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이 전파한 신비로운 하나님의 경륜을 성령 안 에서 깨닫는 일이야말로 가장 축복된 일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신비롭다는 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나시는 일이 이 지구를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예정하셨다는 것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한다면 이 세상에 뱀이 나타나서 죄와 사망과 저주를 가져오기도 전에 예수님께서 오시기로 예정되셨다는 것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깊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들을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자세하게 연구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경륜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 모두가 겸손하게 기도하면서 이 신비를 깨닫게 된다면 엄청난 소망 가운데 기뻐하면서 모든 환난들을 이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선 먼저 창세기 말씀으로 돌아가서 첫 번째 단추를 끼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 째 책의 두 번째 절에서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은 표면 위에 있으며 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에서 거니시더라.”(창 1:2)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청조된 지구가 공허하며 깊은 어두움이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땅이 창조되기 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침내 어두움의 표면을 거니시던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과 함께 빛을 창조하시는 것으로 시작하여 공허한 지구 안에 창조를 시작하시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 보시니 좋았더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에 대해서는 좋았더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창공인 것입니다. 창공은 영어로 firmament라고 표기함으로써 창공이 어떤 공간이 아니라 무엇을 두들겨서 만든 것이라고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물들 가운데 창공(firmament)이 있으라. 창공(firmament)은 물들에서 물들을 나누게 하라. 하나님께서 창공(firmament)을 만드시고 창공(firmament) 위에 있는 물과 창공(firmament) 아래 있는 물들을 나누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께서 창공(firmament)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과 아침이 되니 둘째 날이니라.”(창 1:6-8)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만드셨으나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창공(firmament), 즉 하늘 안에는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으신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누군가를 가두어두신 것 같은 예감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누군가는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창조하시기 이전에 있었던 어떤 존재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 존재에 대하여 성령께서는 선지자 에스겔을 통하여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완전한 규모를 확정하는 자라. 지혜가 충만하고 아름다움이 완벽하도다. 네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 모든 귀한 돌인 홍보석과 황옥과 금강석과 녹보석과 얼룩마노와 벽옥과 사파이어와 에메랄드와 홍옥과 금으로 덮여 있었고 네 북들과 관악기들이 만들어짐이 네가 창조되던 날에 네 안에 예비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라. 내가 너를그렇게 세웠더니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네가 불의 돌들 가운데를 위아래로 걸었도다. 네가 창조된 날로부터 죄가 네게 발견되기 까지 네 안에서 완벽하였도다. 네 상품이 풍부함으로 그들이 폭력으로 네 가운데를 채워서 네가 죄를 지었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불의 돌들 가운데로부터 너를 멸하리라. 네 마음이 너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높아졌고 너는 네 지혜를 네 찬란함으로 인하여 변질시켰도다. 내가 너를 땅(ground)에다 던질 것이며 내가 너를 왕들 앞에 두어 그들로 너를 보게 하리라.”(겔 28:12-17)
그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신 것처럼 그도 하늘에서 하나님께 죄를 짓기 전에는 유일하게 기름부음을 받은 그룹, 즉 그리스도였던 것입니다. 그가 범죄하여 하늘로부터 쫓겨난 후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두들겨 만드신 창공(firmament) 안에 갇혀 있다가 마침내 하나님께서 땅(ground)으로 던져버리신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뱀이 되어 여전히 자신이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로 가장하여 첫 사람을 유혹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기름부음 받았던 덮는 그룹을 제거하시고 자신의 독생자에게 기름 부으셔서 땅으로 쫓겨나서 하늘과 땅을 오염시킨 적그리스도, 즉 이전의 덮는 그룹을 제거하셔야만 하셨던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창조하시기 이전에 이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로 예정하셨던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도 덮는 그룹이었으나 죄를 지어 루시퍼, 즉 마귀가 되어버린 자에 대하여 증거하게하셨습니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민족들을 연약하게 하였던 네가 어찌 땅(the ground)으로 끊어져 내렸느냐? 이는 네가 네 마음 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들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같이 되리라.’하였음이라. 그러나 너는 지옥까지 끌어내려질 것이요, 구렁의 사면에까지 끌어내려지리라. 너를 보는 자들이 너를 자세히 살펴보고 숙고하며 말하기를 ‘이 자가 땅을 떨게 하고, 왕국들을 진동시켰으며, 또 세상을 광야같이 만들었고, 그 성읍들을 멸망시켰으며, 그의 갇힌 자들의 집을 열어주지 않았던 그 사람이냐?’ 하리라.”(사 14:12-17)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하늘에서 기름부음 받은 덮는 그룹으로 세웠던 자가 타락하여 루시퍼, 마귀 사탄이 되어 하늘과 땅을 죄와 사망과 저주로 황폐하게 만들었던 적그리스도를 폐하시고 자신의 독생자를 통하여 하늘과 땅에 충만한 죄와 사망과 저주를 자신의 죽음과 부활하심을 통하여 제거하신 후 하늘에 오르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그분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오셨을 때,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께서 하늘에 있었던 루시퍼, 적그리스도를 땅으로 내어쫓아버리신 것처럼 앞으로 자신을 통하여 이 땅에서도 자신을 통하여 그를 지옥으로 끌어내리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비로운 때에 찬 경륜에 대하여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마귀와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하여 세상에 나타나셔서(히 2:14, 요일 3:8)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세상 죄를 제거하시고 자신을 믿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하늘과 땅에 영원무궁토록 살게 하시는 계획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의 기쁘심을 따라 자기 안에서 계획하신 바 그의 뜻의 신비를 우리에게 알게 하셨으니 이는 때에 찬 경륜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나 자신 안에 있는 것들까지도 만물을 그리스도 안으로 함께 모으시는 것이니라.”(엡 1:9-10)
특별히,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진리의 말씀, 즉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그 약속의 성령으로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하나님의 교회만이 유일하게 그분 몸 안에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앞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모아지게 되는 것을 보고 성령 안에서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있지 아니하더라.”(계 21:1)
또한 사도 요한은 더 엄청난 광경을 성령 안에서 목도했습니다:
“나 요한은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이 예비되었더라.”(계 21:2)
“그가 나를 이끌어 크고 높은 산으로 가서 그 큰 도성 거룩한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가는 것을 내게 보여주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도성의 광채가 가장 귀한 보석 같고 벽옥 같으며, 수정같이 맑고 또 크고 높은 성벽도 있으며, 열두 대문이 있고 그문에는 열두 천사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더라……..”(계 21:10-12)
이 얼마나 감격스런 광경이 되겠습니까? 길이, 너비 그리고 높이가 1500 마일이나 되는 도성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본 사도 요한은 아마도 정신이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그 도성 안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그야말로 정신이 나갈 정도로 흥분하고 감격하게 될 것입니다. 이 도성은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도성인 것이며 동시에 자신을 믿어 자신의 신부가 된 자신의 교회에게 주신 약속인 것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너희가 하나님을 믿으니 또한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들(mansions)이 있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리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러 가노라.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내가 있는 그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