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선지자 하박국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완전히 배교하여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찾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때에 예언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슬픈 마음으로 하나님께 오랫동안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오 주여 내가 얼마나 오래 부르짖어야 하며 주께서는 듣지 아니하시리이까! 내가 폭력으로 인하여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는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내게 죄악을 보여 주시며 고통을 보게 하시나이까? 약탈과 폭력이 내 앞에 있고 싸움과 논쟁이 일어나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법이 느슨해지고 심판이 전혀 이행되지 못하나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고 있으므로 공의가 잘못 진행 됨이니이다.”(합 1:2-4)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미국과 한국을 비롯하여 모든 나라들의 법치가 무너지고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찾는 사람을 찾을 수 없는 때가 되었으며 이 모든 일들을 보면서 슬퍼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의로운 사람들이 지금도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 왕국을 향해 최후 통첩을 하면서 그들이 조만간 바빌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게 되는 일에 대해 예언하던 때, 그야말로 유다 왕국의 말기 때에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유다 왕국이 얼마나 부패했는지에 대해서, 또한 그들에 대한 자신의 심판이 얼마나 의로운 것인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거리를 여기저기 달려서 이제 보고 알며, 거기 넓은 곳에서 찾으라. 만일 너희가 한 사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내가 그 성읍을 용서하리라. 그들이 말하기를 ‘주께서 살아 계시거니와’ 할지라도 진실로 그들은 거짓되이 맹세하는도다.”(렘 5:1-2)
하나님의 말씀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대답했습니다:
“오 주여, 주의 눈이 진실에 있지 않나이까? 주께서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슬퍼하지 아니하였으며 주께서 그들을 소멸시켰을지라도 그들이 바로잡히기를 거부했나이다. 그들은 그들의 얼굴들을 바위보다도 더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거부했나이다.”(렘 5:3)
예레미야의 말에 하나님께서 화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이들은 분명히 비천하고 그들은 어리석나니 이는 그들이 주의 길도 자기 하나님의 심판도 알지 못함이라.”(렘 5:4)
선지자 하박국이 예언하던 시대에도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때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마지막 날들에도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의 나라들에서 법치와 공의를 찾아볼 수 없으며 교회들마저도 하나님의 공의의 법을 버리고 세상 종교들과 연합하여 유일하신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고 배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도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이 싸워야 할 정사들과 권세들과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에 있는 악한 영들과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교회의 양떼들을 멸망 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영적 전쟁을 하며 싸워야 할 대상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너희는 마귀의 술책에 대항하여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 이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정사들과 권세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주관자들과 높은 곳들에 있는 영적 악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엡 6:11-12)
하박국이 하나님께 증거하는 말들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주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셨도다. 너는 이 환상을 기록하여 판들 위에 알기 쉽게 새겨 그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그러나 환상은 정해 놓은 때가 있으니 결국은 말할 것이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그 때가 더디지 아니하고 반드시 이를 것이라. 보라, 마음이 교만한 사람은 그 안에 정직함이 없느니라. 그러나 의인은 자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2-4)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려고 공의를 행하시고 진리로 심판하시는 약속이 비록 사람의 눈에는 더디게 보일지라도 더딘 것이 아닌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이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기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벧후 3:8-9)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를 들으시고 앞으로 때가 찰 때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나타나시는 무서운 광경을 성령 안에서 미리 본 하박국은 두려움 가운데 증거했습니다:
“오 주여, 내가 주의 말씀하신 것을 듣고 무서웠나이다. 오 주여, 수년 내에 주의 일을 소성케 하소서. 수년 내에 알려지게 하소서. 진노 가운데서도 자비를 기억하소서. 하나님은 테만으로부터 오시며 거룩하신 분은 파란 산으로부터 오셨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들을 덮으며 그를 찬양함이 땅에 가득 찼도다. 그의 광채는 빛과 같고 그는 그의 손에서 나오는 뿔들을 가졌는데 거기에 그의 권능이 감추어져 있도다. 그 앞에서 전염병이 가고 불타는 숯불이 그의 발 앞에 나갔도다. 그가 서시어 땅을 측정하셨으며 그가 보시어 민족들을 흩으시며, 영원한 산들이 흩어졌고 영속하는 작은 산들이 엎드렸으니 그의 행하심은 영원하시도다. 내가 역경 중에 있는 쿠산의 장막들을 보았으니 미디안 땅의 휘장들은 흔들렸도다. 주께서 강들에 대하여 불쾌하셨나이까? 강들에 대하여 주의 분노가 있으셨나이까? 바다에 대하여 주의 분노가 있으므로 주께서 주의 말들과 주의 구원의 병거들을 타셨나이까? 지파들의 맹세, 즉 주의 말씀에 따라 주의 활이 아주 말끔해졌나이다. 셀라. 주께서는 강들로 땅을 쪼개 놓으셨나이다. 산들이 주를 보고 떨었으며 물의 넘침이 지나갔으니 깊음이 그의 음성을 내며 그의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해와 달이 아직도 그들의 처소에 멈춰 섰으니 그들이 주의 화살들의 빛과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갔나이다. 주께서는 분노 가운데 땅을 활보하셨으며 분노 가운데 이방을 밟으셨나이다. 주께서는 분개 가운데 주의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곧 주의 기름부음 받은 자와 함께하는 구원을 위하여 나가시어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심으로써 악인의 집에서 그 머리에 상처를 입히셨나이다. 셀라. 주께서는 그의 막대기들로 그의 마을들의 우두머리를 찌르셨나이다.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나와서 나를 흩트려 하였나이다. 그들의 즐거움은 가난한 자를 몰래 삼키는 것이었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말들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 무더기를 통과하셨나이다.”(합 3:2-15)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백성들을 축복할 때에도 파란 산으로부터 오시는 주님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주께서 시내에서 오시어 세일에서 일어나시고 파란 산에서 비치시며, 그가 수만 성도들과 함께 오셨으니 그분의 오른손으로부터 그들을 위한 불 같은 율법이 나갔도다.”(신 33:2)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의 심판하시는 광경을 본 것들은 사도 요한이 하늘 문을 여시고 나타나셔서 심판하시는 장면과 선지자 이사야가 하늘을 가르고 나타나셔서 복수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하시는 광경과 일치하며 악인 적그리스도를 불못에 던져 넣으심으로써 그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이 세대에게 보여주시는 것이 있다면 “그 앞에서 전염병이 가고 불타는 숯불이 그의 발 앞에 나갔도다.”라는 말씀 속에서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전염병과 화산이나 산불 같은 것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심판 광경을 본 하박국은 그의 배가 떨리며 입술이 그 음성에 떨고 심지어 그의 썩음이 뼈 속으로 들어왔으며 두려워 떨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때 그는 잠깐 동안 있는 세상에서 어떤 어려움들도 그에게 주신 소망을 빼앗아갈 수 없으며 그가 그 날을 바라보며 기뻐할 것이라고 두려움 가운데 고백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으며 포도나무들에 열매가 없고 올리브 나무의 수고가 헛것이 되고 밭들이 양식을 내지 못하며 우리들에서 양떼가 끊어지고 외양간들에 소떼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전히 즐거워하리라.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니 그가 나의 발을 암사슴들의 발 같게 하실 것이요, 그가 나로 하여금 나의 높은 곳으로 걷게 하시리로다.”(합 3:17-19)
사도 바울은 극한 고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고 있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소망 가운데 즐거워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평을 갖느니라. 또 그분으로 인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은혜 안에 믿음으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 안에서 즐거워하느니라.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 인내는 연단을 ,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라. 소망이 부끄럽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속에 부어졌기 때문이라.”(롬 5:1-5)
뿐만 아니라 사도 베드로도 성도들에게 그들이 가진 소망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증거할 준비를 하라고 격려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서 주 하나님을 거룩하게 여기며 너희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답변할 것을 온유와 두려움으로 항상 예비하고…”(벧전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