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자신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나타나실 것에 대하여 미리 말하게 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온유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파하게 하실 것이며, 마음이 상한 사람들(brokenhearted)을 싸매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감옥이 열림을 선포하시면서 주의 기뻐 받으시는 해(은혜의 해)를 선포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한 자들이 받을 복에 대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나타나셨을 때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한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유대인들 가운데 마음이 온유한 자들만이 이 땅을 기업으로 받아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 그분께서 오실 때 그분을 믿을 유대인의 남은 자들에 대하여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음이 상한 자들을 싸매신다고 말씀하셨을 때 상했다는 것은 마음에 어떤 상처가 난 정도가 아니고 마치 유리 그릇을 떨어뜨렸을 때 산산조각(brokenhearted)이 난 것처럼 도저히 다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상한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실 것이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그분께서 오실 때에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누구엔가에 의해 포로가 되어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첫 사람이 죄를 지은 순간부터 마귀의 종이 되어 평생을 죄와 사망과 저주라는 수갑을 차고 마귀의 종이 되어 사천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분께서 세상에 나타나셨을 때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야말로 포로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을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포로로 삼은 마귀를 멸해야만 하셨기에 공의의 하나님이신 예수께서는 죄와 사망과 저주라는 수갑을 풀어주시기 위하여 죄 없으신 하나님 자신이 이 세 가지 족쇄를 벗기시려고 세상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죽으실 때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 매달리심으로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포로로부터 해방시켜주신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이 진리를 깨달은 사도들은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자녀들이 피와 살에 참여하는 자인 것같이 그 역시 같은 모양으로 동일한 것에 참여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시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놓아주시려 함이니라.”(히 2:14-15)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이는 마귀가 처음부터 죄를 짓기 때문이라. 이 목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셨으니, 곧 마귀의 일들을 멸하시려는 것이라.”(요일 3:8)
갇힌 자에게 감옥이 열림을 선포하시면서 기뻐 받으시는 해를 선포하신다는 것은, 주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실 때 모든 사람들이 갇혀 있는 감옥 문을 여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은혜의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은 열린 문을 통하여 감옥으로부터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감옥은 다름 아닌 지옥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지옥으로부터 나와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더 이상 지옥 속에 머물러 있지 않고 박차고 나오는 권세를 주신 것입니다. 이 권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하나님의 교회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교회의 권세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 반석 위에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선지자 이사야는 이어서 우리 하나님의 복수의 날을 선포하며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실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고 살해한 마귀의 세력에게 복수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초림하셨을 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수께서 오셔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누가는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주께서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자신의 관례에 따라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더라. 선지자 이사야의 책을 드리니 그 책을 펴시고 이같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시더라.’주의 영이 내게 임하시니 이는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심이라. 그가 나를 보내셨으니 이는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케 하시며, 포로들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눈먼 자를 보게 하고, 짓밟힌 자들을 해방시켜 주고 주의 기뻐 받으시는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시고 책을 덮으신 후 그것을 맡은 자에 다시 주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의 눈이 그에게로 주목되더라.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시어 ‘이 성경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이루어졌느니라.’ 고 하시니 모두가 주의 증거를 인정하면서도 주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을 이상히 여기고 말하기를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고 하더라.”(눅 4:16-22)
예수께서 “주의 기뻐 받으시는 해를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신 후에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복수의 날을 선포한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고 책을 덮으신 것은 그분께서 먼 훗날 자신을 믿지 않은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때 하실 일이기 때문에 책을 덮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책을 덮으신 후 이천 년이 지나 그 복수의 날이 아주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복수의 날에 대해서도 선지자 이사야는 예언했습니다:
“보스라에서 물들인 옷을 입고, 에돔에서 오는 이가 누구인가? 그의 의복이 화려하고 그의 능력의 위엄으로 거니는 이가 누구인가? 의로 말하는 나니, 구원할 능력이 있는 나로다.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틀을 밟는 자 같은가? 나는 홀로 포도즙틀을 밟았고 백성 중에 나와 함께 한 자가 아무도 없었도다. 나의 분함으로 그들을 밟고 나의 진노함 속에서 그들을 짓밟으리니 그러면 그들의 피가 내 옷에 튀어서 내가 내 의복을 모두 얼룩지게 할 것이라. 이는 복수의 날이 내 마음 속에 있고, 내 구속의 해가 오기 때문이라.”(사 63:1-4)
그 당시 유대인들 대부분은 온유한 자들이 못되어 예수님을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그분께서 주시는 은혜로부터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이 시대에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으로 믿지 않은 사람들 역시 은혜의 복음을 믿지 않음으로 인해 구원받는 기회를 상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믿어 구원받은 유대인들에게 구원받은 후에 끝까지 자유로운 사람을 살기 위하여 해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되리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
그렇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받았을지라도 그때부터 우리는 삶 속에서 죄와 사망과 저주로부터 자유를 얻은 자처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그리고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미 영원한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자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분의 말씀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모든 생각들을 부인하고 그분의 말씀만을 믿음으로 그의 말씀에 순종하게 될 때에 참 제자가 될 수 있으며 그때에 진리기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때에 우리는 삶 속에서 마귀에게 속지 않고 죄와 사망과 모든 저주로부터 자유한자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가다가 감옥에 갇힌다 해도 감옥 속에서 몸은 매여도 진리가 주시는 평안 가운데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 그는 참 자유를 누리고 있었기에 자기 집에서 자는 것처럼 곤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순교자들도 죽음으로부터 자유 하였기 때문에 기쁨으로 죽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죽을 병에 걸릴지라도 저주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주님을 만나는 소망 가운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정치인들은 자유(Freedom)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그들이 마치 자유를 줄 수 있는 것처럼 속이고 있지만 진정한 자유(Liberty)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 안에만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있는 진리의 말씀 강해를 다시 들으심으로써 다시 한 번 그분의 말씀 안에 거하심으로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