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는 다윗 왕을 통하여 오랜 후에 이 땅에 나타나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 유대인들로부터 거절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시며 온갖 고난과 모욕을 당하실 것에 대해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시편 22편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하여 아주 자세하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사도들은 복음서를 통하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모든 고난에 대하여 상세하게 증거함으로써 시편 22편에 나타난 다윗 왕의 기도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 것임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 왕은 십자가 사건 후에 이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도 증거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끝이 기억하고 주께로 돌이키리니 민족들의 모든 족속들이 주 앞에 경배하리이다. 이는 왕국이 주의 것이요, 주께서 민족들 가운데 통치자시기 때문이라. 땅 위의 모든 풍요한 자들이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로 내려가는 모든 자들도 그 앞에 절하리로다.. 자신의 혼을 살려둘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으리라.”(시 22:27-29)
사도 바울도 같은 성령 안에서 언젠가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너희 안에 이 생각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도 있는 생각이라. 그는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을 탈취라 생각하지 아니하셨으나 오리려 자신의 영예를 버리고 종의 형체를 입으시어 사람들의 모습을 취하셨느니라. 그리하여 사람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음에까지 순종하셨으니 십자가의 죽음에까지라.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한 이름을 그에게 주사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끓게 하시고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5-10)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이미 이천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모든 민족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끓고 그분을 경배하는 일이 실현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든 민족들은 그분께 반역함으로써 자신들이 앞으로 맞이할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침례인 요한과 예수께서는 천국(kingdom of heaven; 하늘의 왕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유대인들에게 외치셨지만 그들의 왕이신 예수님을 거역하고 박해하며 십자가에 처형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일을 미리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침례인 요한의 때로부터 천국(kingdom of heaven; 하늘의 왕국)은 폭력으로 탈취되고(suffereth violence, and violent take it by force), 폭력을 쓰는 자들이 힘으로 그것을 차지하느니라.”(마 11:12)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로마 제국에 아첨하여 왕이 된 헤롯은 자신이 야곱의 자손이 아니고 에서의 자손으로서 정통성이 없는 왕인 것을 감추기 위해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을 앞세워서 백성들을 선동하여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님을 죽임으로써 폭력으로 천국을 탈취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미리 아신 예수께서는 세상 죄를 제거하는 어린 양(요 1:29)이 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자신을 믿는 사람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어(로 1:26) 자신의 교회를 만드실 것을 계획하신 것입니다. 다윗 왕은 성령 안에서 이에 대하여 예언했습니다:
“한 씨가 그를 섬길 것이요, 그것이 주께 한 세대로 여겨지리라. 그들이 와서 태어날 한 백성을 위한 그의 의를 선포하리니 이는 그가 이것을 행하셨음이라.”(시 22:30-31)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오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땅에 오신 성령께서 그분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들 안에 들어가셔서 그들을 한 세대로 만드심으로써 그분을 머리로 되게 하시어 하나님의 교회를 새우신 것입니다. 그야말로 은혜 시대를 여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다윗 왕은 시편 23편에서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한 것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인도하시는도다. 그가 내 혼을 소생시키시고 그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들로 나를 인도하시는도다.”(시 23:1-3)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앞으로 나타나신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목자가 되신 것을 증거한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다윗 왕을 통하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교회 시대가 도래할 것을 미리 예언하신 것입니다.
다윗 왕은 시편 24편에서 연이어 때가 되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 왕의 왕, 만 주의 주로 이 땅에 다시 나타나셔서 그분의 왕국을 세우실 것에 대해서도 예언했습니다:
“오, 너희 문들아 너희 문들을 들라. 너희 영원한 문들아, 너희는 들어올려질지라. 그리하면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시리라.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강하고 능력 있으신 주시로다. 오 너희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라. 너희 영원한 문들아, 그것들을 들라. 그리하면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시리라.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만군의 주시니 그는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시 24:7-10)
이 영광스러운 광경을 성령 안에서 미리 본 스카랴 선지자는 이 때가 언제인지에 대하여 예언했습니다:
“보라, 주의 날이 오나니, 네 약탈물이 네 가운데서 나뉘리라. 내가 모든 민족들을 모아 예루살렘을 대적하여 싸우게 하리라. 성읍은 함락되고 집들은 강탈당하며 여자들이 욕을 당하고, 성읍의 절반이 사로잡혀갈 것이나, 백성의 나머지는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때에 주께서 나가 그 민족들을 대적하여 싸우시리니, 전쟁의 날에 싸우셨을 때처럼 하시리라. 그의 발이 그날에 예루살렘 앞 동편에 있는 올리브 산에 서시리니, 올리브 산은 그 중간이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생길 것이며, 산의 절반은 북쪽으로, 산의 절반은 남쪽으로 옮겨지리라….주께서는 온 땅을 치리할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한 분 주께서 계실 것이며, 그의 이름 하나만 있으리라.”(슼 14:1-4, 9)
선지자 이사야는 그 날에는 저주받았던 땅을 비롯하여 모든 만물들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또한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요,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하며 어린 아이가 그들을 이끌리라.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요,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리라. 또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으리라. 그들은 나의 모든 거룩한 산에서 해치거나 파괴시키지 않으리니 이는 마치 물들이 바다를 덮음 같이 세상이 주의 지식으로 충만할 것임이라…..광야와 메마른 곳이 그들을 기뻐하고, 사막이 기뻐하며 장미처럼 피리라. 그것이 무성하게 피어 기쁨과 노래로 즐거워할 것이요, 레바논의 영광, 곧 칼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이 그것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이 주의 영광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그때 소경의 눈이 뜨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뚫리리라. 그때에 절름발이가 사슴처럼 뛰고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라. 광야에는 물이 솟아나오며 사막에는 시내가 흐르리라.”(사 11:6-9, 사 35:1,2,5,6)
선지자 에스겔은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이 오게 될 때에 성전 문지방에서 생수기 흘러나와 죽어있는 사해바다를 소생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때 그가 내게 말씀하시더라.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흘러 사막으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가나니 바다로 들어갈 때 그 물들이 치유를 받으리라…..둑 위에 강가로 이편과 저편에는 양식이 될 모든 나무가 자라고 그 잎사귀들은 시들지 아니하며, 그 과실도 다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로운 과실을 내리니 이는 그 물이 성소에서 나옴이라. 또 과실은 양식이 되고 그 잎사귀는 약이 될 것이라.”(겔 47:8,12)
사도 바울은 사람의 죄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창조물들이 이 날을 기다리며 모든 것을 인내하고 있다고 증거했습니다:
“피조물이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을 기다리고 있으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의가 아니요, 오직 소망 가운데 그것들을 굴복케 하시는 그분 때문이며 피조물 자체도 그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롬 8:19-21)
뿐만 아니라 모든 창조물과 함께 고난 받으며 몸의 구속(부활)을 바라보면서 극심한 고난을 받고 있는 로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모든 창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 받는 것을 우리가 아노니 그들뿐만 아니라 성령의 첫열매들을 가진 우리까지도 신음하며 양자 되는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느니라.”(롬 8: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