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주 연합 합창제 어린 양이 나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 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내가 또 보고 들으매... Read More →
그 책은 거지 인생 대학 무시험 수석 합격자들만 볼 수 있는 책이거든. 자네는 그 대학을 졸업했는감? 그 거지 대학에서 가르치는 거 하나만 말해주지. 뉴턴이라고 하는 이가 사과 나무 밑에 있다가 떨어지는 사과 한 알에 머리통을 맞았어요. 그리고 나서 깨달은게 만유인력의 법칙이야. 기분나쁘게 왜 사과는 아래로만 떨어지고 위로 치솟지는 않느냐는거지. 또, 아인쉬타인이라는 이는 E=MVC²을 발견했지. 원자 핵은 양자와 전자가 주위를 돌고 있는데 거기를 중성자가 쑤시고 들어가 원자를 깨버리면 무지... Read More →
수정 같은 유리 바다 건너에 뭐가 있느냐구? 바다 건너엔 보좌가 있고 그 주위엔 네 생물이 있어요. 보좌는 의자지만 보통 의자가 아니네. 수정 바다를 건너왔는데, 녹색 빛이 나는 보석 의자, 에머럴드나 최고로 비싼 푸른 빛 다이아 의자 앞에 내가 서 있다고 생각하시게. 그 빛의 은은함과 위엄에 압도되어 그 높으신 분은 감히 처다보지도 못하고 주눅들지. 우리 여기서그 광경을 같이 봄세나. 요정 나오너라~~ (왕초의 그림은, 쟌이 요정의 안내로 별 나라 수정 유리 바다 건너 보좌에 와서 있는 모습)... Read More →
해설: 환상의 별 나라 비밀 이야기 하나 더 하시고 가시지요. 왕초: 환상의 나라 유리 바다와, 요정의 요술봉과, 암행어사의 마패는 어떻게 보면 같은 거네. 요정이 톡 치면 환상의 나라가 열리고, 마패를 툭 내 놓으면 죄 세상이 열리지… 하면, 유리 바다에 푹 잠기면 유리쪽처럼 죄가 보이는 것도 같은 거 아니냔 말임시. “톡 툭 푹의 비밀” 일세. 톡치는거나, 툭 내놓는거나, 푹 잠기는거나 이 죄란 놈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는 마찬가지이네. 몸과 마음 속에 숨겨진 죄가 밖으로 드러나... Read More →
걔들이 가릴데를 못 가렸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나? 그러니 야들 한다는 것 좀 보소. 불 속에서도 다 타버린 무화과 나무 이파리로 가린겠다고 까불고 있는데, 잎사귀가 말라 타버리면 별 볼일 없어지거든? 어른 말 안들으면 그 꼴나는거야. 그걸 “이파리 거지”, “나무 거지” 라고 그래. 요즘 여자 아이들은 옷 감이 비싸니까 손 바닥만한 거 하나 사서 걸치는 “사서 거지 짓”을 하네 그려. 그것도 옷이라고 걸치고 다니는건지 … 나무 거지든, 사서 거지든 그 거지가 그 거지야. 그 옛날 나무 거지... Read More →
거지 왕초들의 이야기 제7화 미스 미스타 예스 맨 그리고 터진 전면전 원작: 이요한 / 최아멘 나오는 사람들 55 왕초, 최선생, 똘만이, 해설 해설: 요즘은 남여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불륜에 대해 한 말씀 하시지요. 왕초: 영어에 “MISS”는 “실수”야, 이 실수로 잘 못 만들어진게 이 “미스들”이야. 그 미스들을 올라타는게 “미스타”고. “탈까, 말까?” 물어보면, 무조건 “예스!” 하는 시대를 살고 있네만, 남녀 문제는... Read More →
거지 왕초들의 이야기 제6화 VISA와 영주권 그리고 세균전 원작: 이요한 / 최아멘 나오는 사람들 45 왕초, 최선생, 똘만이, 해설 해설: 이민국에 다녀오셨다고요? 왕초: 최선생이 줄 섰던 그 이민국은 아니고, 천성을 향해 올라가는 여정 중간쯤에 있는 이민국이네. 요단강 대합실이라고도 하이. 거기 비자를 못 받은 사람들이 많아요. 비자, 영주권, 시민권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많아. 그이들을 구제할려고 발로 뛰는 중이네. 해설: 거지 왕초께서 ... Read More →
해설: ‘알과 얼의 철학’이 너무 어렵습니다. 왕초: 전에도 얘기했네만, 거지가 되면 어렵지 않아! 세상이 보이거든 … 그 보여지는 비밀 하나 내 말해주지. 황충이들, 메뚜기들은 한 철이야. 길어야 애벌레에서 죽을 때까지 다섯달인데, 이 메뚜기들이 지금 제철을 만나서 난리법석들이네. 하늘 대왕께서 뭐라 하셨나 하면 이 황충들은 “전장을 위하여 예비 된 말들 같고 머리에는 금 면류관 같은 비슷한 것을 쓰고 얼굴은 사람 같은 모습이고 머리는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다” 하셨네. 참,... Read More →
왕초: 일주일에 한번 장바닥에서 하지. 원래 각설이 타령, 품바였는데, 그건 다른 거지들이 하는 거고, 우린 장바닥에서 하는 거룩한 타령니까 장타령으로 바꿨어. 영생을 아시나? 영생패라 가사도 틀리지. 장타령 한 번 들어보실라우? 아, 써준 거 그렇게 들고만 있지 말고 같이 따라하라니까 … (패거리들 밥 깡통 들고 등장, 왕초 선창에 판이 벌어짐) 얼~ 쓰고 씨고 쓰고 들어간다, 절~ 쓰고 씨고 쓰고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죽지도 않고 살았네! (“얼”은 “얼, 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