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거지들의 비밀과 개들의 향연
왕초: 일주일에 한번 장바닥에서 하지. 원래 각설이 타령, 품바였는데, 그건 다른 거지들이 하는 거고, 우린 장바닥에서 하는 거룩한 타령니까 장타령으로 바꿨어. 영생을 아시나? 영생패라 가사도 틀리지. 장타령 한 번 들어보실라우? 아, 써준 거 그렇게 들고만 있지 말고 같이 따라하라니까 …
(패거리들 밥 깡통 들고 등장, 왕초 선창에 판이 벌어짐)
얼~ 쓰고 씨고 쓰고 들어간다, 절~ 쓰고 씨고 쓰고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죽지도 않고 살았네!
(“얼”은 “얼, 혼, 정신”을, “절”은 “저들, 무리, 육체”를 말함, 곧, 새 거지들이 영육을 새로 뒤짚어 쓰고 천성에 들어가 영원히 새롭게 산다는 뜻임)
아는 것을 말 하고 본 것을 증거 하나
우리들의 장타령 받아주질 않는구나!
땅의 것을 말하여도 듣지를 않거든
위의 것을 말을한들 너희가 믿으랴!
얼쓰고 절쓰고 잘한다, 품바나 품바도 잘한다!
이씨가 (이사야) 누군지 종보다 잘한다! 왕초도 잘한다!
떨거지도 잘한다! 할렐루야도 잘한다! 아멘도 잘한다!
요한 석장 열한 절, 삼삼절 (요3:11,33) 받는 이가 없도다.
받는 이가 없도다! 받는 자는 이마에 인치고 꽝, 꽝, 꽝!
하도 짓었더니 목이 칼칼하이, 내 좀 쉬리다, 그동안 우리 최선생이 좀 멍멍대슈, 최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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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거지들의 비밀과
개들의 향연
원작: 이요한 /최아멘
나오는 사람들
왕초, 최선생, 똘만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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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은 비밀스런 말씀을 하시겠다고요?
왕초: 우리는 비밀이 있어. 감추어진 보화는 눈 먼 원님네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법이네. 우리가 가진 비밀은 대단하신 분들, 대가리가 단단한 돌같은 분들은 알 수 없는 비밀이지. 자네, 우리 거지들이 죽으면 가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감? 아니지, 살아도 늘 가는 곳이지!
해설: 글쎄요…
왕초: 에~ 거기가 어디냐, 거기가 거기, 거지들이 기어들어 가는 곳, 천성, 그 곳이 천성이라는 데가 아닌가? 아주 좋아요. 진짜로 좋다우! 거기가 우리 하늘 대왕께서 계신 곳이라오.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천성의 비밀을 아는 것이 생거지들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원님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원님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했네.
해설: 거기를 거지도 보는데 원님들은 왜 못 볼까요?
왕초: 우리 종씨가 그랬어. 이사야라고 우리 이씨 조상님이 하신 말씀이야, 이건. “대저 하늘 대왕이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원님들에게 부어주사 그들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원님이요 그 머리를 덮으셨음이니 머리는 종들이라” 원님들 눈이 감겼고 그 종들 대가리는 덮어씌우셨는데 뭐가 보이겠나? 그러니 못 보는 눈 뜬 장님들이야. 지가 못 보는 게 아니라, 하는 짓거리가 역겨워 하늘 대왕께서 성질이 나셔서 아예 눈 뜬 봉사로 만들어 놓고 퍼지게 잠까지 자게 만들어놨네 그려~~ 에잉, 한심한 원님네들아, 어쩌다가 그 저주를 받으셨나! 우리들 눈에만 보이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네 그려! 거지만도 못한 인생들이지 … 임금님이 자기 귀가 당나귀 귀인 것만 못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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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지.우리 거지들의 족보는 “낳고 낳고 낳고… ”로 시작 하는 인생 역전 드라마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졸려. 하품만 나오는 족보야. 이 거지들의 족보 끄트머리에 가면 비밀들이 노다지로 왕창 묻혀있는데, 이걸 봐도 모르니 또 답답한 일일세!
해설: 그 비밀 하나 풀어주시지요.
왕초: 눈 멀었으니 새벽 별도 못 보는 건 당연지사, 거지 족보 비밀편에 새벽별 얘기가 나와요, 들어보시게.
“나는 내 사자들을 보내어 비밀들을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 이 새벽 별께서 한참 말씀을 하셨거든. 그 말씀을 편지로 보내고 한 동안은 못 보도록 봉해놨는데, 이젠 그 봉함 편지를 뜯어 까발리라는거야. 하늘 꼭대기에서 내려온 공문서를 받아 놓고도 뭔지 몰라서 그저 봉해놓고 창고에 쳐박아 놓고만들 있지. 그래서 우리 멍멍이들이 더하기 빼기도 안하고 그대로 짓기로 했지. 짓지 않으면 대왕께서 심히 노하시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늘 대왕께서 이 책에 기록 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이 책에 기록 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알았느냐? 참 말을 더하고 빼는 눈 먼 원님네들아, 이제그만 정신들 차리거라! 뭐, 우리가 짓는다고 마을 원님 욕만 해대는게 아니야. 시원한 소리도 하네만, 아, 그 차고 시원한 영생수 맛도 모르는 사람들이 또한 원님네들이네 그려! 영생수가 물인지 알어. 물이 아니라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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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양반이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했는데, 사람들이 와서 보니 물 주전자는 보이지도 않는데 자꾸 뭘 마시라고 하는건지를 도통 몰라 해멨대나? 게다가 보이지도 않는 물을 사서 마시라 하니 더 골 때리는데, 돈 없다고들 안 사먹겠다니까, 말을 바꾸셨어요. 공짜로 주시겠다는거지,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셨네. 물인지 말인지를 알아야 빈 물컾 들고 뛰어 다니며 주전자 찾아 헤메지를 않지, 저러다 컾라면까지 달라고 할라, 쯧쯧…
해설: 그렇게 짓어대시면 다치시겠습니다?
왕초: 뭘, 걔들이 패면 우린 물면 될게 아닌가? 꿀릴 것도 없어요, 그까짓거, 패면 맞고 말지 … 우리만 짓나? 다니다 보면 짓는 원님들도 게시지만, 사실, 짓지 못하는 개가 눈 먼 원님들이지. 개도 개 나름이야. 제대로 짓으면 좋은 개고, 아니면 말고 …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그 파숫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짓지 못하며 다 꿈 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 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어떠슈? 멍멍이, 이제 개가 뭔지 감이 좀 잡히시는가? 우리 족보에 별 희한한 말들이 많다구!
해설: 정말 개도 개나름이네요. 개판에 술판 독주판이군요. 그래서 왕초께서 원님들 보고 짓지도 못하는 도둑놈들이라고 하는군요. 너무 흥분하지 마세요. 건강에 해롭습니다. 짓느다고 장타령을 하신다던데, 언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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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물귀신의
국제 사기
최선생: 공항 엘리베이터 안에서 숙이에게 삼일만에 다시 오겠다고 한 말은 사실이었어. 다시 온다니까 입가에 퍼진 그 쓸쓸한 미소가 왜 그렇게 측은하게 보였는지 … 울렸다 웃겼다 … 최 민, 혼자서 깨지고 터지고 찧고 빻고 하더니 이젠 관객 앞에서 배우 노릇까지 하냐? … 그 때는 입국 공항에서 영주권 스탬프를 찍어주던 시절이었지. 영주권 번호를 여권에 받자마자 다음날 비행기로 한국에 다시 들어와서 혼인 신고를 해야 했었어. 날 수로는 하룻만이지만, 시차 때문에 사흘인거야. 그러니 오늘 간 사람이 내일 온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 고맙게도 비행기는 이 괴물을 태평양 바다에 빠뜨리지는 않았어. 바다에 빠진 물귀신은 아니지만, 나는 그렇게 태평양에서 비행기만 물고 늘어지는 물어 귀신, 태평양 물귀신이었어. 사흘만에 다시 미국에 도착하던 날 이민국 앞에 가서 밤을 새며 줄을 섰지. 아침까지 기다려 번호표를 받고 배우자 초청 인터뷰를 했어. 말도 안되는 영어로 어떻게 손짓 발짓 섞어가며 열심히 떠들었어. 엊그제 니네 나라 입국 허가 받고 영주권 가지고 나가 어제 한국서 결혼하고 오늘 또 날라 온 물귀신이다, 어쩔래? 그러니 우리 마누라 빨리 보내주라! 급행버스탄 국제 도둑놈이 이제는 영어로 사기치는 고수가 되어 있었어. 식은 옛날에 다 해 놓고는 어제 결혼했대! 완벽한 시나리오에 지들이 속아넘어 가지 않을 수 없었지. 미국 오자마자 한 짓이 국제 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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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체 몇일만에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그 먼길을 왔다갔다 한걸까? 그 왕복 항공료도 다 숙이네 몫. 어쩔수 없는 강도에 도둑놈에 사기꾼! 야, 최민, 넌 바닷물에 빠져 죽지도 않고 살아 돌아다니는 물귀신이냐, 사람이냐, 괴물이냐? 이리 뛰고 저리 뛰다보니 정신이 혼미해졌어.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걸까? 결혼식을 전후로 해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걸까? 미친짓? 아니야. 어엿한 가장으로서 충실한 새역사를 쓰고 있었던거야. 나는 오늘날 새 가정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 국민교육헌장을 내가 그렇게 멋대로 바꿔 쓰고 있었어. 길게 줄을 서던 당시의 하루, 그 한 시간이 나중에 일년, 한 달이 될 지 모르는 상황. 이민 쿼터는 줄 선 순서대로 우선 순위가 날짜 단위로 끊어지며 한달씩 넘어가곤 했었으니까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몸이 부서져도 코피 터지면서라도 태평양을 왔다갔다 하며 하루라도 더 빨리 초청 이민 펲티션을 이민국에 넣는 일이었지. 그 힘든 일을 나는 해낸거야.
최민, 너 장하다!
정말 괴물은 괴물이다!
나는 신이나 웃고 있었지. 이 한심이가 정말 대단한 일을해냈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었어. 그런데 또 그 자식이 비아냥거리고 있었어. 괴물이라니 … 짜식, 이럴 때 박수라도 칠 일이지 입은 삐딱하게 나와가지고 나를 비웃다니 … 무슨 이민 대기자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너도 줄 한 번 서봐라. 그리고 넌 나만큼 영어라도 할 줄 아냐? 도둑장가를 가고, 결혼비용도 다 부담시키고, 왔다갔다 밤낮을 세 번 바꾸는 항공료도 다 챙기고 …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들의 이야기는 그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일 뿐이야. 괴물짓을 한거 말고는 별 문제는 없어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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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그랬다면 그 다음도 아름답기만했을까? 그건 아니지. 내가 얼마나 나쁜짓을 많이 했는데 벌을 받아도 싸지. 미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서러움과 눈물이었어.처음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도 그랬지만, 세 번을 왔다갔다 하는 동안 LA 공항에 마중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장남이 온다는 소식에 자다가도 맨발로 뛰어나올 법한 얘기는 나하고는 상관이 없었어. 누구는 군대 갔다가 휴가를 나와도 “내 새끼!” 하고 버선발로 뛰어나온다는데 우리 어머니는 왜 그랬을까? 아버지는 그렇다고 치고, 먼저 와 있던 막내 여동생도 마중 나와 있지 않았어. 처음 밟은 낯선 외국 땅을 두리번 거리며 쓸쓸해 했던 LAX! 김포 공항의 이별은 LA 공항의 서러움이 되고 말았어. 이번엔 내가 울 차례인가봐. 나도 그렇지만 나만 믿고 결혼한 죄 없는 숙이도 죄인이 되는 순간이었어. 말도 안통하는 미국 택시를 주소 하나만 달랑 들고 타며 다시 또 골똘해지기 시작했어. 그래. 알리지도 않고 도둑장가 간 아들이 미웠겠지. 내가 이해해야 해. 달리는 택시 창 밖으로 사람들의 군상이 보이기 시작했어. 한국도 보이고 미국 어딘지도 모르는 여기도 보이고 … 미국은 미국인데 왜 이리 지저분한지. 아무튼 허락도 없이 내 머리속은 어지럽게 지 맘대로 나를 뺑뺑이 돌리고 있었어. 한국에서는 천사같이 착한 사람들만 보이고 바다 건너 이 쪽에는 아니고… 이제 집에 가면 부딪힐 차가운 눈빛과 따돌림과 원망, 그 외로움과 서러움 속에 나의 시선은 차창 밖으로 떠나오기 전의 상태에 고정되어있었어.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간만 자꾸 그리워지는거야.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그 집안도 이상한 집안이지, 어떻게 양가 인사도 없이
그렇게 딸을 시집 보내느냐?
그래놓고는 시댁에 전화도 없느냐?
뭔가 모자라고, 문제있는 여자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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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달리며 집에 있는 것이 너무나 괴롭고 힘들어서 이민 일주일도 안돼서 일거리를 칮아 나섰어. 시차 적응도 못한 채 쉴 틈도 없이 말이야. 나서면 뭘해, 말도 안통하고 아는데도 없고 … 거리의 배거번드, 졸리고 춥고 배고픈 영락 없는 거지야, 이건. 식구들은 다 일하러 나가고 텅 빈 집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나선 집. 현관 문이 뒤에서 내게 말하고 있었어. 어딜 가니? 또 헤멜래? 국민교육헌장 다시 쓰던 그 용기로 잘해봐! 그래, 알았다, 임마! 문까지 지랄이야. 성질이 나서 문짝을 걷어찼는데, 아뿔사, 현관 사무실에서 관리인이 나와 눈에 불을 켜고 뭐라고 쏼라쏼라. 욕을 하는 것 같았어. 어떻게 뭘 걷어찰 때마다 일이 생기는걸까. 전봇대 귀신이 생각나서 쓴 웃음을 지었지. 집을 나서 거리를 헤메다 보니 가판대에 한국 신문이 눈에 들어왔어. 웬 한국 신문? 반가웠지. 미국에는 전부 영자 신문만 있는 줄 알았거든. 그런데 신문을 어떻게 뺀단 말인가? 낭패였어. 서울엔 뽀이가 들고 뛰지 않으면 가판대에 사람이 앉아있는데, 여긴 신문통이 자물통이 돼놔서 돈 넣는 구멍만 보이고 … 구멍을 들여다 보니 QUARTER ONLY 라고 써있는데, 쿼러가 뭔지를 알아야지. 한 참을 들여다 보다가 길가 구멍가게에 들어갔어. 한국 아저씨가 주인이야. 사연을 말하니 미국에 언제 왔느냐 하길래 일주일 됐다니까 빙긋이 웃으며 잔돈을 내주며 신문 빼는 것을 가르쳐 주셨어. 신문을 사들고 집에 와 구인 광고를 보고 여기 저기 전화를 돌렸어.
해설: 드디어 최선생의 괴물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왕초의 거지 타령도 제대로 된 멍멍이 이야기였는데, 두 분이 본론에 들어가시기로 하셨는지요? 우리는 오늘 이야기를 듣고 똑똑한 진도개 같은 훌륭한 강아지를 키우던지, 짓는 멍멍이가 되던지 해야하겠습니다. 아니면 태평양 건너 왕초에게 한 수 배우시던지요 … 비행기 값이 없으십니까?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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