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2016 주간 메시지

금주의 묵상: 시편 44:1-26

본문말씀: 시편 13:1-6

말씀제목: 고난 받는 하나님의 자녀의 믿음

          본문에 나타난 다윗의 기도는 그가 최악의 고난에 처한 때에 하나님께 드린 기도 중에 하나입니다. 그는 야곱의 고난의 때에 받게 될 극심한 박해, 즉 앞으로 유대인들이 대 환난 때에 그들이 모두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될 유대인들을 위한 기도이기도 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버림 받은 사울 왕에 의해 매일 처참하게 죽어야 하는 위험에 차면서 도망 다니면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기름부음을 받아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택함을 받은 후에 기름부음으로부터 버림받은

사울 왕은 더 이상 그리스도의 모형이 아니고 오히려 앞으로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전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그가 왕이 된 후에도 그의 자녀들이 서로 죽이고 심지어 그의 아들들이 그의 아내들을 대낮에 성폭행하는 일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아들 압살롬은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하여 반역하고 그를 죽이려고 따라다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본문에 나타난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와 같은 상황이 오게 될 때에 눈물로 드리게 되는 기도일 것입니다:

“오, 주여 언제까지 주께서 나를 잊으려 하시나이까? 영원히 하시려나이까? 언제까지 주께서는 주의 얼굴을 숨기려하시나이까? 언제까지 내가 내 혼과 의논해야 하며 날마다 내 마음에 슬픔을 지녀야 하리이까?  언제까지 내 원수가 나를 누루고 의기양양하겠나이까? 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게 유념하시고 말을 들어주소서. 나의 눈을 밝히셔서 나로 죽음의 잠을 자지 않게 하소서. 내 원수로 ‘내가 그를 이겼노라.’ 하지 않게 하시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를 괴롭히는 자들로 기뻐하지 않게 하소서.”(시 13:1-4)

          다윗은 그의 자손들 유대인들이 마지막 때에 그들이 당하게 될 극심한 환난에 대하여 미리 보고 기도했습니다:

“정녕, 우리가 주를 위하여 온종일 죽임을 당하였으며  도살당할 양으로 여겨졌나이다. 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며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우리의 혼은 진토에 구부러졌고 우리의 배는 땅에 붙었나이다.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를 구속하소서.”(시 44:22-26)

            그러나 다윗의 기도는 믿음과 찬송으로 끝이 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내가 주의 자비를 신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이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내가 주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나를 후대하셨기 때문이니이다.”(시 13:5-6)

            신약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 중에 다윗에 버금가는 고난을 받았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그가 받았던 고난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면, 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경이라고 그 자신이 증거했습니다(고후 11:10). 그가 모든 고난들을 이기고 믿음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오히려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뻐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그는 로마에서 네로 황제 치하에서 극심한 고난을 받고 있었던 성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에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첫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하여 예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이들을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렇다면 이런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신다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분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또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누가 혐의를 씌우리요? 의롭다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누가 정죄하리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은 그리스도시라. 그분은 또한 하나님의 오른 편에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느니라.”(롬 8:28-34)

          다윗 왕이 극심한 고난 중에서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로 시작했지만 마침내 하나님의 자비를 신뢰하게 되었고 자신이 구원받은 은혜를 다시 한 번 기뻐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으며 자신을 후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림으로 기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의 롤 모델(Role Model)인 사도 바울 역시 동일한 간증을 고난 받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 증거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으리요? 환난이나 곤경이나 박해나 기근이나 헐벗음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와 같으니 ‘우리가 주를 위하여 온종일 죽임을 당하였으며 도살당할 양으로 여김을 받았나이다.’ 라고 하였느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이기는 자들보다 더 나으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현재의 일들이나 다가올 일들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어떤 다른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느니라.”(롬 8:35-39)

           그렇습니다! 구약 시대의 대표적 성도인 다윗과 신약 시대에 가장 신실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 속에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마음 속에 깊이 새기고 간직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원한 생명을 받은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한 번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혼을 이미 거룩하게 하셨습니다(히 10:10) 또한 우리의 영을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드린 속죄제는 단 한 번으로 영원한 구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에 대하여 히브리인들에게 분명하게 증거했습니다:

“이분은 한 번의 속죄재를 영원히 드린 후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으셔서 그후로는 그의 원수들을 자기 발판으로 삼으실 때까지 기다리시느니라.”(히 10:12-13)

           예수께서도 자신이 죽으시기 전에 이 사실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들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또 아무도 나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할 것이니라.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도 위대하시니, 아무도 내 아버지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아갈 수 없느니라.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니라.”(요 10:27-30)

              다윗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배필로 만드시기 위하여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 만드시기 위하여 온갖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다윗은 “나,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가 깨면 주의 모습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는 고백을 붙들고 모든 고난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같은 믿음을 가지고 로마에서 고난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에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첫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고 증거한 것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고난 받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도 편지 가운데 증거했습니다:

“화평의 하나님 바로 그분께서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책망할 것이 없게 보존 되기를 기도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그가 또한 이것을 행하시리라.”(살전 5:23-24)

           그렇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미 하나님의 손 안에 있으므로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는 진흙처럼 우리 몸을 하나님 앞에 산 제물로 드리는(롬 12:1)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책망할 것이 없이 만드시어 그리스도의 돕는 배필로 완성하실 때까지 모든 고난을 참고 견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우리가 현제 받는 모든 고난을 통과한 후에 그리스도와 함께 한 공동상속자들이 되는 영광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난 가운데서 로마에 있는 선도들에게 다시 한 번 증거했습니다:

“자녀이면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공동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에 비교되지 못한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롬 8:17-18)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