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016 주간 메시지

금주의 묵상: 시편

본문말씀: 재판관기 7:1-25

말씀제목: 영적 전쟁에서 쓰임 받는 소수의 정예부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여호수아가 죽자 계속 분열이 일어나고 약해지고 있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열세 사람의 재판관들을 일으키시어 이스라엘을 일으키도록 하셨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기드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칠 년 동안 미디안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판 6:1). 미디안들 때문에 이스라엘이 매우 가난하게 되어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부르짖었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인들로부터 숨기려고 포도즙틀을 몰래 타작하고 있을 때 주의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여섯 번째 재판관으로 택하셨습니다. 그에게 나타난 주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너 힘센 용사여 ,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판 6:12)

        주의 천사의 말을 들은 기드온은 왜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인들의 압제하에 비참하게 되었는지 주의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오 나의 주여,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나이까? 우리 조상이 ‘주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지 아니하였느냐?’고 우리에게 말했던 모든 기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주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우리를 미디안인들의 손에 넘기셨나이다.”(판 6:13)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면서 부르짖는 이스라엘 자손을 구하시기 위해 기드온을 부르셨던 것입니다. 주께서 기드온을 부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너의 이 힘으로 가서 미디안인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라. 내가 너를 보내지 아니하였느냐?”(판 6:14)

           부르심을 받은 기드온은 자신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자신의 아비 집에서도 가장 작은 자인데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구하겠느냐고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여전히 말씀하셨습니다: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인들을 한 사람 치듯이 치리라.”(판 6:16)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연약한 자들을 부르시어 자신이 함께 하심을 통해 능력을 주셔서 자신의 일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이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너희 부르심을 보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육신을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자도 많지 않으며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 자도 많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선택하심은 지혜로운 자들로 부끄럽게 하시려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약한 것들을 선택하심은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을 선택하신 것은 없는 것들로 있는 것들을 쓸모 없게 만들려 하심이라. 그리하여 아무 육체라도 그분의 면전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되리라.”(고전 1:25-29)

           옛날 히스기야 왕 때에 이스라엘을 포위하여 그들을 굶어 죽게 만들려 하는 앗시리아 군대 185,000명을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할 때에 주의 천사가 밤 중에 나타나서 그들 모두를 죽였던 일도 있었습니다(사 37:36). 유다 여호사밧 왕 때에도 모압과 암몬과 세일산(에서 자손)이 연합해서 쳐들어 왔을 때에 그들은 무기 하나 쓰지 않고 주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시어 그들끼리 서로 모두 살육하게 하심으로써 승리를 거둔 일도 있었습니다(대하 20:20-24).

         그렇습니다! 전쟁은 주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능하신 분이십니다(시 24:8).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미디안인들을 멸하시기 위하여 기드온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함께 한 백성의 숫자가 많은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함께한 백성이 너무 많아, 내가 미디안인들을 그들의 손에 줄 수 없나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역하여 자만하며 말하기를 ‘내 손으로 나를 구원했다.’고 말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판 7:2)

            기드온과 함께 한 백성들가운데 전쟁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이만 이천 명을 돌려보내고  나머지를 물로 데려가서 무릎을 끓고 물을 먹는 자들 또한 돌려보내고 나머지 삼백 명만 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인 135,000 명을 그들을 사용하시어 멸하시고자 하셨습니다. 135,000 명 중에서 칼을 뺀 자가 20,000명이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으로 하여금 적군진지로 내려가게 하셔서 미디안인들이 하는 말을 듣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 외에 어떤 것도 아니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손이 미디안과 그의 모든 군대를 넘겨주셨음이라.”(판 7: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삼백 병의 군대에게 어떤 무기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들에게 말씀만 주셨습니다. 그 삼백 명을 세 부대로 나누어 각자의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와 항아리 안에 등불을 넣게 하셨습니다. 그 세 부대가 나팔을 불고 그들의 손에 있는 항아리를 깨뜨리며 등불을 왼손에 들고 오른 손에 잡은 나팔을 불며 “주의 칼이요, 기드온의 칼이라.’ 소리질렀을 때 미디안인 모든 군대가 달리며 부르짖으며 도망쳤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자신의 교회에 있는 자녀들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엡 6:12)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무기도 필요 없으며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고 기드온의 칼이 아닌 성령의 칼인 하나님의 말씀의 칼을 가지고 영적 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소수인 하나님의 교회를 향해 진을 치고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비록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징계를 받는다 할지라도 회개하며 주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써 마귀의 술책을 이김으로써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 예수께서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전할 편지를 주셨을 때에도 그들이 연약함 가운데 큰 일을 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행위들을 아노라.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아무도 그것을 닫을 수 없노라. 이는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 나의 말을 지켰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계 3:8)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죄수 된 내가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되,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화평의 띠 안에서 성령의 하나 됨을 지키도록 열심히 노력하라.”(엡 4:1-3)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기드온의 삼백 명의 용사들 같이 온전히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교회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가 될 때까지 기다리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만일 기드온의 삼백 명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비밀을 누설했다면 135,000명의 미디안인들에 의해 전멸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를 죽이고 여전히 회개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대 환란 때에 마침내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에 그들을 에워싸는 모든 민족들을 미디안의 날과 같은 승리를 주실 것이라고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민족을 번성케 하셨으나 그 즐거움은 늘리지 아니하셨나이다. 그들이 주 앞에서 추수하는 기쁨과 사람들이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같이 즐거워하니, 이는 주께서 그의 짐의 멍에와,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미디안의 날에서와 같이 꺾으셨음이니이다. 이는 용사의 모든 싸움이 혼란스런 소리와 피 뭍은 의복과 함께 있으나 이것은 타는 것과 불의 연기와 함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사 9:3-5)

           사도 요한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오셔서 자신의 백성들을 구하시기 위해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칼, 즉 “주의 칼” 로 그들을 멸하시는 장면을 성령 안에서 미리 보고 증거했습니다:

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흰 말들을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의 입에서는 에리한 칼이 나와서 그것으로 민족들을 칠 것이요, 또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포도즙틀을 밟으실 것이라. 또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 있는데 그가 큰 음성으로 외쳐 하늘 한 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새들에게 말하기를 ‘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다 함께 모여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용사들의 살과 말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이나 종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할 것 없이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고 하니라. 또 내가 보니, 그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가 그 말 탄 분과 그의 군대에 대적하여 전쟁을 하려고 다 함께 모였더라.'(계 19:14-19)

           우리는 주의 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말씀의 칼로 세상을 이긴 자들이 되어 대 환란 끝에 주님과 함께 이 땅에 내려와서 함께 심판하는 그 날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