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 아들이며 자신이 세운 교회의 목회자 디모데에게 성도들을 가르치고 명령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일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경건한 삶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선 먼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훈련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 성도들의 경건한 삶에 대하여 말하면서 경건을 몸의 훈련과 비교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몸의 훈련을 통하여 육신이 건강하게 되는 유익이 있지만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며 현재와 미래에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게 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경건에 비하여 유익이 적은 몸의 훈련을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해서도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과정을 통과함으로써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영과 혼의 훈련은 그 이상의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경건의 삶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약 성도들의 경건의 훈련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이집트에서 사백 년 동안 종살이 하다가 구원받아 홍해 바다에서 민족적인 침례를 받고 사십 년 동안 광야를 통과하다가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그의 설교 중에서 그들이 광야 교회에 있었다고 증거했습니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한 선지자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한 그가 이 모세라. 시내산에서 자기에게 말해 주던 그 천사와 또 주의 조상과 더불어 광야의 교회 안에 있으면서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서 우리에게 전해 주던 이가 이 사람이라.”(행 7:37-38)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로부터 구원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향하여 광야를 행진하면서 모진 경건의 훈련들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게 하시려고 사탄의 종 파라오 아래서 극심한 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자신의 종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파라오의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심으로써 자신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그들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을 이집트 같은 세상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이 살만한 곳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 온갖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이때에 전도자들을 보내시어 복음을 듣게 하시고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 가운데서 첫 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하여 예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29-30)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하여 미리 아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으로 만드실 새 땅에 거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하여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극심한 경건의 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은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이면서 돕는 배필들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구원하신 후에 그들을 영적으로 훈련하여 마침내 예수님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기 위하여 수많은 고난을 통과하게 하심으로써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경건의 훈련을 통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침내 이집트에서 해방되었을 그들은 의기양양하게 모세를 따라 나와 홍해를 통과했습니다. 그들을 따라오던 이집트 군대를 한 사람도 남김 없이 홍해 바다에 쓸어 넣으신 후에 그들은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께 이노래를 노래하고 고하여 말씀드리기를 ‘내가 주께 노래하리니 주께서 영광스럽게 승리하셨음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 속으로 빠뜨리셨음이라. 주는 나의 힘이시며 노래시며, 주는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께 처소를 예비하겠으며 내 조상의 하나님이신 주는 드높이리로다.”(출 15:1-2)
어린 양의 피를 문 밖에 발라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죄와 사망과 저주로부터 구원받아 홍해 바다를 통과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물 속에 들어가 침례를 받은 것입니다. 침례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파라오 같은 마귀의 권세로부터 벗어나 하나님께 기쁨에 넘치는 찬양을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집트로부터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세상으로부터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나 그들의 모습은 여전히 죄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몸의 훈련을 통하여 피와 몸 속에 들어 있는 온갖 것들을 제거하여 건강한 몸으로 변화되듯이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자녀들 안에 여전히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온갖 죄악들을 경건의 훈련을 통하여 제거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받기 전에는 파라오의 노예들이 되어 그를 섬기면서 죽지 못해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신 후에 곧바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지 않으시고 사십 년 동안 그들로 하여금 광야에서 유리방황 하게 하시면서 그들을 훈련하신 것입니다. 마침내 훈련을 통과해서 정결하게 된 사람들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 역시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엄청난 경건의 훈련을 받지 않고서는 거룩하게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리적인 광야를 통과 했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적인 광야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집트로부터 나와 광야에 들어간 그들은 당장 먹을 것과 마실 물이 없는 곳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사면초과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열려있는 곳이라고는 오직 하늘밖에 없었습니다. 파라오가 주던 빵을 먹었던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주시는 빵인 만나를 먹어야 했습니다. 또한 반석으로부터 나오는 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반석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형제들아 이제 나는 너희가 모르는 것을 원치 아니하노니, 아는 우리 조상들이 모두 구름 아래 있었고 모두 바다를 통과하였으며,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 침례를 받았고, 또 모두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다는 것이라. 그들이 그들을 따랐던 그 영적 반석에서 나온 것을 마셨음이요, 그 반석은 그리스도셨음이라.”(고전 10:1-4)
그렇습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먹었으며 반석에서 나온 물을 바신 것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영적인 만나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생명수이며 영적인 물인 성령을 마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이 생명을 주시는 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 역시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 너희 조상이 만나를 먹고 죽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이 빵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요 6:57-58)
마침내 모세는 경건의 훈련을 받고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는 백성들에게 지난 말들을 회상하면서 훈련을 통과한 그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너를 인도하였던 모든 길을 너는 기억하라. 이는 너를 겸손하게 하시고 시험하사 네가 주의 계명들을 지키는지 그렇지 않은지 네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주께서 너를 겸손하게 하시고 너를 배고프게 하셨으며 너도 모르고 네 조상도 모르는 만나로 너를 먹이셨으니 이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옷이 낡아 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어 오르지 아니히였느니라. 너는 사람이 자기 아들을 징계하는 것같이 주 너의 하나님께서도 너를 징계하시는 것을 네 마음 속에 생각할지니라. 그러므로 너는 주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길에서 행하고 그분을 두려워하라.”(신 8:2-6)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이나 자녀들을 징계하시지 않고서는 경건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받는 징계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너희가 마음이 지쳐 낙심치 않기 위하여 자기에게 저질러진 죄인들의 그와 같은 모순된 행동을 견뎌내신 그를 깊이 생각하라. 너희가 죄와 맞서서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자녀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으니, 곧 내 아들이, 주의 징계를 멸시치 말고, 책망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매질하시느니라.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을 아들들로 대우하실 것이니,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느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징계를 너희가 받지 않는다면 너희는 사생아요, 친아들이 아니니라.”(히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