화과가 떨어지듯이 떨어질 것이라.”(사 34:4)
시도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일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열망하라. 그때에는 하늘들이 불에 타서 녹아버리고 우주의 구성요소들(원자들)도 맹렬한 불에 녹아 내릴 것이나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런 것을 기다리고 있으니 점 없고 흠 없이 평강 가운데서 그분께 발견되도록 힘쓰라.”(벧후 3:12-14)
하나님께서 새 땅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그들을 따르는 이방인들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이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큰 음성이 나서 말하기를 ‘보라, 하나님의 성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어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거하시리니,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스라엘)이 되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 하나님깨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내시며, 다시는 사망이나 슬픔이나 울부짖음이 없고 고통 또한 없으리니 이런 것들은 다 사라져 버렸음이라.”(계 21:3-4)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새 땅을 낙원으로 만드시기 위하여 만물들을 창조하실 것입니다. 마귀에게 빼앗겼던 에덴이 회복될 것이며, 빼앗겼던 생명나무가 회복되어 새 땅에서도 생명수를 마시며 영생하게 될 것입니다.:
“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보리, 내가 만물을 새롭게 만드노라.’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기를 ‘이 말씀들은 참되고 신실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기를 ‘다 이루었노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내가 목마른 자에게 생명수의 샘을 값없이 주리라. 이기는 자는 모든 것을 상속받으리니, 나는 그에게 하나님이 될 것이요 그는 나에게 아들이 되리라.”(계 21:5-6)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일을 영원무궁토록 도울 신부가 영원토록 함께 살 새 예루살렘을 내려 보내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니 또한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들이 있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리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러 가노라.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면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내가 있는 그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