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간의 교제 가운데 가족 사이에 행해지는 교제를 예로 든다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 자매 사이에 주고 받는 말들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교제를 들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족이 된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처가 된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더 이상 나그네도 타국인도 아니요, 오히려 성도들과 같은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니라.”(엡 2:19)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의 모임은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교제이며 이미 하늘에 가 있는 성도들과도 함께 하는 교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제는 주고 받는 말 가운데 교제가 이루어지지만 영이신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시니 그분의 말씀 안에서만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면서 기도할 때에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지게 되며 성도 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주고 받으면서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을 가리켜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할 정도로 육신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에 대하여 다른 어떤 제자들보다 더 깊은 교제를 통하여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증거했습니다.
“태초부터 계셨고, 우리가 들었으며, 우리 눈으로 보았고, 주목하여 살폈으며, 우리 손으로 직접 만졌던 생명의 말씀에 관해서라. ( 그 생명이 나타나시매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였으며 너희에게 그 영원한 생명을 보여주었으니, 그 생명은 아버지와 함께 게셨으며 우리에게 나타나셨느니라. 우리거 보고 들은 것을 너희에게 전함은 너희도 우리와 교제를 갖게 하려는 것이라.”(요일 1:1-3)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 지에 대하여 더 자세한 증거를 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하셨으니,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느니라. 그 말씀이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느니라. 만물은 그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며, 이미 지음 받은 것 가운데 그가 없이 지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더라.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1-4)
태초에 말씀으로 하늘에 계셨던 그분이 바로 사람으로 이 땅에 나타나신 예수님이셨으며 이 땅에 빛과 만물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또한 그분께서 하나님이시기에 그분 안에 생명이 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빛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빛이 죄와 사망과 저주로 가득 찬 세상에 비추어도 어두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다고 증거했습니다. 마침내 그분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셨지만 세상이 그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나 세상은 그분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요 1:5,9,10).
사도 요한은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것에 대하여 확실하게 증거했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므로,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나타나신 신비에 대하여 증거하면서 어느 누구도 논쟁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셨으며,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고 영광 가운데 들려 올라가셨음이라.”(딤전 3:16)
하나님께서는 성경이 기록되기 전에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과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아담이나 노아 그리고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는 선지자들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말씀들을 주셔서 자신이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 이후 태어난 모든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에 죄가 가로막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태초에 함께 계시던 말씀 하나님을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어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하여 어린 양 같은 희생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태초에 말씀 이셨던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어느 누구도 그분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세상 죄를 제거하시고 부활하신 후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셔서 그분의 사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모든 죄들이 제거되어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들의 기록된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성도의 교제를 하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애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들과도 말씀 안에서 교제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베척하는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말씀 안에 있는 생명의 빛을 볼 수 있는 눈과 귀를 하락하시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기를 참으로 너희가 들으나 깨닫지 못할 것이요 , 참으로 너희가 보나 알지 못하리라 하라. 이 백성의 마음으로 살찌게 하고, 그들의 귀로 듣지 못하게 하며, 그들의 눈으로 감기게 하라. 그리하여 그들이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도 못하며,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며, 회심하지도 못하고 , 치유 받지도 못하게 하라.”(사 6:9-10_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를 믿어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들만이 그분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성도의 교제를 통하여 영적으로 자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거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하게 되며,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되게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
성령과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교제하던 다윗 왕은 하나님과 교제 안에서 주시는 기쁨에 대하여 증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주의 말씀을 찬양하리니 주 안에서 내가 주의 말씀을 찬양하리이다. 내가 내 신뢰를 하나님께 두었으니 나는 사람이 내게 행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아니하리이다. 오 하나님이여, 주의 서원이 내게 있으니 내가 주께 찬양을 드리리이다.”(시 56:10-12)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누리는 교제에 대하여 증거함으로 성도들에게 기쁨을 주기 원한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교제 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에 대하여서도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간에 교제가 있게 되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아무 죄도 없다고 말하면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나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일 1:7-9)
그러므로 빛이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도의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빛의 말씀으로 옷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가족이 된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빛의 갑옷인 하나님의 말씀의 갑옷을 입으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너희가 악한 날에 저항할 수 있으며 또 모든 일을 이루기까지 서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엡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