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2016 주간 메시지

금주의 묵상: 시편 1:1-6

본문말씀: 예레미야 17:5-11

말씀제목: 비둘기가 되겠는가? 자고새가 되겠는가?

           솔로몬의 노래에서 솔로몬은 술렘 여인을 한 마리의 비둘기로 묘사하고 있으며 성령께서는 거듭난 하나님의 교회를 비들기같은 한 정결한 처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라, 나의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보라, 너는 어여쁘다. 너는 비둘기의 눈을 가졌도다…..바위 틈과 가파른 산 은밀한 곳에 있는 오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용모를 보게 하고 나로 네 음성을 듣게 하라. 네 음성은 달콤하고 네 용모는 아름다움이라.”(솔 1:15; 2:14)

“나는 너희가 좀 어리석은 나를 용납해 주기 바라노라. 이는 내가 경건한 질투로 너희에게 질투를 느낌이라.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켰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고후 11:1-2)

         그렇습니다! 비둘기는 오직 한 분 주님만 바라보는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평생을 주님과 함께 말씀 안에서 동행하면서 오직 그분의 말씀만을 신뢰하며 평생을 주님께 드리는 그리스도인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고새는 평생을 헛된 일에 올 인(All In)하다가 모든 것이 일시에 허무하게 끝나는 사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교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미물밖에 안 되는 한 마리 새인 자고새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자고새가 평생 동안  일한 것이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가는 과정을 주의 자녀들이 살펴보기 원하는 것입니다.

      자고새는 남의 알을 훔쳐다가 그것을 자기 알처럼 품어서 부화시킵니다. 그러다가 허망한 꼴을 당하게 됩니다. 자고새는 다른 새의 알을 품고서 20여일 간을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정성을 다하여 새끼가 알에서 깨어나오게 합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잘 자라도록 먹이를 물어다 주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해 주며, 극진한 사랑으로 키워줍니다. 그런데 자고새의 품에서 자란 새끼들은 스스로 생활할 수 있게 되면 자기 어미가 아닌 것을 알고서 자고새의 품을 떠납니다. 또한 자고새가 둥지에다 자기 알을 품고 있으면 뻐꾸기가 살짝 와서 자고새 알을 떨어뜨리고 뻐꾸기 알을 그 둥지에 넣어둡니다. 자고새와 뻐꾸기의 알이 모두 부화하게 되면 뻐꾸기 새끼들이 자고새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 뜨려 죽이고 자기들만 남게 되는데 이들이 자라게 되면 자고새를 떠나 날아가 버립니다.

         다윗왕은 시편에서 자고새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진실로 사람마다 헛된 그림자같이 걸어다니며 진실로 그들이 헛되이 분주하니 재물을 쌓으니 누가 그것을 가질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기다리겠나이까?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 39:6-7)

그는 자신이 자고새가 아니고 하나님 앞에 정결한 비둘기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도 영광도 영원하지 못하고 시들고 떨어지지만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하다고 말씀하십니다(벧전 1:24-25). 또한 세상도, 세상의 정욕도 모두 지나가버리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한다고 말씀하십니다(요일 2:17). 그렇습니다! 마치 뻐꾸기가 자고새 둥지로부터 날아가버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들은 모두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는 것입니다.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과 육신을 그의 무기로 삼는 사람과 그의 마음이 주로부터 떠난 사람”은 자고새처럼 평생 한 일들이 뻐꾸기가 둥지를 모두 떠나가버리는 것처럼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허망한 삶을 살게 되는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광야에 사는 히스 나무처럼 되어 좋은 일을 보지 못하고 광야와 소금 땅과 사람이 살지 않는 바싹 마른 곳에 거하게 되는 것 같은 저주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를 신뢰하고 그의 소망을 주께 두는 사람은 복이 있으며 그는 물가에 심겨진 나무가 강가에 그 뿌리를 뻗침과 같아서 더위가 와도 걱정하지 않고 그 잎이 푸르러 가뭄의 해에도 염려하지 않고 열매를 맺는 것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은 주를 신뢰하는 사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증거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간계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조롱하는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도다. 그의 즐거움이 주의 법에 있으니, 그가 주의 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강가에 심겨진 나무같아서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의 잎사귀도 마르지 아니하리니, 그가 무엇을 하든지 번성하리로다.”(시 1:1-3)

           그렇습니다! 주를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는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치 새가 그의 알을 계속 품어서 부화될 때까지 중단하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이 이루어질 것을 굳게 믿고 그 말씀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가 되기 위해 자신을 말씀으로 정결케 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범사에 감사하면서 모든 삶을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 뿌리는 내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고새처럼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는 사람은 마치 자고새가 알을 품어도 자기 새끼를 부화시키지 못하고 다른 새의 새끼를 부화시켜 모두 떠나버리게 하는 것처럼 자기 생애에 애써서 이룬 모든 것들을 모두 잃어버리는 종국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은 우리 혼이 소망의 닻을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 내려서 견고하고 흔들지 않는 믿음 가운데 주의 일을 넘치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