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은 하늘들에 영광을 두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수들과 복수자 들을 잠잠케 하시기 위하여 아기들과 젖먹이들에게 힘을 주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손가락으로 창조하신 하늘들과 달과 별들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 앞에 아기들 같고 젖먹이 같은 사람을 그분의 마음에 두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사람 아담을 천사들 보다 낮게 지으셨으나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시어 자신이 창조하신 만물들을 다스리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탄에 의하여 만물의 통치권을 빼앗긴 것을 마지막 아담이시며 둘째 사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 찾으시고 온 땅을 통치하게 되는 날을 바라보면서 “오 주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뛰어나신지요!” 라고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들을 창조하실 때 모든 창조물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섯째 날에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는 자신의 형상과 모습을 따라 자신의 손으로 빚어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습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그리하여 그들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가축과 모든 땅과 그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기는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니라.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느니라….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있는 혼이 되었더라.”(창 1:26,27; 2:7)
사람이 범죄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을 가진 영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지상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만드신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을 상실한 채 태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젖먹이와 아기들 같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하여 죽은 영이 살아나게 하시고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는 혼을 구원하시고 그분께서 오실 때 죽지 않고 썩지 않는 몸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천 년 전에 세상 죄를 제거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사탄을 심판하시고 옛날 첫 사람 아담이 사탄에게 내어준 땅을 차지하시고 마지막 아담이 되셔서 온 땅을 통치하게 되실 것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이 사실을 깨달은 다윗은 “오 주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뛰어나신지요!” 라고 말하며 주님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늘들과 달과 별들을 바라볼 때에 우리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고 젖먹이들처럼 연약한 존재들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으신 사람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아담이 범죄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후부터 육천 년 동안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에 두시고 돌보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마지막 아담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어 영과 혼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된다 하더라도 몸은 여전히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죽고 썩어가는 몸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아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나타나실 때 마지막 아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거듭난 모든 사람들은 더 이상 연약한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엄청난 신비를 깨닫고 증거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오히려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 소리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 그리하여 이 썩을 몸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몸을 입고 이 죽을 몸이 반드시 죽지 아니할 몸을 입으리라.”(고전 15:51-53)
이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망으로부터 이겨 승리함으로써 사망의 권세를 잡은 마귀를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으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한 사람들을 위하여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독생자 아들 하나님을 마지막 아담의 모습으로 보내셔서 사탄이 가져온 모든 세상 죄를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제거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자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자신의 영을 주셔서 사망으로부터 승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탄으로 인해 더럽혀진 하늘들을 다시 깨끗하게 하시고 모든 하늘들의 군상들을 새롭게 하시며 이 지상에 있는 만물들을 새롭게 하셔서 자신의 백성들과 자신을 믿는 이방인들과 자신의 아들들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아직은 그때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세우신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여전히 오래 참으심으로써 한 사람이라도 이 영광스러운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먼저 알 것은 이것이니 마지막 날들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그들의 정욕대로 행하며, 말하기를 ‘그가 온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잠든 이래로 만물은 창조의 시작부터 그대로 있다.’ 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것을 고의로 잊으려 함이라. 즉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하늘들이 옛적부터 있었다는 것과, 땅도 물에서 나왔고 물 안에 있었다는 것이니 이로써 이전에 있던 세상은 물이 범람해서 멸망하였느니라. 그러나 현재 있는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보존되어 있으되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에 불사르려고 간수되어진 것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리. 오직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벧후 3:3-9)
첫 사람 아담은 천사들 보다 낮게 지음을 받았지만 천사들까지 창조하신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그분의 형제요 신부가 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은 부활의 날에 몸이 변화될 때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 천사들의 수종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진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도 바울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너희는 다시 두려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되는 영을 받았으므로 그에 따라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시거니와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못한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롬 8: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