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로서 고난을 견뎌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본 사람들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왕국에 영적으로 이미 들어간 사람들인 것입니다(요 3:3,5). 이때부터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왕국에서 군사들로 부름 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세상 나라에 태어난 사람들도 나이가 차면 그 나라의 군사들로 부르심을 받아 군대에 가서 온갖 훈련과 고난을 거쳐서 비로소 군인이 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군사들 역시 그들이 속한 하나님의 왕국 안에서 엄청난 훈련을 받아 통과할 때에 비로소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 나라에 속한 군사들 중에는 전쟁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서도 숨이 넘어가기 전에 총에 의지하여 바로 서서 총 사령관을 향하여 마지막 경례를 하고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위하여 순국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르심을 받아 영적 전투 중에 순교하는 순간에도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아버지께 말씀 드린 것처럼 “나의 영을 아버지께 부탁하나이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스테반 집사도 돌에 맞아 죽는 순간에 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세상은 지난 육천 년 동안 세상 신인 사탄이 왕이 되어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악한 영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왕국에서 군사 된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육신적인 싸움이 아니며 영적인 전투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탄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과의 싸움인 것입니다.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된 사도 바울은 당시 로마 군인들이 육적인 전투를 위하여 입었던 갑옷과 칼을 영적으로 비교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치르는 영적 전쟁과 또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 안에서 강건하라. 너희는 마귀의 술책에 대항하여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너희가 악한 날에 저항할 수 있으며 또 모든 일을 다 이루기까지 서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그러므로 서서 진리로 너희의 허리띠를 두르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화평의 복음을 준비한 것으로 너희 발에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짐으로써 능히 너희가 악한 자의 모든 불붙은 화살을 끌 수 있을 것이라. 또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모든 성도들을 위해 모든 인내와 간구로 깨어 있으라.”(엡 6:10-18)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군사 된 디모데에게 이생의 일들에 얽매이지 아니할 때에 자신을 군사로 뽑은 분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증거했습니다. 또한 이 영적 전투에서 이기려고 애를 쓸지라도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애를 쓰는 것만이 상을 받는 길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경기를 할 때에도 규칙을 어기면 비록 이겼을지라도 상을 받지 못하고 때로는 승리가 취소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왕국에서도 아무리 많은 시간과 물질과 희생을 치러 일했을지라도 성경 말씀대로 하지 않은 것들은 상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필리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실 때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붙들어서 아무도 너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 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군사가 세상 일에 얽매이지 않음으로 인해 때로는 육신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심에 대하여 “수고하는 농부가 면저 그 소출에 동참함이 마땅하니라.”라고 증거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말하는 것을 숙고해 보라고 증거하면서 영적인 전투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영적인 진리들을 깨닫기 위해서는 깊이 묵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받는 것이 자신의 유익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왕국에서는 주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는 영적인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 사람들은 보이는 세상에서 유익을 취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왕국에서 받게 되는 영원한 유업을 바라볼 때에 현 세상에서 버리는 것 만큼 하늘에서 후한 상을 받게 되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성령 안에서 주신 명철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비결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나의 복음대로 다윗의 씨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켜지셨음을 기억하라.”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핵심은 바로 몸의 부활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린 사람들이 죽은 후에 부활이 없다면, 다시 말해서 휴거의 소망이 없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자들이 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야말로 온 몸을 예수 그리스도께 산 제물로 드려 합당한 예배(로 12:1)를 드린 대표적인 분이십니다. 그는 그가 받은 엄청난 고난들을 기억하면서 증거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오직 이생뿐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비참한 사람이라.”(고전 15:19)
그는 박해 받는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부활의 소망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예수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분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분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분의 영으로 인하여 너희의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그 당시 미혹하는 자들이 나타나서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성도들을 혼란케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에 대하여 경고의 말을 했습니다:
“비속하고 허황된 말장난을 피하라. 이는 그것들이 더욱 불경건함으로 나아갈뿐임이니라. 그들의 말은 종창처럼 퍼져나갈 것이며 그들 가운데는 후메내오와 밀레토가 있느니라. 그들은 진리에 관해서는 정도를 벗어나서 부활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뒤엎고 있느니라.”(딤후 2:16-18)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같은 미혹이 있을 것에 대하여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부활은 조만간 대 환란 직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나타나실 때 이루어질 성도들의 몸의 부활인 것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 외에는 앞으로 부활이 없다고 하면서 휴거를 믿지 않고 있으며 증거하지도 못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몸의 부활에 대하여 그 당시 엄청난 박해를 받고 있었던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형제들아, 잠든 자들에 관해서는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가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우리가 믿는다면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 잠든 자들도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우리가 잠들어 있는 자들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친히 내려오시리니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를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3-18)
마침내 사도 바울은 복된 소망이시며 위대하신 하나님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디 2:13)을 기다리고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받게 되는 영원한 영광(Eternal Glory)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라.”(딤후 2:10)
또한 영원한 영광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그들이 재림하시는 왕 중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시어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그분과 함께 영원히 통치하는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참으면 우리도 그와 함께 다스릴 것이요 우리가 그를 부인하면 그도 우리를 부인할 것이라.”(딤후 2;12)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