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말씀은 창세기가 쓰여지기 전에 제일 먼저 기록된 책입니다. 욥은 약 사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창세기를 기록한 모세가 태어나기도 전에 살았던 인물인 것입니다.우리는 욥기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그리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존재들인지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분으로부터 욥이 생각지도 못한 말씀들을 하실 때 그는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과학자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지신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눈으로 본 욥은 비로소, “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어떤 생각도 주께 알려지지 않을 수 없음을 내가 아나이다.”(욥 42:2)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지식 없이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그러므로 나는 깨닫지 못한 것을 말하였으니 그것들은 너무 경이로워서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욥 42:3)라고 고백했습니다.
비로소 욥은 자신이 하나님과 그분께서 하늘과 땅에 행하신 일들에 대하여 얼마나 무지한 존재인지 깨닫고 하나님에 대하여 알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전능하시고(OMNI POTENT), 전지하시고(OMNI SCIENT), 전재하신(OMNI PRESENT)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자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참 모습을 알게 된 것에 대하여, “내가 주에 대하여 귀로만 들었사오나 이제는 내가 눈으로 보나이다.”(욥 42:5)
마침내 욥은 자신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선 자신이 얼마나 비참하고 무지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통렬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를 미워하고 티끌과 재 속에서 회개하나이다.”(욥 42:6)
그가 주 하나님 앞에 비참한 모습으로 서 있었을 때, 그는 사랑하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을 한 날에 잃고, 그의 모든 재산도 강도들에게 모두 강탈당하고 사랑하는 아내도 그가 믿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으며 자신의 온 몸에는 문둥병 같은 욕창에 나서 피고름이 흘러내리는 가운데 질그릇 조각으로 상처를 긁고 있는 가장 비참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자신의 몸까지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자신이 나름대로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들이 얼마나 무지하고 악하고 가증한 것들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욥의 고백은 오늘날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하고 비참한 존재인지 깨닫고 마음을 찢는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하나님에 대하여 듣기만 하던 사람들이 그분을 만나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될 때에 그들의 삶은 모든 것이 감사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욥처럼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에 자신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를 위해서 죄 없는 누군가가 대신 죽지 않으면 살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될 때에 온 마음을 다해 구속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욥은 장차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죄들을 위하여 죽으시기 위하여 이 땅에 나타나실 것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이는 나의 구속주가 살아 계시고 훗날 그가 땅(The earth)에 서실 것을 내가 앎이라. 내 피부에 벌레들이 이 몸을 멸하여도 내가 내 몸을 입고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비록 내 콩팥이 내 안에서 소멸된다 해도 다른 사람 아닌 내 눈으로 보리라.”(욥 19:27)
욥이 살았던 때는 예수께서 세상 죄를 제거하시기 위한 어린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약 이천 년 전이었으므로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모든 사람들의 DNA 속에 여전히 모든 죄들과 사망과 저주들을 가지고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시대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 없이 양심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받을 심판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이 본성으로 율법에 있는 일들을 행할 때에는 율법이 없어도 이것들이 스스로에게 율법이 되나니 그들의 양심도 증거하고 그들의 이성이 송사하거나 서로 변멍하여 그들의 마음에 기록된 율법의 행위를 보여주느니라.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나의 복음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그 날에 있으리라,”(롬 2:14-16)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 사람들의 모든 죄들을 자신의 몸에 전가 받으시고 죽으심으로써 제거하시기 위해 오신 지난 이천 년 전부터는 죄와 사망과 저주로부터 구원받는 길은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는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욥의 삶을 항상 주시하시고 계셨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모든 사람들을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첫 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하여 예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렇다면 이런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셨다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29-31)
하나님께서 욥을 지켜보시며 그에 대하여 아신 후에 하늘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서 있는 가운데 땅을 두루 다니던 사탄이 서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종 욥을 유의해 보았느냐? 세상에 그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나니 그는 온전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피하는 자니라.”(욥 1:8)
이때에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하여 참소하고 있는 사탄이 대답했습니다: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리이까? 주께서 그의 집과 그가 소유한 모든 것에 사면으로 장벽을 두루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는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복 주셨고 그의 재산이 땅에서 늘어나게 하셨나이다. 그러나 이제 주의 손을 내밀어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쳐 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주를 정면으로 저주하리이다.”(욥 1:9-11)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반역한 사탄이 어떤 존재인지 미리 아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이 네 권세에 있으니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라.”(욥 1:12)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사탄은 욥의 자녀들이 맏아들 집에서 먹고 있을 때 광풍을 일으켜 집 모퉁이를 치게 하여 욥의 십 남매가 하루에 죽임을 당하게 했습니다. 또한 강도들을 불러 들여 욥의 모든 가축들을 강탈해 가게 했으며 심지어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여 욥의 모든 소유물과 종들을 불살라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을 입술로 원망하지 않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내 어미의 태에서 맨몸으로 나왔으니 내가 맨몸으로 그리 돌아가리이다. 주신 분도 주시요, 빼앗아가신 분도 주시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욥 1:21)
하나님께서는 욥이 자신을 두려워함으로 입술로 죄를 짓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종 욥을 유의해 보았느냐? 세상에 그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나니 그는 온전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피하는 자니라. 네가 나를 움직여 그를 대적하도록 까닭 없이 그를 파멸시키려 하였으나 아직도 그의 완전함을 붙잡고 있느니라.”(욥 2:3)
이때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참소하는 사탄은 하나님께 그의 몸을 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여 그의 생명만은 남겨두라는 말씀과 함께 허락을 받은 사탄은 즉시 욥의 몸을 발바닥으로부터 머리까지 심한 종기로 쳤습니다. 이때에 욥은 질그릇 조각으로 자기 몸을 긁고 앉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욥기를 기록하게 하신 깊은 뜻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율법의 의를 주장하는 유대인들이 대 환란에 들어가서 사탄의 화신인 적 그리스도로부터 욥과 같은 엄청난 고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때에 마침내 재림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들의 눈으로 보게 될 때에 그들은 욥처럼 자신들의 의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가증한 것인지를 깨닫게 될 미래의 일을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욥기 42장은 대 환란 중 후 삼 년 반인 42개월, 즉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들이 욥처럼 회개하는 장면을 미리 예언했습니다:
“주께서는 기뻐하며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들을 만나셨으니, 보소서, 우리가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진노하셨나이다. 그들 가운데 지속함이 있으니 우리가 구원을 받으리이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걸레 같으며, 또 우리는 다 잎사귀처럼 시들며 우리의 죄악들은 바람처럼 우리를 옮겨갔나이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도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로부터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죄악들 때문에 우리로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사 64:5-7)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의롭고 정직하다고 온전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앞으로 나타나셔서 세상 죄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사람들 속에 있는 모든 죄와 사망과 저주를 제거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지 않으면 저주 가운데 영원토록 지옥에서 보낼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당시 가장 온전하고 의롭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욥이 마침내 자신의 의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벌거벗은 비참한 존재임을 깨닫고 앞으로 구속주가 이 땅에 나타나셔야만 한다고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욥기의 말씀들을 들을 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서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켜 보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이 죽을 때에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고 죽으면 몸이 썩어서 사흘 후가 되면 욥의 몸을 뜯어먹었던 벌레들에게 뜯어 먹혀야 하며 자신들의 혼은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는 비참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미리 아시고 복음전도자들을 보내시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 앞에서 영광 받으시기 위하여 모든 고난 가운데 자신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도구로 쓰임 받은 욥을 마음대로 비판했던 세 친구들을 책망하시고 욥에게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하셨습니다. 또한 십 남매를 주시고 그의 세 딸들은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로 만드셨습니다. 사도 야고보는 욥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보라, 우리는 견디어내는 자들을 복 있는 사람들로 여기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또 주의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인정이 심히 많으시고 자비로우시니라.”(약 5:11)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미리 아신 자들의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와 로마 백부장 고넬료, 세리 삭개오 그리고 주님 앞에 나아온 창녀들과 사마리아에 살고 있던 음란한 여인 등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는 자신들이 비참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메시야를 기다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질문하신 말씀들(욥기 38-41장)을 자세하게 읽어 보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얼마나 무지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이야말로 반드시 읽어야 하는 말씀들인 것입니다. 우리들을 미리 아시고 은혜를 주셔서 우리의 구속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셔서 의롭게 하시고 영광스러운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하시고 앞으로 그분께서 오실 때 우리가 그분을 위하여 고난 받은 만큼 영화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