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설교말씀을 깨닫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섯 번 정도 들어야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영적인 하나님의 말씀들은 육신적인 것도 아니고 정신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들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육신적으로 무엇인가를 먹이신 후 영적인 말씀을 전하실 때에 사도들 외에는 모두 물러갔습니다. 영적인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존귀할지라도 오래 살지 못하니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도다…사람이 존귀에 처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도다.”(시 49:12,20)
어린양의 혼인식에 초대받았는지를 깨닫기 위해서 성경 전체에 걸쳐서 하시는 말씀을 연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선 먼저 성경 첫 번째 책 창세기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구 상에 모든 만물들을 창조하신 후 여섯째 날에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습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그리하여 그들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가축과 모든 땅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기는 것을 다스리게 하자.’하시니라.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 대로 그를 창조하셨으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느니라.”(창 1:26-27)
하나님께서는 남자 아담을 먼저 창조하신 후 그를 돕는 배필인 이브를 만드시기 위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잠시 죽이시고) 그의 갈비뼈 하나를 꺼내시어 여자 이브를 만드셨습니다(창 2:21-22). 아담과 이브가 두 사람이었으나 이브는 아담의 몸의 일부였으므로 그 두 사람은 실제로 한 몸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하나님의 돕는 자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루시퍼가 내려와 아담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함으로써 그가 더 이상 하나님의 돕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루시퍼 사탄을 돕는 자로 전락시키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으로 하여금 깊은 잠(죽음)에 빠지게 하여 그의 뼈 하나로 이브를 만드신 것은 장차 그분께서 사람이 되셔서 아담과 그의 후손들이 짓게 될 모든 죄를 제거하기 위해서 잠시 동안 죽으심으로써(삼일 동안)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자신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아담의 후손들을 다시 살리시어 회복하실 것에 대하여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한 그들로 하여금 사탄을 돕는 자들이 더 이상 아니고 하나님을 돕는 자들로 회복하시는 일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기록되었으니 ‘첫 사람 아담은 살아있는 혼이 되었느니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느니라. 그러나 영적인 몸이 먼저가 아니요, 타고난 몸이며 그 다음이 영적인 몸이라. 첫째 사람(아담)은 땅에서 나서 흙으로 만들어졌으나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신 주시니라. 무릇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흙으로 지음 받은 것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서 나신 분은 하늘에 있는 것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으로 만들어진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도 입으리라. 그러나 형제들아, 이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의 나라(왕국)를 상속받을 수 없으며 썩을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상속받을 수 없느니라. “(고전 15: 45-50)
그러므로 아담이 하나님을 돕는 자로서 땅의 것들을 통치하는 일을 도운 것처럼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땅에 태어난 모든 아담의 자손들의 죄를 위하여 잠시 동안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자신을 믿는 사람들 안에 자신의 영을 주심으로써 다시 태어나게 하여 자신의 왕국에서 영원한 돕는 자, 즉 돕는 배필인 신부로 택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영적인 이브들 모임을 자신의 몸인 교회라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래 전 시편 기자 다윗을 통하여 자신의 죽음과 부활허심을 통해 이 땅에 나타나게 될 자신의 교회에 대하여 성령 안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자신의 신부인 하나님의 교회)에게 선포하며 회중 가운데서 내가 주를 찬양하리이다. …. 한 씨가 그를 섬길 것이요, 그것이 주께 한 세대로 여겨지리라. 그들이 와서 태어날 한 백성(성령으로 거듭난 성도)을 위한 그의 의를 선포하리니 이는 그가 이것을 행하셨음이라.”(시 22:22,30,31)
그렇습니다. 태초부터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이신 독생자이신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자신을 도와 만물들을 충만케 하시는 일을 위하여 자신을 영원무궁토록 돕는 배필을 구하러 오신 것입니다. 마치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그의 갈비뼈 하나로 이브를 만드신 것처럼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을 주심으로써 자신의 한 몸을 잠시 동안 이 땅에 자신의 몸 된 교회 안에 거하게 하시다가 때가 차게 될 때에 다시 오셔서 자신의 신부를 하늘로 데려가셔서 혼인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행해지는 육신적인 혼인은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교회 사이에 행해지는 영적인 혼인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가 결합하는 혼인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의 몸과 그의 살과 그의 뼈의 지체 임이라.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엡 5:30-32)
사도 바울은 교회의 머리이시며 남편이신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온 우주에 하실 일과 교회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증거했습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2-23)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부인 하나님의 교회는 조만간 그분과 혼인식이 끝나게 될 때에 우선 먼저 그의 교회와 함께 지상에 내려와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일을 돕는 일을 하게 하신 후에 천년 동안 그들이 고난 받던 땅에서 영광스럽게 그분과 함께 통치하면서 신혼 여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온 우주 속을 충만케 하는 엄청난 일을 돕는 배필로서 영원무궁토록 만물을 충만케 하는 일을 돕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인류 역사 육천 년 동안 태어나서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교회만이 그의 신부가 되는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 엄청난 축복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나는 너희가 좀 어리석은 나를 용납해 주기를 바라노라. 이는 내가 경건한 질투로 너희에게 질투를 느낀 것이라.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고후 11:1-2)
땅에서는 대 환란이 거의 끝날 무렵에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창녀 큰 바빌론을 심판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 일들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많은 사람의 큰 음성이 있어 말하기를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존귀와 권세가 주 우리하나님께 있도다. 이는 그분의 심판이 참되고 의롭게 때문이며 또 그분께서 그녀의 음행으로 땅을 타락케 한 그 큰 창녀를 심판하셔서 그의 종들의 피를 그녀의 손에서 갚아주셨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또 그들이 다시 말하기를 ‘할렐루야’라고 하니 그녀의 연기가 영원무궁초록 올라가더라.”(계 19:1-3)
마침내 성도들이 기다리던 어린양의 혼인식이 하늘에서 영광스럽게 있게 될 것입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리세. 이는 어린양의 혼인식이 다가왔고 그의 아내도 자신을 예비하였음이라. 이제 그녀에게 허락하사 정결하고 흰 세마포를 입게 하셨으니 세마포는 성도들의 의라.’고 하더라. 그때 그가 내게 말하기를 ‘어린양의 혼인 전치에 초대된 그들은 복이 있다고 기록하라.’ 하고 또 내게 말하기를 ‘이것들은 참된 하나님의 말씀들이라.’고 하더라”(계 19:7-9)
혼인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교회가 혼인하는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어린양의 혼인식에 초대만 받아도 복된 일이니 그 주인공인 신부는 얼마나 복된 일인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된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못한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 (롬 8:18)고 증거한 사도바울의 말이 바로 이때를 두고 한 말인 것입니다.
이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초대될 것입니다. 침례인 요한 같은 신랑의 친구들, 또한 수많은 신부의 들러리들을 비롯하여 모든 세대에 걸쳐 구원받은 성도들이 초대받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노래를 부른 시편 기자는 초대받은 사람들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왕의 궁녀들 가운데는 여러 왕들의 딸들이 있었으며 왕의 우편에는 오필의 금으로 단장한 왕비가 서 있었나이다. …그녀를 따르는 동료 처녀들도 왕께로 인도되리니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왕궁으로 들어가리이다.”(시 45:9,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