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왕은 적그리스도의 모형인 사울 왕을 비롯하여 수많은 원수들로부터 극심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나타나셔서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해 몸소 죄인처럼 고난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어 극심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앞으로 모든 나라들로부터 미움과 박해를 받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교회가 될 그리스도인들이 받게 될 혹독한 고난을 본보기로 받는 모형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받은 고통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죽음의 물결이 나를 에워쌌을 때에,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홍수가 나를 무섭게 하였도다. 지옥의 슬픔이 나를 에워쌌으며, 죽음의 덫이 나를 막았도다. 내가 고통 중에 주를 부르고, 내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음성을 들으셨으며,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삼하 22:5-7)
주께서 모든 원수들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그를 구해내신 날에 그는 노래로 하나님께 찬양 드렸습니다. 이 찬양은 오늘날 고난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찬양이기도 한 것입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며, 나의 구원자시라. 내 반석의 하나님, 그분을 내가 신뢰하리라.. 그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며,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주시라. 주께를 나를 폭력으로부터 구원해 주시나이다.”(삼하 22:2-3)
전쟁터에서 요새는 포위당했을 때 방어전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 오랫동안 싸우다가 양식이 고갈되어 갈 때 공급해 주는 구원자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힘은 적극적인 싸움을 싸우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방패는 싸울 때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높은 망대는 먼 거리를 살펴보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반석에 대해 “모두 같은 영적 음식을 먹었으며, 모두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다는 것이라. 이는 그들이 그들을 따랐던 그 영적 반석에서 나온 것을 마셨음이요, 그 반석은 그리스도셨음이라.”(고전 10:3-4)고 증거했습니다. 또한 모세는 “그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않음은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스스로 판단하는도다.”(신 32:31)라고 증거했습니다.
이처럼 반석은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되어 요새를 그 위에 짓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뿔은 군대를 전쟁터에 모으고 적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승전을 경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은으로 나팔 두 개를 만들되, 한 덩어리를 가지고 만들지니, 집회를 소집할 때와 진영을 이동시킬 때 사용할지니라.”민 10:2)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으라고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고 있으면 사면초가 같은 곤경이 올 때에도 전신갑옷이 요새가 되어 사탄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의의 흉배와 진리의 허리띠와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를 쓰고 있으면 모든 고난을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시는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높은 망대가 되셔서 눈 앞에 있는 어려움을 보지 않고 앞으로 나타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 왕이 고난 후에 주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한 말들, 나의 요새, 나의 구원자, 내 반석, 나의 방패, 구원의 뿔, 나의 높은 망대, 나의 피난처와 나의 구주시라고 한 말들은 그가 고난 가운데서 경험한 모든 것들을 증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그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을 때 그는 엄청난 광경을 보고 증거했습니다:
“그때 땅이 진동하고 떨렸으며, 하늘의 기초들이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이는 그가 진노하셨음이라. 그의 콧구멍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그의 입에서는 불이 나와 삼켰으니, 그로 인해 숯이 피었도다. 그가 또 하늘들을 기울이사 내려오시니, 그의 발 아래에는 어둠이 있었도다. 그가 구름을 타고 나셨으니 바람의 날개 위에서 보이셨도다. 그가 그룹을 타고 나셨으니, 바람의 날개 위에서 보이셨도다. 그가 어두움으로 자기를 두른 장막들을 만드셨으며, 검은 물들과 하늘의 짙은 구름으로 만드셨도다. 그의 앞에 있는 광채를 통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주께서 하늘로부터 천둥을 발하셨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음성을 내셨도다. 그가 화살을 쏘아서 그들을 흩으셨으며, 번개로 그들을 패주시키셨도다. 주의 책망과 그의 내쉬는 콧김에 바다의 통로들이 나타나고, 세상의 기초들이 드러났도다.”(삼하 22:8-16)
그가 마치 본 것처럼 증거한 말들은 아마 자신도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의 입으로부터 터져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 23장에서 그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자신의 입을 통해 말씀하셨다고 증거했습니다:
“주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셨으니,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었도다.”(삼하 23:2)
다윗 왕도 선지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실 때 자신이 보여주신 것을 본 대로 증거했습니다. 선지자 하박국에게도 다윗 왕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테만으로부터 오시며 거룩하신 분은 파란 산으로부터 오셨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들을 덮으며 그를 찬양함이 땅에 가득 찼도다. 그의 광채는 빛과 같고 그는 그의 손에서 나오는 뿔들을 가졌는데 거기에 그의 권능이 감추어져 있도다. 그 앞에서 전염병이 가고 불타는 숯불이 그의 발 앞에 나갔도다.”(합 3:3-5)
다윗 왕과 하박국 선지자가 본 것들이 언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서 성령께서는 사도 요한에 보여주셨습니다. 사도 요한이 본 것들은 대 환란 중에 일어날 일들을 보고 증거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들 예언과 관련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또 내가 보니, 어린양이 여섯째 봉인을 여실 때, 보라, 큰 지진이 나며 해가 머리털로 짠 천같이 검어지고 달은 피처럼 되었으며….(그러자 하늘에서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며 성전 안에 있는 그의 언약궤가 보이더라. 또 거기에는 번개들과 음성들과 천둥들과 지진과 우박이 있더라.”계 6:12;11:19)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와 사도 바울을 통하여 앞으로 땅에만 지진이 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도 날 것이라고 발씀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이 그 달 이십사 일 다시 학개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니라.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일러 말하라. 내가 하늘들과 땅을 진동시키고 또 내가 왕국들의 보좌를 전복시키며 이방 왕국들의 세력을 멸망시키고, 병거들과 거기에 탄 자들이 각기 자기 형제의 칼에 쓰러지리라…..그 때에는 그분의 음성이 땅을 뒤흔들었거니와 이제는 그분께서 약속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또 한 번 땅 뿐만 아니라 하늘까지도 뒤흔들리라.”(학 2:20-22, 히 12:26)
성령께서 다윗 왕을 통하여 하신 말씀 가운데
대 환란 때에 붉은 용이 홍수로 유대인의 남은 자들을 죽이려 할 때 그들을 홍수에서 구원하시고 페트라로 옮기실 것과 지금 고난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대 환란 전에 하늘 넓은 곳으로 옮기시는 휴거의 소망이 들어있습니다:
“그가 위에서 보내시어 나를 취하시고, 많은 물들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그가 나의 강한 원수와 나를 미워하는 자들로부터 나를 구해 주셨으니, 이는 그들이 내게 너무 강하였음이라.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나를 막았으나 주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그가 또 나를 넓은 곳으로 데리고 나오시고, 나를 구하셨으니, 그가 나를 기뻐하셨음이라. 주께서 나의 의를 따라 내게 상 주시고, 내 손의 정결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삼하 22:17-21)
다윗 왕은 미래에 나타나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자신도 부활하여 하늘 넓은 곳으로 휴거 될 것만을 소망하고 살았다고 증거했습니다:
“나,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가 깨면 주의 모습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우리의 망대가 되시는 하나님 안에서 앞으로 우리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를 끝까지 바라게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