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소망과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성령 안에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시고 천상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신 능력이 있음을 알기를 원하신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는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 예수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다고 증거하였으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면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 교회의 지체가 된 사람들의 모임, 즉 조직이 아닌 하나의 유기체는 그리스도와 한 몸이 라는 신비로운 사실인 것입니다.
이 신비로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자신의 형상을 따라 또한 모습을 따라 만드시고 그의 콧구멍으로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고 살아있는 혼으로 만드신 후에 그를 잠시 동안 깊이 잠들게 하시고(잠시 죽이시고) 그의 갈비뼈 하나를 꺼내시어 여자(이브)를 만드셨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서 취해서 지으신 여자를 그 남자에게로 데려오시니, 아담이 말했습니다. “이는 이제 내 뼈들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니, 그녀를 여자라 부르리라. 이는 그녀가 남자에게서 취해졌음이라.”고 말했습니다.(창 2:7,21-23)
아담이 여자에게 한 말은, 자신의 뼈와 살, 즉 자신의 몸이 자신에게로 걸어오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결합하리니, 그들이 한 몸이 될 것임이라.”(창 2:24)
사도 바울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남자인 그리스도와 여자인 교회와 신비로운 관계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사람마다 항상 자기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아끼기를, 주께서 교회에게 하심 같이 하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몸과 그의 살과 그의 뼈의 지체 임이라.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엡 5:29-31)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엄청난 신비를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 예수를 남자의 모양으로 보내시고 세상 죄를 제거하시고 그를 믿는 사람들을 예수의 아내가 되게 하시려고 예수를 사흘 동안 깊이 잠들게 하셨다가 부활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성령, 즉 그리스도의 영을 주셔서 그분과 한 몸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된 사람들은 아담의 갈비뼈로 된 이브처럼 그리스도의 뼈와 살이 되어 한 몸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남자와 여자 사이에 주신 결혼 제도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사람을 예수의 여자로 만들어 그와 혼인하게 함으로써 하늘과 땅을 그리스도 안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귀로 인하여 죄인들이 된 사람들을 우선 먼저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하여 아들 예수로 하여금 피 흘려 잠시 죽게 하신 후에 부활하게 하셔서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호흡인 성령을 주셔서 자신과 혼인하여 한 몸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이 신비로운 사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 하나님께서 지성의 눈을 열어주실 때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은 자연인은 깨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 분별되기 때문이니라.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들을 판단하나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주의 생각을 알았다고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각을 가졌느니라.”(고잔 2:14-16)
그렇습니다! 영적인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신비는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을 받아 그리스도의 생각을 가진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와 혼인하게 된다는 사실을 증거했습니다:
“나는 너희가 좀 어리석은 나를 용납해 주기를 바라노라. 부디 나를 용납하라. 이는 내가 경건한 질투를 느낌이라.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고후 11:1-2)
사도 바울은 자신의 동족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으로 인해 이 엄청난 축복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데 정작 이방인들이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와 정혼하게 된 사실을 생각하면서 경건한 질투를 느낀다고 말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정혼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는 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순결한 처녀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열 처녀들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칠십 억이 넘는 사람들 중에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사람들을 나라와 민족을 초월하여 한 몸으로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죽어 몸이 무덤에서 잠자는 성도들까지도 모두 포함하여 한 순결한 처녀로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상에 있는 동안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신랑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만나는 소망 가운데 세상을 이기며 정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소망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증거했습니다:
“이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서, 우리를 가르치시되, 불경건과 세상 정욕들을 거부하고, 우리로 신중하며 의롭고 경건하게 이 현 세상을 살아가게 하시며, 그 복된 소망, 곧 위대하신 하나님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음이니, 그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은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고 자신을 위해 정결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독특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1-14)
이제 조만간 때가 이르게 될 때에 대 환란이 오기 전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신부인 한 순결한 처녀의 몸을 부활하게 하셔서 그분과 혼인식을 치르게 하시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강림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미 몸이 죽은 그리스도인들의 영과 혼을 데리고 나타나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장엄한 광경을 미리 보고 고난 받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형제들아, 잠든 자들에 관해서는 너희가 모르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가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우리가 믿는다면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서 잠든 자들도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남은 우리가 잠들어 있는 자들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친히 내려 오시리니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그와 만나기 위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3:18)
사도 요한은 하늘로 끌려 올라간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혼인하는 어린양의 혼인식을 성령 안에서 미리보고 증거했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께 존귀를 돌리세. 이는 어린양의 혼인식이 다가왔고 그의 아내도 자신을 예비하였음이라. 이는 그녀에게 허락하사 정결하고 흰 세마포를 입게 하셨으니 세마포는 성도들의 의라고 하더라. 그때 그가 내게 말하기를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초대된 그들은 복이 있다고 기록하라.’ 하고 뚀 내게 말하기를 ‘이것들은 참된 하나님의 말씀들이라.’고 하더라”(계 19:7-9)
이 땅에 사는 동안에 그리스도와 정혼하였던 교회가 이제 혼인식을 통하여 영원히 한 몸을 이루게 되어 남편이신 그리스도께서 죄악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가 세우시는 왕국에서 통치하시는 일에 돕는 배필이 되기 위하여 함께 땅에 내려오게 될 것입니다. 이 광경을 성령 안에서 미리 본 사도 요한은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흰말들을 타고 그들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는 예리한 칼이 나와서 그것으로 민족들을 칠 것이요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포도즙 틀을 밟으실 것이라.”(계 19:14-15)
하나님의 교회는 신랑이신 그리스도께서 마련하신 하늘의 저택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천년 통치가 끝나고 그리스도께서는 이 지구뿐만 아니라 하늘에도 모든 만물들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무궁토록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일에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때에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신비로운 일들을 완성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의 기쁘심을 따라 자기 안에서 계획하신 바 그의 뜻의 신비를 우리에게 알게 하셨으니 이는 때에 찬 경륜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나 자신 안에 있는 것들까지도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함께 모으려는 것이니라.”(엡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