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고난 당하는 사람들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하나님의 자녀들까지도 자신의 나약함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고충을 털어놓게 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도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맙소사!” 라는 절규를 토해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기도 가운데 첫째로 앞으로 나타나게 될 야곱의 고난의 때인 대 환란이 오게 될 때에 유대인들이 적그리스도 아래서 죽기로 정해진 가운데 부르짖게 될 기도가 들어있습니다:
““내가 고난에 처한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감추지 마시고 내게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날들이 연기같이 소멸되고 내 뼈들이 화덕처럼 타나이다. 내 마음이 상하고 풀같이 마르므로 내가 빵을 먹는 것도 잊었나이다. 내 신음 소리로 인하여 내 뼈들이 살에 붙었나이다. 나는 광야의 펠리컨 같고 사막의 올빼미 같나이다. 내가 깨어 있으니 지붕 위에 홀로 있는 참새 같나이다. 내 원수들은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나를 대적하여 미쳐 있는 자들이 나를 대적하기로 맹세하였나이다. 내가 재를 빵처럼 먹었으며 내 음료도 눈물로 섞었으니 이는 주의 분개와 진노 때문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 던지셨나이다. 내 날들은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으니 내가 풀같이 말랐나이다.”(시 102:2-11)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앞으로 대 환란 때에 극심한 고난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메시아를 찾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내가 가서 내 자리에로 돌아가, 그들이 그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나의 얼굴을 구할 때까지 있으리니, 그들이 고난 중에 있을 때 나를 먼저 찾으리라. 오라,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자 그가 찢으셨으나 우리를 낫게 하실 것이요, 그가 치셨으나 우리를 싸매어 주실 것 임이라. 이틀 후에 그가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그가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목전에서 살리라.”(호 5:15-6:2)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교회들이 배교하여 세상과 타협하여 멸망 길로 가는 넓은 문과 넓은 길로 가고 있는 때에 진리를 지키기 위해 좁은 길을 가면서 그리스도의 날(휴거)이 가까움을 바라보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참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가 되기 위해서 배교한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배척 받고 심지어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으며 마치 광야에 홀로 있는 펠리컨 같고 사막에 있는 올빼미 같으며 지붕 위에 홀로 있는 참새처럼 외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조만간 나타나시는 신랑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 안기는 날을 바라보는 소망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소망이 주시는 능력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경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때 곧 내가 강하기 때문이라.”(고후 12:10)
대 환란 가운데 회개하고 메시아를 기다리는 유대인의 남은 자들은 모든 고난 가운데 그들을 위한 소망을 붙잡고 인내하며 끝까지 견디는 능력이 되는 믿음의 기도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 주여, 주께서는 영원히 존속하시며 주를 기억함이 모든 세대에 이르리이다. 주께서 일어나시어 시온에 자비를 베푸시리니 이는 그녀에게 은총을 때 정녕, 그 정한 때가 옴이니이다. 이는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좋아하며 그곳의 먼지도 아끼기 때문이니이다. 그리하여 이방이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며 지상의 모든 왕들도 주의 영광을 두려워하리이다. 주께서 시온을 세우실 때 그가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시리라. 이 일이 장차 다가올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될 백성들은 주를 찬양하리라.”(시 102:12-18)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적그리스도 아래서 극심한 박해를 받는 중에도 앞으로 그들의 메시아께서 나타나실 때 아마겟돈에서 적그리스도의 군대를 심판하시고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시는 날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게 될 것에 대하여 증거한 것입니다.
또한 고난 당하는 사람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인해 감옥에 갇혀서 죽기로 정해진 자들을 풀어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찬양을 선포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그 찬양의 제목은 백성들과 왕국들이 예루살렘에 함께 모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공산정권 북한과 중공이나 또한 이슬람 국가들 속 감옥에서 죽기로 작정된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옥에 갇힌 자들을 잊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옥에 갇힌 자들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하고 너희 자신도 몸을 가졌은 즉 학대 받는 자를 기억하라.”(히 13:3)
오래 전에 중국 감옥 속에서 죽기로 작정되었다가 기적적으로 풀려 나와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책에 기록된 윈 형제와 수 형제를 만나게 되어 그들이 백 년 전부터 기도해 온 이른 바, 복음을 전하면서 예루살렘까지 걸어가 예루살렘에서 복음전하기 위한 “백투 예루살렘 가스펠 미션”(Back To Jerusalem Gospel Mission) 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총리가 LA에 와서 미국 교회에서 집회를 할 때에 예수를 믿은 부총리가 시편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을 선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수 형제, 지금은 수 목사님과 함께 그곳에 가서 부총리를 함께 만나 중국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난 당하는 사람의 기도 속에서 앞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심판하신 후 땅을 새롭게 하시고 그의 왕국을 지상에 새우실 것이라는 예언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친 기도 속에 “하늘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 제목이 이루어지는 날이 될 것입니다:
“주께서 옛날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들도 주의 작품이니이다. 그것들은 멸망할 터이나 주께서는 영존하시리니 정녕, 그것들 모두는 옷같이 낡아지리이다. 주께서 그것들을 의복처럼 바꾸시리니 그리하면 그것들은 바뀔 것이나 주는 동일하시며 주의 연대는 끝이 없으리이다. 주의 종들의 자손들은 계속될 것이며 그들의 씨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시 102:25-28)
죤 번연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감옥에 갇혀있을 때 집필한 책 “천로역정” 속에서 한 남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조만간 심판 받아 멸망 당하게 되는 “장망성”이란 사실을 깊이 깨닫고 함께 떠나서 하나님의 도성을 찾아 떠나자고 아내와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결국 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좁은 문을 찾아가서 좁은 길로 가면서 죄의 짐을 벗어버리고 엄청난 시험과 유혹을 이겨내면서 마침내 하나님의 도성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오늘날 좁은 길을 가면서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과 심지어는 가족들로부터 까지 외면당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마침내 집에 돌아왔을 때 그의 아내도 심판 받을 세상을 깨닫게 되어 함께 떠나게 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족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배교한 기독교계와 타협하지 않고 때로는 가족들마저도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 마침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다른 가족들까지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간수에게 복음을 전할 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는 말씀 속에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의 말씀이 들어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