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이후 약 천 년이 지났을 때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과 상상이 계속해서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후회하셨습니다. 또한 그 일이 그분의 마음을 비통케 하였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물로 모두 쓸어버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들을 악하게 만들어버린 마귀를 멸하시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노아를 택하셨습니다.
노아를 선택하신 것에 대하여, 그가 주의 문에서 은혜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아는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사람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하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란 것은 사람의 생각에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살고 있던 당시에는 하늘에서 비가 내린 적이 없는 때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창조되었을 때 그것들의 내력이 이러하니라. 그 날에 주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들을 지으셨으니 들의 모든 초목이 땅에 있기 전이었으며 들의 모든 채소도 자라기 이전이었으니 , 이는 주 하나님께서 땅 위에 비를 주시지 않았으며 또 땅을 경작하는 사람도 없었음이더라. 다만 땅에서 안개가 올라와서 그 지면을 적시더라.”(창 2;4-6)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시어 사람의 씨를 이어가시려고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그 당시 비가 내린 적이 없는 때에 그 많은 사람들을 홍수로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그는 믿었던 것입니다.
노아의 믿음은 그야말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었습니다. 조각배도 아니고 길이가 150미터나 되는 큰 배를 하루 이틀도 아니고 120년 동안 건조하고 있었으니 그가 받은 조롱과 핍박이 얼마나 컸을지 우리는 가히 짐작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아내와 자식들과 며느리들이 얼마나 불평하면서 조롱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악한 사람들이 몰려와서 배를 파손하고 노아를 박해했을지 또한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사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그 믿음의 능력으로 모든 고난을 이기고 방주를 완성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은 그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후에 분명하게 증거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로 부터 태어난 자는 누구든지 세상을 이기기 때문이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 외에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4-5)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할 때에 노아를 의의 전파자라고 증거했습니다:
“또 옛 세상을 아끼지 아니하셨으나 여덞 번째 사람인 의의 전파자 노아는 구원하시고 경건치 않은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느니라.”(벧후 2:5)“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자들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에게 아들을 주시어 모든 민족을 그 안에서 축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25년 동안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는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욱 믿음이 견고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다고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롬 4: 18-21 )
그 외에 아벨, 에녹, 이삭과 야곱, 요셉 심지어는 창녀 라합에 이르기 까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 사람들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히 11장).
에녹은 대 환란 전에 하늘로 들려 올라가게 될 하나님의 교회의 예표이며, 노아와 식구들은 대 환란 때 환란을 통과하면서 보호받게 될 유대인들의 예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아가 지은 방주는 예수님의 모형으로서 누구든지 그분을 믿어 그분의 몸 안으로 침례 받은 그리스도인들만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교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영적인 방주 안으로 들어간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 받은 우리가 그의 죽으심 안으로 침례 받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죽음 안으로 침례를 받아 그와 함께 장사되었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켜지심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생명의 새로움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롬 6:3-4)
부활하신 후 영광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셔서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주실 때에 대 환란 전에 휴거 될 교회인 필라델피아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시험의 때에 너를 지키리니, 이는 온 세상에 임하여 땅 위에 있는 사람들을 시험하는 때라. 또한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붙들어서 아무도 너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계 3:1110-11)
주님께서 대 환란 끝에 인자의 모습으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게 될 때에 대하여 옛날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날들과 같이 인자의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의 날들에 그들이 먹고 마시며,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기를 , 노아가 방주로 들어가던 날까지 하다가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다 쓸어 버릴 때까지 그들이 알지 못하였던 것같이, 인자의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마 24:37-39)
아무리 큰 배라 할지라도 움직이지 못하게 붙들어 놓는 것은 작은 닻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험한 세상에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자에게 소망의 닻을 주셨습니다. 주신 닻을 우리는 깊이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닻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혼의 닻같이 가졌으니 확실하고 견고한 소망이라. 이로써 우리 혼이 휘장 안에 있는 곳으로 들어가나니 선두주자이신 예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그곳으로 들어가시어 멜키세댁의 계열에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느니라.”(히 6:19-20)
그렇습니다! 우리 대 환란 전에 나타나셔서 에녹처럼 우리를 끌어올리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이 약속의 말씀을 우리 혼의 닻같이 깊이 내리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운데 말씀 속에 있는 소망을 붙들고 주님과 동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이 소망의 말씀을 항상 전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목회자들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 곧 그가 나타나실 때(휴거의 날)와 그의 왕국(천년왕국)에서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실 분 앞에서 네게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견책하고 책망하며 권고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건전한 교리를 견디지 못하고, 그들 자신의 정욕에 따라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해 줄 선생들을 많이 두리라. 또한 그들의 귀를 진리로부터 돌이켜 꾸며낸 이야기로 돌리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며 전도자의 일을 하고 네 직무를 완수하라.”(딤후 4:1-5)
사도 바울은 그가 끝까지 주님의 나탄나심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켰기 때문에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증거하면서 이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는 날(휴거의 날)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주실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