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의 중심을 미리 보시고 복음을 들을 때 순종할 것을 미리 아신다고 사도 베드로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리 아신 자들이 성령과 능력이 나타남을 통하여(고전 2:4)복음을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피가 혼에 뿌려지게 되었을 때 훈이 구원받았다(벧전 1:9)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성령을 통하여 사도 바울도 같은 증거를 헸습니다: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재 가운데서 첫 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하여 예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이들을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29-30)
“황소와 염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도 불결한 사람들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함으로써 거룩하게 한다면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죽은 행실에서 너희 양심을 정결케 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3-14)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을 통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태어난 이 세상에서 거주하는(dwelling) 사람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하늘 본향을 향해 가는 이른 바 기거하는 (Sojourning) 나그네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호받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하늘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잔하지 않는 유업을 간직해 두시고 다 이상 썩을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의 유업을 바라보도록 각자에게 믿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하늘의 유업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부터는 죄에게 몸을 내어주지 말고 하나님께 의의 병기로 드릴 것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합당한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롬 12:1-2)
하나님께서는 복음에 순종함으로써 혼이 구원받게 될 사람들을 미리 아실 뿐만 아니라 하늘에 예비한 유업을 받을 그릇까지도 미리 아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각 사람이 받게 될 믿음의 분량까지도 미리 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의 시련을 통하여 불로 단련되지만 없어지는 금보다도 훨씬 귀하게 되어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게 되는 날 믿음이 단련을 받은 만큼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또한 바로 이것이 여러 가지 시험으로 잠시 슬퍼할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크게 기뻐해야 하는 이유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인들이 큰 시험을 받는 만큼 더 큰 믿음과 유업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옛날 하나님의 사람들의 예들을 통하여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20년 후에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기로 계획하시고 이 일에 쓰임 받을 사람인 노아를 미리 아시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노아는 120년 동안 그 엄청난 방주를 끝까지 건조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야말로 아담에 이어 두 반째 조상이 될 수 있는 그릇으로 미리 아셨던 것입니다. 그가 120년 동안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박해와 그로 인한 시험과 슬픔이 어떠했는지 우리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는 엄청난 믿음의 시련을 통하여 온 땅을 그의 유업으로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믿고 두려움으로 행하여 방주를 예비함으로 자기 집안을 구원하였으니, 그것을 통하여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에 의한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 11:7)
하나님께서는 장차 자신이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타나셔서 온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아가 되시기로 계획하시고 이 일에 쓰임 받을만한 사람 아브라함을 미리 보시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가 이삭을 낳을 때까지 25 년 동안 그가 받은 믿음의 시련을 통과해서 마침내 이삭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믿음의 시련을 통과하는 동안 그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그가 소망이 없는데도 소망 가운데서 믿었으니 ‘네 씨가 그렇게 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들의 아비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의 믿음이 약해지지 아니하여 약 백 살이 되고서도 자기 몸이 이제 죽은 것으로 생각지 아니하고 또 사라의 태도 죽은 것으로 생각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느니라.”(롬 4:18-21)
또한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앞으로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될 것인지에 대해 미리 알려주시고 그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에게 엄청난 시련과 슬픔과 연단을 주셨다고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그들 앞에 한 사람을 보내셨으니 종으로 팔렸던 요셉이라. 그의 발은 차꼬에 상했으며 그가 쇠사슬에 매였으니 주의 말씀이 임할 때까지 주의 말씀이 그를 연단하였도다.”(시 105:17-19)
그렇습니다! 우리 앞에 먼저 가신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받았던 믿음의 시련과 그들이 마침내 받은 보상에 대하여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위대한 종들에 비하면 우리가 받고 있는 믿음의 시련들은 비교도 안되지만 우리들 역시 하나님께서 미리 아심을 통해 각자에게 주신 믿음과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통하여 믿음의 시련을 받을 때 마다 우리는 마음이 상하고 슬퍼할 수밖에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우리기 받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영광과 칭찬과 존귀가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서 고난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인하여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자신에 대하여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다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에 따라 건전하게 생각하라.”(롬 12:3)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필요하다면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으로 잠시 슬퍼할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크게 기뻐하는 것은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써 단련될지라도 없어져 버리는 금보다 훨씬 귀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빋전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