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앞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악한 현 세상에서 악한 사람들이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는 것을 봅니다. 그런가 하면 정작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영광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모함당하고 감옥에 가기도 하며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일들을 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존경을 받고 영광을 받아야 하는 한 사람이 이천 년 전에 세상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엄청난 모욕과 고난을 받으시고 결국 죄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셨습니다. 그분은 사람만이 아닌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분이셨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나타나시기 전 약 칠백 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는 그분에 대하여 미리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이는 그가 그 앞에서 연한 싹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것이며, 그는 모양도 우아함도 없으시니 우리가 볼 때에 그를 흠모할 아름다움도 없음이라. 그는 사람들에게서 멸시 받고 거부되었으며 슬픔의 사람이요 질고에 익숙한 사람이라. 우리가 우리의 얼굴을 그로부터 숨긴 것같이 그는 멸시 받았고 우리는 그를 존중하지 아니하였도다. 실로 그가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지었는데도 우리는 그가 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 당한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허물로 인하여 상처를 입었고 그는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상하였도다. 우리의 화평을 위한 징계가 그에게 내려졌고, 그가 맞은 채찍으로 우리가 치유되었도다. 우리는 모두 양같이 길을 잃어 각자 자기의 길로 돌이켰으나 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도다.”(사 53:1-6)
그분께서 마침내 성령으로 잉태되시어 사람으로 나타나셨을 때 선지자 이사야가 미리 예언한 대로 그분께서는 몸 둘 곳이 없을 정도로 거부당하시고 마침내 그분을 박해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사도들은 그분께서 받으신 고난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의 왕이었던 헤롯은 두 살 정도 되신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두 살 아래 사내아이를 모두 죽였습니다. 사탄의 사람 헤롯은 예수께서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일을 방해하려고 엄청난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마 2:16-18)
죄 없는 예수님을 고소한 유대인들에게 어떤 형벌을 내려야 하는 지에 대해 물었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참소했습니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
마침내 그들은 예수님을 희롱하기 위해 그분의 옷을 벗기고 주홍 색 겉옷을 입히고 가시로 관을 역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그의 오른손에는 갈대를 쥐어주며, 그의 앞에 무릎을 끓고 조롱하며 말하기를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하며 그분에게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쳤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후, 쓸개즙을 탄 식초를 주기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가지기도 했던 것입니다(사도 마태의 증거)(마 27:22-35)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께서 이렇게 극심한 박해를 받으시면서도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자신의 몸을 죄인들을 위하여 희생 제물로 드리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모든 고난을 감수하실 일에 대하여서도 예언했습니다:
“그가 억압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여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어린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가며, 또 털 깎는 자들 앞의 양이 말없듯이, 그가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감옥과 재판에서 끌려갔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선포하리요? 이는 그가 산 자들의 땅에서 끊어졌음이요, 그가 내 백성의 허물로 인하여 형벌을 받았음이라. 그가 악한 자들과 더불어 자기의 무덤을 마련하였으며 그의 죽음을 부자와 함께 하였으니 이는 그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그의 입에서는 속임수가 없었기 때문이라.”(사 53:7-9)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모든 고난을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해 견뎌내셨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이 사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자기 앞에 놓인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견디시고 수치를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마음이 지쳐 낙심치 않기 위하여 자기에게 저질러진 죄인들의 그와 같은 모순된 행동들을 견뎌내신 그를 깊이 생각하라. 너희가 죄와 맞서서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 까지 대항하지 않았으며 또 마치 자녀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으니, 곧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경시하지 말고 , 책망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 12:2-5)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에서 고난을 당할지라도 주님께서 영광 가운데 오시게 될 때에 함께 영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자기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라.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내가 너희를 세상으로부터 선택하였느니라. 이로 인하여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사도 바울은 고난 받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로 증거했습니다:
“자녀이면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공동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된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않는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롬 8:17-18)
사도 바울은 그의 영적인 아들이며 목회자인 디도에게 “그 복된 소망, 곧 위대하신 하나님이신 우리 구주 에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음이요” (딛 2:13) 라고 증거하면서 그분께서 모든 고난을 받으시고 마침내 영광 가운데 오심에 대하여, “그가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것은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고 자신을 위해 정결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독특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고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영광스럽게 나타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목회자는 건전한 교리에 부합되는 것들을 말하며, 나이 많은 남자들은 신중하고 근엄하며, 절제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건전하게 하고, 나이 많은 여자들도 행실이 거룩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술에 인 박이지 아니하며, 젊은 여자들에게 선한 것들을 가르쳐서 절제하고 남편을 사랑하며 자녀들을 사랑하고 , 신중하며 정숙하고 집안 일에 힘쓰고 선하고 그들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며, 젊은 여자들도 신중하게 행동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과 주인 사이에서도 깨끗하고 좋은 관계를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불경건과 세상 정욕들을 거부하고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현 세상을 살아가면서 영광 가운데 나타나시는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