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자신이 부활하신 후에 보내실 위로자요 진리의 영이신 성령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자세하게 말씀하심으로써 그들이 영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가르치셨습니다:
“또 내가 아버지께 기도하겠고, 그분께서 또 다른 위로자를 너희에게 주시리니, 그가 나희와 함께 영원히 거하시리라. 진리의 영인 그를 세상은 영접할 수 없으니 이는 세상이 그를 보지도 못하며 또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이는 그가 너희와 함께 거하시며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임이라.”(요 14:16-17)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을 포함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난 사천 년 동안 마귀의 종들이 되어 죄와 저주와 사망 가운데 비참한 삶을 살아왔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보내시는 성령을 통하여 생명을 받게 하심으로써 자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위로자이신 성령께서 오실 때에 그분께서 어떻게 제자들을 섬기실 것에 대하여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위로자이신 성령을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시리니,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들을 가르치시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들을 기억나게 하시리라.”(요 14:26)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기 전 삼 년 반 동안 예수께서는 밤낮으로 말씀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 안에는 아직 성령께서 계시지 않았기에 그 말씀들을 기억하지 못하였으나 그들이 성령을 받게 될 때에 그 말씀들을 기억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누구든지 성령을 받게 되면 들은 말씀들을 기억하게 되어 그 말씀들을 증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칼(엡 6:17)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로 가시는 길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말씀 안에 거하면서 많은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 안에 거하시게 될 성령께서 그들을 통하여 어떤 일을 하실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위로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나에 대하여 증거하시리라.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리라.”(요 15:26-27)
주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그분을 본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의 눈으로 그분을 본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을 받아 성령 안에 임재하시는 그분을 영적으로 본 사람들 역시 그분에 대하여 증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성령을 받게 될 모든 사람들은 능력을 받아 땅끝까지 그분을 증거하는 증인들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오실 성령께서 오시면 진리가 아닌 적그리스도의 영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진리라고 믿고 있는 미혹의 영으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고 책망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 가므로 너희가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기 때문이라.”(요 16:8-11)
마귀가 이 세상을 하나님으로부터 찬탈한 후부터 적그리스도인 마귀는 이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믿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일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세상 교육 제도를 통하여 사람의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지혜를 어리석게 여기도록 하기 위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을 세뇌시켜 온 것입니다. 세상 교육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바로, 철학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에서 가르치는 모든 학문은 죄로 인해 전적으로 부패한 사람의 이성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이외의 모든 세상 철학은 진리의 영이 아닌 미혹의 영, 즉 적그리스도의 영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그가 거듭나게 되었을 때 세상에서 배운 모든 학문을 배설물(똥)처럼 버렸다고 증거한 것입니다. 그는 미혹의 영인 철학에 대하여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무도 너희를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노략질하지 못하도록 주의하라. 그것들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른 것이며 그리스도를 따른 것이 아니니라.”(골 2:8)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신 것처럼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오순절, 즉 부활하신 후 오십 일째 되는 날이며 승천하신 후 열흘이 되었을 때 그 약속을 기다리던 제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풍처럼 임하였던 것입니다. 이때에 그들 모두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께서 그들에게 발설하게 하신 대로 다른 방언(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언어들로 말하였기에 그들 자신들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증거하게 하시려고 그들이 말하는 언어들을 사용하는 여러 나라 사람들을 미리 준비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시려고 계획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 그들의 말하는 것을 들은 사람들이 어떤 언어들을 사용하는 민족들인지 성경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들로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던 것입니다.:
“파데인과 메데인과 엘람인과, 메소포타미아, 유대와 갑파토키아, 본토와 아시아, 프루기아와 팜필리아, 이집트와 쿠레네에 가까운 리비아의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에서 온 타국인들, 즉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자들과 크레테인과 아라비아인들인 우리가 그들이 우리의 언어로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말하는 것을 듣고 있도다.”(행 2:9-11)
성령께서는 이들에게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통하여 진리의 말씀을 듣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통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위로의 메시지를 주셨던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지난 이천 년 동안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되어 심판 받은 마귀의 통치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의 왕국으로 밀려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진리의 영을 받은 사도 요한은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함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모든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시험하라. 이는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을 너희가 이렇게 알지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모든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모든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그것이 오리라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지금 그것이 이미 세상에 있느니라. 어린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겼으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분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이라. 그들은 세상에 속하였으므로 세상에 관한 말을 하나니,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느니라. 이로써 우리가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아느니라.”(요일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