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나와 광야를 행진하면서 하나님의 기적들을 자신들의 눈으로 보았던 유대인들이 또 다시 하나님과 모세를 거역하여 불평하면서 원망할 때에 하나님께서 즉시 불뱀들을 백성 가운데로 보내셔서 그들을 물게 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회개할 때에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뱀 한 마리를 만들어서 그것을 장대 위에 달아놓으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쳐다보면 살리라.”(민 21:8)
모세가 즉시 놋쇠로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어 달았을 때, 뱀에게 물린 사람들이 그 놋뱀을 쳐다보자마자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모세는 놋으로 뱀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놋은 심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성막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제단이 나타납니다. 그 제단은 놋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놋 제단에서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대신 심판 받는 희생제물들이 불로 살라져서 번제로 드려졌습니다. 또한 제단은 앞으로 세상에 오셔서 세상 죄를 위하여 대신 심판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번제로 드려지는 십자가위 모형인 것입니다.
성막에서 두 번째로 나타나는 것은 물대야(물두멍)입니다. 이 물 대야 역시 놋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사장들이 제사 드리기 위하여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발을 씻는 장소인 것입니다. 이 물 대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영적인 성소에 들어가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받기 전에 죄들을 자백하고 자신을 씻는 장소인 것입니다. 이 물대야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자신들이 지은 죄들을 스스로 자백하여 심판하는 장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물어 죽이는 뱀을 심판하시고 그 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자백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불뱀을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그 놋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뱀에 물렸어도 죽지 않고 살았지만 쳐다보지 않은 사람들은 분명히 죽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지만 인본주의 적인 사람들은 다 죽었던 것입니다.
백성 가운데 자신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깨달은 사람들은 그 놋뱀을 쳐다보고 살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마치 자신은 죽지 않을 것으로 착각한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지구의 인구가 칠십억이 넘었습니다. 과연 그 중에 몇 사람이 자신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죽음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을까요. 어떤 인문학자가 죽음의 문제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후에 말했습니다. 정치가가 자신이 죽는 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독재자가 되고, 재벌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수전노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모든 사람은 악하게 살면서 하나님 앞에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보다 더 큰 독을 품은 마귀에게 물려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한 마리의 놋뱀처럼 세상 죄를 위하여 대신 심판 받으시기 위하여 장대 같은 십자가에 달리실 자신을 믿고 쳐다보기만 하면 누구든지 영생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엄청난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죽지 않고 살았지만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치 한 마리의 놋뱀처럼 십자가에 매달려 심판 받은 뱀의 형상처럼 되신 예수님을 믿고 쳐다보기만 하면 즉시 영원한 생명을 주심으로써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놋뱀처럼 장대 위에 달리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올린 것같이 인자도 그렇게 들려올려져야만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3:14-15)
그러나 불뱀처럼 온 세상 사람들을 물어 죽이고 있는 옛 뱀 마귀는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도록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 교육시스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이 학문적으로 말도 안 되는 것처럼 세뇌시켜 놓아서 마치 사람들이 자신은 절대로 죽지 않을 것으로 착각하도록 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쳐다보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무식한 자들이라 조롱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죽는 순간에서도 자신들이 용감한 영웅처럼 말하다가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식한 자가 용감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옥 불 가운데서는 누구도 용감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하는 무식한 자들인 것입니다.
예수께는 자신을 믿지 않다가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사람들을 향하여 지옥이 어떤 곳인지 말씀하셨습니다:
“네 눈이 너를 실족케 하거든 뽑아버리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불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나으니라. 그곳에는 그들의 벌래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 소금치듯함을 받을 것이며, 모든 제물이 소금으로 소금치듯함을 받으리라.”(막 9:47-49)
성령께서는 이 시대에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이에 대하여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형제들아, 이제 나는 너희가 모르는 것을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우리 조상들이 모두 구름 아래 있었고 모두 바다를 통과하였으며,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 침례를 받았고, 또 모두 같은 영적 음식을 먹었으며 모두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다는 것이라. 이는 그들이 따랐던 그 영적 반석에서 나온 것을 마셨음이요 그 반석은 그리스도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 대부분을 그리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죽어 넘어졌느니라. 이제 이런 일들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그들이 열망하였던 것같이 우리도 악한 일들을 열망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너희는 그들 중 어떤 사람들처럼 우상숭배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와 같으니 곧 그 백성이 앉아서는 먹고 마시며 또 일어서서는 뛰논다 한 것이라. 우리는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이 행한 것처럼 음행하지 말자. 그들은 그러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느니라. 우리는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이 시험한 것처럼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말자. 그들은 그러다가 뱀들에게 물려 죽었느니라. 너희는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이 불평한 것처럼 불평하지 말라. 그들은 그러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당하였느니라. 이제 그들에게 일어난 이 모든 일이 본보기가 되고 또 세상의 끝날들을 당한 우리에게 권면으로 기록되었느니라.”(고전 10:1-11)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죄들을 위하여 대속제물이 되셔서 놋 재단 같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 이니라 물대야에 있는 물로 우리의 죄들을 씻으면서 성소에 들어가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항상 말씀으로 씻김 받아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예비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는 그가 교회를 말씀에 의한 물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하사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내서 점이나 주름진 것이나 또한 그러한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5:26-27)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