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마태복음에 나타난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서 공부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일꾼이 될 것입니다. 복음서에는 네 권의 책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고 올바로 나누어 공부해야만 바른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서는 유대인의 왕의 족보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드디어 그 예언된 왕이 탄생하시고, 3장에서는 왕의 길을 예비하는 침례인 요한이 등장합니다. 4장에서는 왕이신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기 위한 시험을 통과하신 후 왕국복음을 전파하시면서 “회개하라, 천국(Kingdom of heaven)이 가까왔느니라.”고 선포하십니다. 4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왕국을 세우시기 위한 제자들을 부르시고, 5-7장에서는 왕국이 세워지게 될 때에 왕국의 법령. 즉 산상 설교가 선포되며, 10장에서 왕께서는 그 왕국복음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셔서 온 이스라엘에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11,12장에서 그 왕은 자기 백성에게 거부당하시게 됨으로써 13장에서는 그 왕국은 신비적인 상태로 감추어지게 되어, 앞으로 나타나게 될 교회시대가 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16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인지가 그의 왕국으로 오는 것” 즉 왕의 재림을 언급하십니다. 17장에서는 변화 산 사건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재림하신 장면이 제시되고 24장에서는 앞으로 이 땅에 있게 될 대 환란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드디어 25장은 자연스럽게 환란 시대를 거친 이후의 예수님의 재림이 묘사되고 있는 것입니다. 대 환란 이전에 일어날 신약성도들의 휴거에 대해서는 성령이 오신 후 사도들을 통하여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열 처녀 비유를 시작할 때에 “천국(Kingdom of heaven)은”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는 휴거에 대한 말씀이 아니고 신약 성도들의 휴거 이후 약 칠 년 대 환란이 지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자신의 왕국, 즉 천국(Kingdom of heaven)인 천년 왕국을 세우시기 위하여 재림하시는 장면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천국은 이천 년 전에 이스라엘 땅에 세우시려 하셨으나 자기 백성이 그분을 거부하고 죽임으로써 이천 년 후로 연기되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왕국이 찬탈될 것에 대하여 미리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침례인 요한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천국(Kingdom of heaven)은 폭력으로 탈취되고, 폭력을 쓰는 자들이 힘으로 그것을 차지하느니라.”(마 11:12)
본문에 나타나시는 신랑은 열 처녀들의 신랑이 아니라 휴거된 하나님의 교회 신부와 혼인하고 신부와 함께 자신의 왕국에서 통치하시려고 오시는 신랑 예수님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부는 열 처녀들이 아니라 한 순결한 처녀라고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이는 내가 경건한 질투로 너희에게 질투를 느낌이라.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고후 11;2)
그렇습니다! 이 장면은 휴거된 하나님의 교회인 신부와 혼인하시고 신부와 함께 땅으로 신혼 여행오시는 왕께서 재림하실 때 들러리들이 마중 나오는 장면인 것입니다. 이 들러리들 가운데 기름 준비한 다섯 처녀들은 대 환란 때에 예수를 믿게 된 환란 성도들인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으며 여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계 14:12)
사도 요한은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하늘에서 있는 어린 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식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리세. 이는 어린 양의 혼인식이 다가왔고 그이 아내도 자신을 예비하였음이라.”(계 19:7)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혼인하는 신부는 유대인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교회라고 신비로운 진리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엡 5:31-32)
시편 기자는 어린양의 혼인식 장면에 대하여 증거할 때에 왕의 신부와 혼인식에 초대받은 여러 부류들의 사람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왕의 궁녀들 가운데는 여러 왕들의 딸들이 있었으며 왕의 우편에는 오필의 금으로 단장한 왕비가 서 있었나이다. ….그녀가 수놓은 옷을 입은 왕께로 인도될 것이요, 그녀를 따르는 그녀의 동료 처녀들도 왕께로 인도되리니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왕궁으로 들어가리이다. “(시 45:9,14,15)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다가 대 환란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대 환란 기간에 전해지게 될 왕국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고 계명을 지키면서 엄청난 고난을 이겨내는 남은 자들만이 재림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천년 왕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장면이 휴거의 장면이 아니라 만왕의 왕이시며 만 주의 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이라는 사실을 다신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는 인자가 오실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라.”(마 25:13)라는 말씀 속에서 “인자”가 오실 때는 예수께서 지상 사역을 하시는 분으로서 말씀하실 때 사용하시는 말씀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열 처녀 비유는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엄청난 축복의 장면인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신랑을 기다리다가 마침내 맞이하는 유대인의 남은 자들의 환영을 받게 되는 날인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분과 함께 모든 민족을 심판하고 천사들까지도 심판한 후에 주님과 함께 평생을 고난 받았던 땅에서 함께 다스리는 축복을 받으며 천 년 동안 신혼 여행을 시작하는 감격적인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주를 기다리라. 담대하라. 그리하면 그가 네 마음에 힘을 주시리라. 내가 말하노니 주를 기다리라.”(시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