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그분께서 창조하신 모든 생물들의 이름을 짓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를 돕는 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를 돕는 자를 만드시기 위하여 아담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시고 그의 갈비 중에서 하나를 취하셔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여자를 아담이 만물을 통치하는 일을 돕는 배필로 만드셨습니다. 그 후로부터 하나님께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이 되는 결혼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께 범죄함으로써 지구를 통치하는 통치권을 마귀에게 넘겨주고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 아담이 창조된 깊은 이유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한 사람에 의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그 죄에 의하여 사망이 왔으니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느니라.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군림하였으니 아담은 오실 분의 모형이라.”(롬 5:12-14)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위대한 하나님의 경륜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담은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아담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시기 전에 하나님의 모형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에 대하여 증거할 때에 마지막 아담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살아있는 혼이 되었느니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예수)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느니라.”(고전 15:45)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더욱 신비한 계획까지 사도 바울을 통하여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이전에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어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입양할 것을 예정하셨으니.”(엡 1:4-5)
이 얼마나 신비로운 말씀인가? 땅이 창조되기도 전에 그리스도께서 예수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나시기로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담도 창조되기 전이었으며 아담이 죄를 짓기도 전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실 것을 예정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얄팍한 생각으로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아담이 죄를 지을 것을 미리 아셨다는 것인가?” 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을 아시는 성령께서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세상에 나타나신 목적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들이 피와 살에 참여하는 자인 것같이 그 역시 같은 모양으로 동일한 것에 참여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시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놓아주시려 함이니라……죄를 짓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하나니 이는 마귀가 처음부터 죄를 짓기 때문이라. 이 목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났으니, 곧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히 2:14-15, 요일 3:8)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을 창조하시기도 전에, 아담이 죄를 짓기도 전에 최초로 하늘에서 하나님께 반역한 루시퍼 마귀를 멸하시어 하늘과 땅을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으로 재창조하시기로 계획하신 것입니다.
처음으로 죄를 지어 하늘에서 쫓겨난 루시퍼 마귀에 대하여 성령께서 오래 전에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증거하셨습니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이는 네가 네 마음 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가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애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은 분같이 되리라.’ 하였음이라. 그러나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구렁의 사면에까지 끌어내려지리라.”(사 14:12-15)
때가 차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브라함의 씨로 나타나게 하시려고 계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독자 이삭을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삼으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모리아에 있는 산에서 번제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산에 오르는 이삭의 모습을 통하여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번제에 쓸 나무를 들어서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그는 자기 손에 불과 칼을 들고, 두 사람이 함께 가더라.”(창 22:6)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갈라디아인 들에게 편지할 때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이제 약속들은 (성령의 약속)은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한 것인데 많은 사람을 가리켜 씨들이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한 사람을 가리켜 너의 씨라고 말씀하셨으니 그는 그리스도시라.”(갈 3:16)
창세 전에 이 땅에 나타나셔서 마귀를 멸하시기 위하여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해 이미 예정되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아담이 깊이 잠들었을 때 그의 갈비뼈 하나로 그의 돕는 배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그리스도도 예수를 사흘 낮, 사흘 밤을 땅 속에서 깊이 잠들게 하셨다가 부활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령을 주심으로써 살려주는 영이 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영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분의 살과 뼈가 되게 하셔서 그분을 영원무궁토록 돕는 배필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증거했습니다. 그의 동족 유대인들이 그분을 믿지 않는데 이방인들이 먼저 믿고 그분의 신부가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가 좀 어리석은 나를 용납해 주기를 바라노라. 부디 나를 용납하라. 이는 내가 경건한 질투를 느낌이라.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 나는 뱀이 그의 간계로 이브를 속인 것같이 너희 마음도 어떤 방법으로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순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만일 누가 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또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너희가 받아들이지 않은 또 다른 영을 받거나 너희가 영접하지 않은 또 다른 복음을 전파하면 너희가 그를 잘 용납하는도다.”(고후 11:1-4)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신비로운 관계에 대하여 증거할 때에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는 예를 들어 증거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의 몸과 그의 살과 그의 뼈의 지체임이라.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여자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엡 5:30-32)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 전심으로 영접하여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지체들로서 성령의 은사를 받아 서로 섬기는 영적인 유기체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는 한 몸이 되어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을 돕는 배필로서 그분을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딤전 2:4). 또한 하나님의 교회는 그분과 함께 땅에 다시 내려와서 그분께서 하시는 심판을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하시는 심판을 돕는 일에 대하여, “너희는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물며 이생에 관한 일들이랴?”(고전 6:3) 뿐만 아니라 만 왕의 왕, 만 주의 주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엣날 아담처럼 온 땅을 통치하시는 그리스도를 돕는 통치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군사 된 목회자 디모데에게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참으면(suffer) 그와 함께 다스맇 것이요, 우리가 그를 부인하면 그도 우리를 부인할 것이라.”(딤후 2;12)
그러므로 우리는 옛날 이브처럼 마귀에게 속지 않고 이김으로써 승리하여 축복된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