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여 구원받아 영적 아들이 된 디도에게 편지하면서 그들이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 가운데 오시는 복된 소망이시며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라고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었던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이 복된 소망에 대하여 아주 상세하게 증거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나타나시는 휴거의 소망만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그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믿다가 먼저 죽어 잠들어 있는 성도들에 대하여 그들에게 증거할 때에, “하나님께서예수안에서잠든자들도그와함께데리고오시리라. …주께서오실때까지살아남아있는우리가잠들어있는자들보다결단코앞서지못하리라.”(살전 4:14,15)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몸은 이미 죽어 무덤 속에 있지만 그들의 영과 혼은 이미 하늘에 올라가 주님을 만나고 있기에 그들이 살아 있는 그들 보다 앞서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들의 영과 혼을 데리고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주님께서 공중에 나타나실 때 그들이 몸이 무덤에서 일어날 때에, 주님께서 그들의 영과 혼을 몸과 연합하게 하심으로써 주님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는 신비에 대하여 증거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성도들과 다시 만나서 함께 하늘로 올라가서 주님을 만나게 되는 휴거의 신비에 대하여 계속 증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내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이 얼마나 위로의 말씀이겠는가? 주님께서 그들을 데려오셔서 살아 있는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사랑하는 이들의 몸이 무덤에서 일어나서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될 때에 얼마나 감격적인 순간이 되겠는가? 사랑하는 아내, 남편, 자녀, 또한 주 안에서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먼저 떠난 가족들과 성도들을 만나게 되는 그 날이야말로 지상에서 누리는 가장 기쁜 날이 될 것입니다. 그냥 만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부활한 몸을 입고 삼십삼 세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만나게 될 때에 이것이 꿈이냐 생시냐 하는 말이 터져 나오는 인류 역사상 가장 흥분의 도가니가 될 것입니다. 또한 만나자 마자 함께 하늘로 끌려 올라가 황금보석으로 꾸민 찬란한 하늘의 영원한 집으로 올라가면서 엄청난 우주 여 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이러한말로서로위로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한편, 복음을 전파하면서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날을 사모한 나머지 혹시 그날이 언제 오는지에 대하여 미혹하는 자들로 인하여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 앞에 우리가 함께 모이는 일에 관하여 이제 너희에게 간구하노니, 영으로나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그리스도의 날이 가까웠다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이라..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살후 2:1-3)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날, 즉 휴거의 날이 오게 될 때에 나타나는 징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증거했습니다. 그 징조들은 그 당시로부터 먼 훗 날에 일어날 일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바로 눈 앞에 가까이 나타나고 있는 일들인 것입니다.
첫째로, 먼저 배교하는 일(falling away)이 이르지 않고서는 그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배교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교회들에 대한 배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배교(falling away)는 문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유일한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부터 떨어져 나가 구원을 상실하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리스도의 신부 교회로부터 떠나서 창녀 교회인 로마 카톨릭과 연합하여 WCC와 WEA로 연합하여 그리스도로부터 떨어져 나감으로써 배교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백여 년 전부터 배교가 시작되어 한국교회를 비롯하여 전 세계 교회의 95% 이상이 배교하게 되어 더 이상 하나님께서 참으실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죄의 사람(적그리스도) 곧 멸망의 아들이 이르지 않고서는 그 날(그리스도의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증거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마지막 때에 큰 바빌론인 로마 카톨릭이 짐승인 적그리스도 위에 앉아 있다(계 17:3)고 증거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창녀 로마 카톨릭은 종교통합을 통하여 기독교의 배교를 완성하여 조만간 나타나게 될 적그리스도에게 온 세상을 바칠 준비를 마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조만간 나타나게 되는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미리 증거했습니다:
“그는 대적하는 자며, 또 하나님이라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 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살후 2:4)
죄의 사람이라고도 하며 멸망의 아들이라고도 하는 적그리스도가 어떤 자인지 성경을 통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기도 가운데 멸망의 아들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세상에 있었을 때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켰나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그들을 내가 지키었고 멸망의 아들 외에는 그들 중 아무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였으니 이로써 성경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옵니다.”(요 17:12)
예수님께서 마지막 기도 가운데 자신을 배반한 이스카리옷 유다를 멸망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마지막 만찬을 하실 때에도 이스카리옷 유다에 대하여 그가 마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니리ㅏ.(요 6:70)
사도 베드로도 그에 대하여 증거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마귀이므로 자신의 처소인 지옥으로 갔다고 증거했습니다:
“이 사역과 사도의 직분의 한 부분을 담당케 하소서 유다는 범죄함으로 이로부터 떨어져 그 자신의 처소로 갔나이다.”(행 1:25)
이제 배교는 끝이 났고 이 멸망의 아들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만 하면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날을 기다리고 있는 성도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하여 권면하면서 기원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나 너희가 배운 바 전통들을 지키라. 이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 가운데서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신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말과 너희를 경고케 해 주시기를 바라노라.”(살후 2: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