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먼저 기록된 책이 욥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기를 통하여 세상에 살고 있는 거듭나지 못한 모든 이방인들과 거듭나지 못한 유대인들과 하나님의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아담이 불려준 죄의 대가로 아담에게 주셨던 생명의 호흡이 없이 영이 죽어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육신의 눈으로 보는 것으로만 행하면서 어떤 사람은 심지어 하나님이 죽었다고 평생을 가르치다가 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 사천 여 년 전 그 당시 사람 가운데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피하는 한 사람 욥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잠시 동안 욥을 극심하게 시험하라고 허락하셨습니다. 그가 낳은 모든 자녀들과 모든 재산 그리고 그의 아내를 그로부터 떠나게 하시고 자신의 몸까지도 문둥병에 버금가는 고통 속에 집어넣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세 친구들을 그에게 보내셔서 그를 신랄하게 정죄하도록 하셨습니다.
욥이 인간적으로 볼 때에는 의로운 사람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영이 없는 자연인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극심한 가운데 친구들의 판단을 들으면서 그 안에 있었던 자신의 의가 여지 없이 드러났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면서 그가 들은 하나님께도 원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때에 세 친구와 함께 왔던 하나님의 대변자인 엘리후가 마침내 욥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분명히 내가 들을 때 말하였고 내가 당신의 말을 들었나니 말하기를 ‘나는 허물 없이 깨끗하고 나는 무죄하며 내 안에는 죄악이 없도다 보라. 그분이 나를 반대할 기회를 찾으시고 나를 그의 원수로 간주하시는도다. 그분은 나의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살피시는도다.’ 하였도다. 보라, 이점에 있어서는 당신이 의롭지 못하니 내가 당신에게 대답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사람보다 더 크심이라. 어찌하여 단신은 그분을 거역하여 다투느뇨? 이는 그분이 그의 일 중 어떤 것도 설명하지 않으심이라.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시고 두 번 말씀하셔도 사람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도다.”(욥 33:8-13)
마침내 하나님께서 욥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전능하신 분과 다투는 자가 그분을 가르치겠느냐? 하나님을 꾸짖는 자로 그것을 대답하게 하라.”(욥 40:2)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욥은 마침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대답했습니다 “보소서, 나는 악하오니 내가 무엇을 주께 대답하리이까? 내가 내 손으로 내 입을
가리겠나이다. 한 번 내가 말하였으나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며 실로 두 번 말하였으나 더 이상 하지 않겠나이다.” (욥 40:4-5)
욥의 고백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회오리 바람 가운데서 다시 욥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는 남자답게 네 허리를 동이라. 내가 네게 요구하리니 너는 내게 표명할지니라. 네가 나의 심판을 무효화시키겠느냐? 네가 나를 정죄함으로 너를 의롭게 되려느냐?'(욥 40:7-8)
38장과 39장 가운데 하나님께서 욥에게 질문하신 것들에 대하여 욥은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지신 질문들에 대하여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과학자나 철학자나 교육자나 정치인이나 나름대로 가진 학위들을 자랑하는 어떤 유식한 사람도 하나님께서 하신 질문에 대해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들은 후 욥은 마침내 하나님 앞에서 비참한 죄인임을 고백했습니다:
“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어떤 생각도 주께 알려지지 않을 수 없음을 내가 아나이다. 지식 없이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그러므로 나는 깨닫지 못한 것을 말하였으니 그것들은 내게 너무 경이로워서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들으소서. 내가 말하겠나이다.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나로 알게 하소서. 내가 주에 대하여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가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미워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2-6)
욥기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은 교리와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한 말씀들입니다(딤후 3:16). 우선 먼저 욥기에 나타난 교리에 대하여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욥은 앞으로 유대인들이 대 환란 기간 동안 박해를 받게 될 우스 땅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욥은 앞으로 하나님의 하락하심 가운데 적그리스도에게 극심한 박해를 받게 될 유대인들의 모형인 것입니다. 욥기가 42장으로 된 것은 후 삼 년 반 42개 월 동안 극심한 박해를 당하는 것에 예표가 되는 것입니다. 여전히 그들은 예수님보다도 그들에게 율법을 준 모세를 존경하면서 욥처럼 자신의 의를 주장하다가 고난 가운데 나타나시게 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뵙는 순간 그들은 철저한 회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지자 스카랴는 이에 대하여 미리 예언했습니다:
“또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의 거민들 위에 은혜와 간구의 영을 부어주리라. 그러면 그들은 그들이 찔렀던 나를 쳐다볼 것이며, 그들이 그를 위하여 애통하리니, 마치 어떤 사람이 자기 외아들을 위하여 애통함 같이 할 것이요, 그들이 그를 위하여 비통에 잠기리니 마치 어떤 사람이 첫아들을 위하여 비통에 잠기듯 하리라.”(슥 12:10)
성령께서는 욥기를 통하여 마지막 때 라오디케야 교회 시대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향하여 책망과 바로잡으시는 영적인 교훈을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에 대하여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이 열려서 말씀 안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성령으로 거듭나서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왕국을 보고 들어가야 할 때이며,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철저한 회개를 통하여 정결한 세마포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당시 혼적으로 가장 정직하고 의로운 사람을 택하시어 엄청난 연단을 통하여 마음 속 깊은 속에 있는 죄들을 토해내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는 일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선지자 다니엘은 마지막 때에 있을 일들엑 대하여 예언하는 가운데 이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결케 될 것이며 희게 되고 연단되리라. 그러나 악인들은 악하게 되리라. 악한 자들 중 아무도 깨닫지 못할 것이나 현명한 자들은 깨달으리라.”(단 12:10)
사도 요한도 그의 계시록을 통하여 다니엘이 예언한 것들을 성령 안에 보면서 주의 천사처럼 나타난 분의 말을 듣고 기록했습니다: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봉인하지 말라. 이는 그때가 가까움이라.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함에 있게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러움에 있게 하라. 반면에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로움에 있게 하고 거룩한 자도 그대로 거룩함에 있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계 22:10-13)
그렇습니다! 욥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이름으로 오신 성령님을 통하여 성경 66권 속에 모든 말씀들을 다 주셨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만 들을 때가 아니며 말씀 안에서 천둥소리처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임재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철저한 회개를 할 때인 것입니다. 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을 향하여 증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 그대로 그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지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이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느니라.”(요일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