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이 온 세상을 통치하던 때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크고 두려운 꿈을 꾸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간구하던 다니엘에게 바빌론 왕국 이후에 일어날 왕국들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메디아, 패르시아, 그리스, 로마 그리고 세상 마지막 날에 로마제국의 후예들인 유럽인들과 아시아인들 그리고 아프리카인들과 수백여 개의 나라와 민족들이 함께 어울려 살게 되는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 강한 나라들과 약한 나라들이 함께 어울려 살게 될 것과 그들은 철과 진흙이 서로 합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합하지 못하게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바빌론 이후에 일어나는 왕국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그 강함이 점점 약해질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빌론은 금, 메디아와 페르시아는 은, 그리스는 놋, 로마는 철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철과 진흙이 뒤섞여 있는 세상이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금속들은 물에 대한 비중이 점점 약해져 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민족의 역사를 사람의 형상에 비교하여 머리부터 팔과 가슴, 배와 넓적다리, 다리와 발과 발가락이 되면 세상 모든 민족이 끝이 나게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날 유엔에 속한 수백 개의 나라들을 보면 철과 진흙이 섞여서 연합하여 세계 평화를 이루려고 지난 칠십 여 년 간 노력하였지만 지금도 여전히 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앞으로 있게 될 세상 미래의 역사와 종말에 대하여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또한 세상 민족들의 역사가 어떻게 끝나게 되는 지에 대해서도 환상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본 환상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다나엘은 바빌론 왕에게 세상 끝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하여 확실하게 증거하며 말했습니다:
“이들 왕들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결코 멸망하지 않는 한 왕국을 세우시리니, 그 왕국은 다른 백성에게 넘겨지지 않을 것이요, 도리어 그 왕국이 이 모든 왕국들을 쳐부수고 멸하여 영원히 설 것이니이다.”(단 2:44)
계속해서 다니엘은 바빌론 왕에게 그가 꿈에서 본 것을 상기시키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왕국들을 쳐부수고 자신의 왕국을 세우실 때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왕께서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산에서 떨어져 나간 돌과, 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산산조각을 내는 것을 보신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이후에 있을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니, 그 꿈은 분명하고 그 해석은 확실하나이다.”(단 2:45)
성경은 앞으로 세상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산에서 떨어져 나간 그 돌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부르시고 그와 이야기를 마치셨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손가락으로 쓰신 두 증거판인 돌판들을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십계명을 불 같은 하나님의 손으로 직접 돌판에 쓰셔서 모세에게 주신 것입니다(출 31:18).
이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범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로 심판하실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로 쳐서 죽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통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돌인 반석을 치게 하셔서 그들에게 물을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이 반석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 침례를 받았고, 또 모두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다는 것이라. 이는 그들이 따랐던 그 영적 반석에서 나온 것을 마셨음이요, 그 반석은 그리스도셨음이라.”(고전 10:2-4)
아무 생명도 없이 여겨지는 반석을 쳤을 때 수백만 명의 사람들과 짐승들이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물을 낸 반석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바빌론 왕이 보았던 산에서 떨어져 나간 돌이 온 세상 민족을 쳐부수고 심판하시는 살아계신 돌이신 그리스도이시며 동시에 자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은혜를 베푸시는 살아계신 반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시는 길을 예비하던 침례인 요한은 그분을 믿지 않는 위선자들을 책망하면서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아브라함이 우리의 조상이라.’고 너희 속으로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느니라.”(마 3:8-9)
이것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셔서 산 돌이 되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다는 말인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성령 안에서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믿음으로 난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알라….그러므로 믿음으로 난 사람들은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더불어 복을 받느니라.”(갈 3-7,9)
선지자 이사야는 앞으로 나타나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예루살렘의 거민들에게 조심해야 할 돌과 반석으로 나타나실 것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그는 성소가 되실 것이니 이스라엘 두 집에는 넘어지는 돌과 거빔이 되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라.”(사 8:14)
마침내 나타나신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돌이며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질 것이요, 이 돌이 누구에게든 떨어지면 가루로 만들 것이라.”(마 21:44)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할 때에 그분이 바로 온 세상 민족들을 쳐부수시고 자신의 왕국을 세우시는 산 돌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사람들로부터는 정녕 버림받았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받은 귀중한 산 돌이신 그분께 나아와서 너희도 산 돌들로서 영적인 집으로 지어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 기뻐하실 영적인 제물들을 드리는 제사장이 되느니라. 그러므로 성경에도 이런 멀씀이 있으니 ‘보라, 내가 택한 귀중한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에게는 그가 귀중하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 실족하게 하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으니, 곧 불순종함으로 말씀에 실족하는 자들에게니라. 그들은 또한 그렇게 되기로 정해졌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선택 받은 세대요 왕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독특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니라.”(밷전 2:4-9)
그렇습니다!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을 받아 거듭난 사람들은 산 돌이 되어 산 돌이신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되어 그분의 몸을 이루는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이 꿈에서 본 산 돌이 모든 민족을 쳐부수었을 때 모든 세상 왕국들은 산산조각이 나서 타작마당의 쭉정이같이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져 간 곳이 없고 그 형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상을 가득 채운것처럼 주님과 함께 내려오는 성도들이 온 땅을 채우게 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대 환란의 때에 그리스도께서 앞으로 산 돌이 되어 온 세상 민족을 심판하실 때 모든 믿지 않는 이방 민족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하여 본 것을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보니, 어린양이 여섯째 봉인을 여실 때, …..하늘은 두루마리같이 말려서 쓸려 가고 모든 산과 섬도 각기 제 자리에서 옮겨졌으니 땅의 왕들과 위대한 자들과 부자들과 대장들과 힘있는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각자 토굴과 산들과 바위틈에 숨어서 산들과 바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 이는 그분의 진노의 큰 날이 임하였으니 누가 감히 설 수 있으리요?’ 하더라.”(계 6:12, 13-17)
뿐만 아니라, 사도 요한은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지 않는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시러 오실 때 그분과 함께 심판하게 될 많은 산 돌들인 그리스도의 신부를 데리고 오셔서 심판하시는 장면을 보고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흰 말이 보이더라. 그 위에 앉으신 분은 신실과 진실이라 불리며 의로 심판하고 싸우시더라. 그의 눈은 불꽃 같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이 있고 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며 피에 적신 옷을 입었는데 그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불리더라. 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흰 말들을 타고 그들 따르더라.”(계 19:11-14)
지금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미래의 역사를 통해 세상 끝을 보여주신 대로 발과 발가락 시대에 와 있으며 언제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발과 발가락을 쳐부수시는 날이 오게 될지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대로 세상 왕국들의 역사는 그대로 이루어져왔으며 앞으로 남은 역사는 발가락 끝에 와 있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산 돌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심으로 산 돌이 되었는지 지금 우리는 자신을 시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스스로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그러나 내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버림받은 자들이 아닌 것을 너희가 아는 것이라”(고후 13:5-6))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