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십이 년 동안 유출병으로 고생하면서 의사들을 찾아 다니며 생계비 모두를 의사들에게 모두 써버렸지만 누구도 낫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그 여인은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하여 수많은 무리 가운데 밀치고 들어가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때에 즉시 유출병이 멈췄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즉시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만졌도다. 이는 나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내가 일았음이라.”(눅 8:46)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수 요셉의 아들로 알았으며, 종교적인 사람들은 그를 침례인 요한, 엘리야 혹은 예레미야나 선지자들 중의 하나라고 알고 있었습니다(마 16:14).
그러나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단을 만지게 된 것은 예수님이 사람이 아니시고 그리스도 즉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으로 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자로서 세상에 계실 때 그분이 바로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고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여러 가지 표적들을 통하여 나타내시어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덩어리로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를 남게도 하시고, 모든 병을 고쳐주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시고, 물 위로 걸어오시기도 하셨으며, 죽은 자들을 살리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때마다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나타나시기 위하여 특별한 사람들을 예비하셔서 그 일을 하셨던 것입니다.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구세주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창녀들을 예비하셔서 그분께로 오게 하시고, 세리 삭개오를 예비하셨으며, 죽은 자를 살리셔서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이심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나사로를 예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나타난 여인도 그들 중 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이 년 동안 유출병을 앓아오던 여인을 미리 아시고 자신만이 사람의 병을 치유하실 수 있는 여호와 라파이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단을 만지지 않았다면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에 불과한 존재였으며 그 여인은 유출병으로 죽어가는 한 여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런 역사도 일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이 믿는 자들 속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하신다고 증거했습니다(살전 2:13).
예수께서 자신이 태초에 창조하신 땅에 오셨을 때 그분의 마음 속에는 죄로 인하여 생명을 잃어버리고 죽음의 병을 앓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수많은 표적들을 통하여 나타내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사랑 받던 제자 요한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심을 깨닫고 증거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느니라. 그 말씀이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느니라. 만물은 그에 의하여 지은바 되셨으며, 이미 지음 받은 것 가운데 그가 없이 지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더라.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그 빛이 어두움 속에 비치어도 어두움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더라.”(요 1:1-5)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 없으며 그분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길은 오직 그분의 말씀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말씀이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또한 그분 말씀 안에 생명이 있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에게 빛으로 나타난다고 증거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빛이신 생명, 즉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을 받게 된다는 진리를 증거한 것입니다. 이 진리를 죄로 인하여 사망과 저주 가운데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시기 위해서는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나타나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 )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 이 어두운 세상에 나타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신 예수께서는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자신의 말씀을 통하여 증거하셨던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만물들을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모든 만물들을 즉시 만드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창조하신 만물들을 자신의 말씀으로 붙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씀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히브리인들에게 증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그분의 인격의 정확한 형상이시고,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케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 있는 분의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3)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자신이 직접 사람이 되셔서 오시기 전에는 선지자들에게 말씀들을 주셔서 그 말씀들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자신이 세상에 있을 때 하신 말씀들은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자신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이 세상에 오신 위로자이시며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자신이 하신 말씀들을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66권의 모든 말씀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입니다. 또한 이 모든 말씀들은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한 책이며 하나님의 사람들을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에 구비되게 하는 말씀이라고 바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딤후 3:16-17)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 속에는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생명의 호흡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들을 전심으로 믿고 마치 그 여인이 예수님의 옷단을 만지는 심정으로
전심을 다하여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모든 말씀들이 믿는 사람 속에서 즉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육신의 병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죄로 인하여 병들어 있는 혼과 영까지도 치유하시어 사람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다시 회복시키셔서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구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 왕은 이 진리를 깨닫고 그는 항상 말씀을 찬양했습니다(시편 56편). 또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하여 간곡하게 증거했습니다:
“오 내 혼아, 주를 송축하고 그의 모든 베푸심을 잊지 말라. 그는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며 네 모든 질병을 치유하시고, 너의 생명을 사망에서 구속하시며 자애와 온유한 자비들로 네게 관을 씌우시고, 좋은 것들로 네 입을 흡족케 하시니 네 젊음이 독수리의 젊음같이 새로워지는도다.”(시 103:2-5)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마치 한 여인이 믿음으로 치유 받는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도 그분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던 무리들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이 시대에도 수많은 무리들이 교회에 다니면서 말씀을 들어도 예수께서 그리스도,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하고 다만 옛날 유대인들처럼 육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비록 십이 년 동안 유출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었던 여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알게 되어 결사적으로 수많은 무리들을 헤치고 예수님께 나아가 그분의 옷단을 믿음으로 만졌던 것입니다. 이때에 예수께서는 그 여인에게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노라. 평안히 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 여인을 딸이라 부르신 것은 그 여인의 병이 치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여인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구원받아 영생을 얻는 일에 대하여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조상 아담의 죄를 그 유전인자 속에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영은 죽어있고 혼은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하고 육신은 늙어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이시며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즉시 영이 살아나서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치유 받은 그 여인은 살다가 늙어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과 혼은 구원받아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그의 이름을 부르실 때 다시 죽지 않고 썩지 않는 몸으로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여인은 비록 병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았지만 그 고통을 통하여 사람의 영과 혼까지 온전케 치유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여인처럼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그 여인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였다면 예수님은 단지 목수 요셉의 아들로서 그 여인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볼 때에 그 말씀이 하나님이심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런 치유의 능력도 없는 글자에 불과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