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마다 주일날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합당한 예배인지 아니면 이방 종교들이 드리는 종교 행위에 불과한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분별하지 않으면 평생 헛된 예배를 드리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는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 시대에 유대인들이 헛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책망하셨습니다:
“너희 소돔의 치리자들아, 주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고모라 백성들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이라. 너희의 수많은 희생제물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가 말하노라. 나는 숫양들의 번제물들과 살진 짐승들의 기름으로 배불렀으며, 또 나는 수송아지들이나 어린양들이나 숫염소들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나타날 때에 너희 손에 이것을 가져와 내 뜰을 밟으라고 누가 요구했느냐? 헛된 예물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게 가증함이요, 새 달들과 안식일들과 집회들을 모으는 것도 내가 견딜 수 없으니 심지어 엄숙한 모임까지도 악한 것이니라. 너희의 새 달들과 정한 명절들을 내 혼이 싫어하노라. 그것들은 내게 짐이요, 내가 지기에 피곤하노라. 너희가 너희 손을 내밀 때면 나는 너희에게서 내 눈을 가리리라. 정녕, 너희가 기도를 많이 할 때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너희 손은 피로 가득하도다.”(사 1:10-15)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 백성들처럼 타락하고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가 아닌 종교행위를 기뻐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가증한 것으로 여기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서도 그들이 행하는 죄악이 소돔 사람들 보다 얼마나 더 가증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책망하셨습니다: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살아 있거니와 네 자매 소돔, 즉 그녀와 그녀의 딸들은 너와 네 딸들이 행했던 것처럼 행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이것이 네 자매 소돔의 죄악이니 자만과 양식의 충분함이라. 게으름의 풍성함이 그녀와 그 그녀의 딸들 안에 있고 그녀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의 손에 기운을 돋우어주지 아니하였도다.”(겔 16:48-49)
유대 땅에 나타나신 예수께서도 대부분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소돔 사람들처럼 위선자들이 되어 헛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너희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말하기를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또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들의 계명들을 교리들로 가르치니, 그들이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7-9)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예배가 어떤 것이며 또한 예배를 드리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합당한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롬 12:1-2)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주일 예배 같은 어떤 종교 행위에 앞서 우선 먼저 세상과 일치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며, 합당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자신의 몸을 산 제물처럼 아끼지 말고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을 온 세상 죄인들을 위하여 온전한 산 제물, 즉 희생제물로 드리심으로써 우리 믿음의 완성자가 되셨습니다(히 12:2)..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할 때에 그들이 구원받기 전에 어떻게 세상과 일치한 삶을 살다가 구원 받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허물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너희를 그가 살리셨으니, 전에는 너희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의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안에서 역사하는 영을 따라 행하였으니 그들 가운데서 우리 모두가 이전에는 육신의 정욕들 가운데서 행하였으며 육신과 마음의 욕망들을 이루어 다른 자들과 마찬가지로 본래 진노의 자녀였느니라.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의 큰 사랑으로 인하여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니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천상에 함께 앉히셨으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그의 인자하심 가운데 그의 은혜의 지극히 풍요함을 오는 시대들에 보여주시려 함이니라.”(엡 2:1-7)
사도 바울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라.”고 한 것은 세상 사람들처럼 육신을 따라 살지 말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더 이상 영적으로 죽어있는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영적으로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앉아 그분과 함께 살고 있다고 증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종교의식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임하심 가운데 천상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경배 드리기 위함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께 경배하는 일에 대하여 수카에 있던 여인에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참된 경배자들이 아버지께 영과 진리로 경배드릴 때가 오나니 바로 지금이라. 이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경배드리는 그런 자들을 찾으심이니라. 하나님은 한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요 4:23-24)
다윗 왕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자신은 세상에서 몫을 받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왕국에 속한 사람인 것을 고백했습니다:
“오 주여, 주의 손인 사람들과 이생에서 자기들의 몫을 받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나의 혼을 구하소서. 주께서 주의 감추어진 보화로 그들의 배를 채우셨으니 그들은 자녀들로 가득하고 그들의 남은 재산을 자기들의 아기들에게 남겨주나이다. 나,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가 깨면 주의 모습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4-15)
다윗 왕은 비록 자신이 세상에서 왕이었지만 그는 세상 사람들과 일치하지 않고 오직 훗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자신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에 구약 성도들과 함께 부활하여(마 27:50-53) 휴거 될 때에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소망 가운데 살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슬프게 하는 일이 있다면 마지막 때에 육신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번영신학을 외치는 설교자들의 말을 따라서 현 세상에서 몫을 받은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과 일치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예수 그리스께서 나타나시는 날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을 보상을 바라보지 않고 썩을 것을 바라보는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도 많고 또한 그들을 속이는 설교자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함에 있게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러움에 있게 하라. 반면에 의로운 자도 그대로 의로움에 있게 하고 거룩한 자도 그대로 거룩함에 있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계 22:11-12)
그러면 합당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어떻게 몸을 산 제물로 드릴 것인지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유일한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 안에 있는 지체들을 몸으로 섬기는 일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들이 다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각 사람이 서로의 지체가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에 따라 가진 은사들이 다르니 예언이먄 믿음의 분량대로 예언하고 또 섬김이면 섬기는 일로, 또 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일로, 또 권면하는 자는 권면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지도하는 자는 근면함으로, 자비를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 12:4-8)
그러나 마지막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형 교회에 모여서 세상과 일치하면서 종교 행위를 하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여기며 헛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상하는 것입니다. 비록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드리는 공동체일지라도 세상과 일치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다른 지체를 위하여 희생하면서 산 제물로 드리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상상하지 못한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