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 첫 번재 복음서의 기록자는 모두가 동의하는 대로 마태다. 그는 레위라고도 불리는 한 갈릴리 사람으로서, 로마의 압제 아래서 세금을 거둬들이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는 대중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평판이 좋지 못했다.
기록 연대: 마태복음의 기록 연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일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이 책의 전통적인 기록 연대인 A.D. 37년을 뒤집어 엎을 만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
주제: 이 책의 범위와 목적은 첫 장 첫 절에서 제시된다. 즉 마태복음은 “다윗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세대에 관한 책”인 것이다(마 1:1). 이것은 즉시로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언약, 곧 왕권에 따른 다윗의 언약(삼하 7:8-16)과 약속에 따른 아브라함의 언약(창 15:18)으로 연결된다.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면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첫 절의 순서에 따른 것인데, 먼저 다윗의 아들, 곧 왕으로서의 모습과, 이어서 아브라함의 아들, 곧 이삭의 모형에 따라 죽음에 순종하시는 분의 모습이다(창 22:1-18, 히 11:17-19).
그러나 마태복음에서 그리스도의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언약된 왕” 곧 다윗의 “의로운 가지”(렘 23:5; 33:15)이다. 마태는 그분의 계보와, 미카의 예언에 따라(미 5:2) 그분이 다윗의 성읍인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시는 것과, 말라키의 예언에 따라(말 3:1) 그분의 선두 주자의 사역과, 그분이 친히 수행하시는 왕의 사역과, 이스라엘에 의해 왕이 거부되시는 것과, 권능과 위대한 영광으로 다시 오시는 것 등을 기록하고 있다.
마태가 아브라함의 언약으로 돌이켜, 아브라함의 아들로서 그분의 희생적인 죽음을 기록하는 부분은 극히 적다(마 26-28장).
이러한 사실은 마태복음의 기록 목적과 구성을 잘 보여 주는데, 먼저 이스라엘을 위한 복음이 특히 강조되고, 다음으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온 세상을 위한 복음도 제시되는 것이다.
마태복음은 크게 세 단락으로 구분된다.
-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에 나타나심과 거부되심(마 1:1-25:46), 이 부분은 다시 다음과 같은 소 단락으로 구분된다.
- 왕의 계보와 탄생(마 1:1-25).
- 왕의 유아기(마 2:1-23).
- “가까이 온” 천국(마 3:1-12:50).
- 천국의 신비(마 13:1-52).
- 거부된 왕의 사역(마 13:53-23:39).
- 권능과 영광으로 돌아오시겠다는 왕의 약속(마 24:1-25:46).
- 아브라함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마 26:1-28:8).
-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마 28:9-20).
마태복음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두 38년의 기간 동안에 일어났다.—어셔(Ussher)의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