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 사도 바울(고후 1:1)
기록 연대: A.D.60년. 아마도 빌립보에서, 사도행전 19:23-20:3의 사건들이 있은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주제: 이 서신에는 그 위대한 사도의 그 당시 애처로운 상태가 나타나 있다. 그것은 육체적으로 연약하고 지치고 고통스러운 상태였다. 그러나 그에게 영적인 부담들이 더 컸다. 그 부담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교회들이 율법교사들에 반대하여 은혜를 유지하게 하기 위한 염려였고, 다른 하나는 유대인들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향해 느끼는 불신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이었다. 율법주의자들의 냉랭한 교리들로 인해서 바울의 사도직은 비난받고 부인되었다. 고린도에서 정말로 위험한 분파는 “나는 그리스도께 속한다”고 말했던(고전 1:12) 자들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바울을 통해서 새로이 계시된 은혜의 교리들을 거부했는데, 아마도 그들 스스로 “할례의 일꾼”(롬 15:8)으로 자처하고는 우리 주님께서 하신 왕국에 대한 가르침에 입각하여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새로운 경륜이 소개되었다는 사실을 잊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인해 바울은 그의 사도적 권위의 근원과 그 영역에 대해 방어할 필요가 생겼다.
이 서신은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 바울의 행동 원칙, 고후 1:1-7:16.
-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모금, 고후 8:1-9:15.
- 바울 자신의 사도적 권위에 대한 방어, 고후 10:1-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