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 가운데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있던 사드락, 메삭과 아베느고의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 믿음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합니다. 그들은 참 믿음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었으며 당시 세상을 통치하던 바빌론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진정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에 주님을 만날 수 있으며 또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믿음에 대하여 분명하게 증거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났으며, 낳으신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께로부터 태어난 자도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면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함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곧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니라.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난 자는 누구나 세상을 이기기 때문이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외에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이분은 물과 피로 오신 분,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니라. 증거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이시기 때문이라.”(요일 5:1-6)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바빌론 왕 느부캇네살이 세워놓은 금 형상에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로 인하여 불타는 용광로 속으로 던져지게 될 것을 알면서도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또한 야곱의 하나님이신 창조주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믿어 신뢰하였기에 죽기까지 믿음으로 충성하기로 결단했던 것입니다.
느부캇네살과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들이 죽기까지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여 어느 때라도 뿔나팔과 피리와 하프와 사베카와 솔터리와 덜시머와 모든 악기들의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려 내가 세운 형상에 경배하면 좋거니와, 만일 너희가 경배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즉시 불타는 뜨거운 용광로 속으로 던져질 것이니 그러면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해낼 신이 누구겠느냐?’ 하니,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오 느부캇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께 담대히 말하리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 해도 우리가 섬기는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불타는 뜨거운 용광로에서 우리를 구해내실 수 있으며, 오 왕이여, 그분께서는 우리를 왕의 손에서 구해내실 것이니이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되지 아니할지라도, 오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할 것이며 왕께서 세우신 금상에 경배하지도 아니할 것을 왕께서 아소서.’ 하더라.”(단 3:15-18)
오늘날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을 죄와 사망과 모든 시험으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세주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을 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그들이 믿는 하나님께서 모든 시험으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세주로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신뢰하고 있는지 깨닫도록 하시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험들을 허락하십니다. 이때에 참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모든 시험으로부터 구해내시는 구세주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 앞에 엄청난 시험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불 시험에서 구해주시지 않으실지라도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 가운데서 그들을 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나타나시기도 전에 그들을 친히 만나주셨습니다. 성경은 이 놀라운 사실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그들의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들을 입은 채로 묶여서 불타는 뜨거운 용광로 가운데에 던져졌더라. 왕의 명령이 엄격하여 용광로가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이벳느고를 붙들어 간 사람들을 태워 죽였더라. 그리고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묶여서 불타는 뜨거운 용광로 가운데로 떨어졌더라. 그때 느부캇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그의 자문관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우리가 세 사람을 묶어서 불 가운데로 던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그들이 대답하여 왕에게 말하기를 ‘오 왕이여, 옳소이다.”하더라.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보라, 내가 보니, 네 사람이 풀려서 불 가운데서 걸어다니고 있는데, 그들이 다치지도 않았으며, 그 넷째의 모습은 하나님의 아들과 같도다.’하더라.”(단 3:21-25)
이때에 느무캇네살 왕은 “너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 오라.” 하니 그들이 불 가운데서 나왔을 때 불이 그 사람들의 몸에는 힘을 쓰지 못했으며 그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그슬리지 못하였고 그들의 옷도 변하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불탄 냄새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느부켓네살은 이 세 사람을 부를 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으며 다른 신들을 섬기는 느부캇네살의 입에서 그들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인정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길로 인도하시든지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에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모든 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경을 당했을 때에도 자신이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에 그분을 위하여 기뻐한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분을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인정하고 어떤 고난이나 시험을 당할지라도 그분만을 신뢰하면서 살든지 죽든지 그분만을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옛날 광야를 행진하던 수백만의 유대인들은 믿음이 없음으로 인해 카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불평만하다가 단 두 사람 여호수아와 칼렙 외에 모든 사람들은 죽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바빌론 왕 느부켓네살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표적에 대해 온 땅에 살고 있는 백성들과 민족들에게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칙령을 내리노니, 어느 백성이나 민족이나 언어라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거슬러 무엇을 말하면 그들은 토막으로 잘려질 것이요, 그들의 집은 퇴비덤이가 될 것이니라. 이는 이처럼 구해낼 수 있는 다른 신이 없기 때문이라.’하고 왕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빌론 지방에서 높였더라….나는 높으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표적들과 이적들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노라. 그분의 표적들이 얼마나 위대하며 그분의 이적들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가! 그분의 왕국은 영원한 왕국이요, 그분의 통치권은 대대에 이르리로다.”(단 3:29-4:2-3)
비록 느부켓네살 왕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하나님을 높이고 칙령을 내렸지만 그는 여전히 그가 섬기던 신들을 섬겼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고 경배하면서도 온전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종이 되지 못하고 여전히 다른 신들을 섬기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은 하면서도 실상은 돈의 종, 육신의 정욕의 종, 안목의 정욕의 종, 이생의 자랑의 종으로 살면서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고백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세주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WCC, WEA, NCCK 에 속한 목사를 책망을 했을 때 “나는 예수도 믿습니다.” 라고 말했다는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바빌론 왕에게 “다른 신들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면, 그는 분명히 말했을 것입니다. “나는 너희가 믿는 하나님도 믿는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앞으로 대 환란 때에 적그리스도가 거짓 선지자인 큰 바빌론을 사용하여 자신의 형상을 만들고 짐승의 표를 만들 때에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유대인의 남은 자들의 모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짐승 앞에서 행할 권세를 받아 그 같은 기적들을 통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또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말하기를 칼로 상처를 입었다가 살아난 그 짐승을 위하여 형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가 모든 자, 즉 작은 자나 큰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인이나 종이나 그들의 오른 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그 표나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의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거나 팔 수 없게 하더라. 지혜가 여기에 있으니 지각이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숫자를 헤아려 보라. 그것은 한 사람의 숫자이니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4-18)
휴거 되지 못하고 땅에 남게 되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그리고 거듭나지 못한 종교인들은 이 마지막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영원무궁토록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죄인임을 고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믿어 성령으로 거듭나서 온전히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의 신을 섬기고 있는지 자신을 시험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사도 야고보가 증거한 말씀을 깊이 새겨야 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스스로 입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못하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과 친구가 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느니라.”(고후 13:5, 약 4:4)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된 그리스도인들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