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는 그 형식으로 보아 극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마도 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책으로, 율법이 주어지기 이전에 기록되었음이 분명하다. 만약 이 책이 기록되었을 당시 이미 율법이 알려졌더라면, 하나님의 섭리로 통치되던 정부에 관해서나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 토론이 벌어졌을때, 죄의 영역 전체를 다루면서도 율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마디도 꺼내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욥은 실재했던 인물이었고(겔 14:20, 약 5:11), 이 책에 나오는 사건들은 모두 역사적 사실들이다. 이 책은 그 당시의 폭넓은 철학성과 족장 시대의 지성적 문화에 대해 놀랍도록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어째서 경건한 자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이다.
욥기에 기록된 사건들은 일 년도 채 못되는 기간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이다. –어셔(Ussher)의 연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