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 이사야를 통하여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 한 번 세상을 향해 선포하셨습니다:
“거룩한 분이 말하노라.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또한 내가 누구와 동등하게 되겠느냐?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이것들을 누가 창조하였으며, 그들의 군상들을 수효대로 이끌어내셨는지 보라. 그가 그들의 이름을 그의 막강한 위력으로 모두 부르시나니 이는 그의 권세가 강하고 부족함이 없으심이라.”(사 40:25-26)
또한 자신이 창조하신 하늘과 땅이 때가 되어 그들을 부르시게 될 때에 모두 함께 일어서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손이 땅의 모든 기초도 놓았으며, 내 오른손이 하늘들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들이 함께 일어서느니라.”(사 48:13)
자신이 창조하여 지금까지 정한 궤도들을 돌고 있는 하늘과 땅은 그분께서 부르시게 될 때에 일어서게 된다는 엄청난 말씀이며 우리는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낙심하여 길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실 심판이 지나갔다고 말하는 야곱, 즉 이스라엘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또한 오늘날 마지막 때에 낙심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말씀이기도 한 것입니다.
땅 끝들을 창조하신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 없이 깊으신 분이시라고 다시 한 번 그들을 일깨워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곤비한 자에게 힘을 주시며 무력한 자에게 힘을 더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교회에 속한 자녀들에게 여전히 힘을 더해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속한 육신적인 사람들은 아무리 그들이 젊은 청년들일지라도 곤비하며 피곤하고 완전히 넘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는 풀과 같아서 시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를 앙망하는 자는 자기의 힘을 새롭게 하여 독수리가 치솟는 것 같은 힘을 받게 되어 그들이 달려도 피곤치 않으며 걸어도 곤비치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를 앙망한다는 말씀은 주님께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하늘과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새우시는 하나님의 뜻을 굳게 믿고 자나깨나 항상 기다리며 열망하는 사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 재료로 쓰신 흙으로 된 지구 중심에는 엄청난 불이 활활 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불로부터 자기장이 생기게 되어 그 자기장이 온 지구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우주로부터 어떤 해로운 전파가 지구를 공격한다 해도 자기장이 보호막이 되어 이 지구는 여전히 곤비치 아니하고 피곤치 않게 돌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질그릇 같은 육신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심으로써 그 성령의 능력이 온 몸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다가오는 어떤 해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보호받게 되어 피곤치 않고 곤비치 않는 영적인 능력 안에서 주님께서 오시는 그리스도의 날만을 바라고 앙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예수님 다음으로 고난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사도 바울이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고백 속에서 성령의 능력을 통해 어떤 능력을 받아 끝까지 달려가면서도 믿음을 지켜낸 비결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그 능력의 탁월하심이 하나님께 있는 것이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님이라. 우리가 사면에서 고난을 당하여도 괴로워하지 아니하며 당혹스런 일을 당하여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항상 주 예수의 죽으심을 몸에 지니고 다님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의 죽을 육신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죽음은 우리 안에 역사하나 생명은 너희 안에 역사하느니라. 주 예수를 살리신 그분께서 예수를 통하여 우리도 살리시며 또 우리를 너희와 함께 나타내시리라는 것을 아노니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은 많은 사람의 감사를 통해 풍성한 은혜가 하나님의 영광에 넘치게 하려 함이라. 이런 까닭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라. 오히려 우리의 겉 사람이 썩어질 지라도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나니 이는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환난이 우리를 위하여 훨씬 뛰어난 영광의 비중을 이루어가기 때문이라.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들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 이는 보이는 것들은 잠깐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이라.”(고후 4:7-18)
사도 바울은 자신 안에 계신 보물을 질그릇 같은 자신의 몸 안에 계신 성령이라고 증거한 것입니다. 온 지구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자기장 보다 더 크신 창조주 하나님의 영이 그가 달려갈 길을 다 달리면서도 피곤치 않고 곤비치 않는 독수리 같은 힘을 새롭게 하여 이 땅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칠 수 있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어 의로운 재판관이신 주께서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또 나뿐만 아니라 그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주실 것이라.”(딤후 4:7-8)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사람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주를 앙망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또한 주를 앙망하는 사람들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와 함께 통치하는 공동상속자들이 되어 통치자들이 쓰는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어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 구하는 자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자는 찾을 것이요, 또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라. 너희 가운데 누가 아비 된 자가 있어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는데 생선 대신 뱀을 주겠느냐? 또 알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하다 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을 것들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9-13)
과학자의 말에 의하면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자기장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위기가 닥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게신 성령을 소멸케 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사도 바울이 증거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술 취하지 말라 그것은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라.”(살전 5:16-19…엡 5:18)
성령으로 충만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칼인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기뻐하고, 모든 일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감사하고, 쉬지 말고 기도함으로써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주신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아 택함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편지할 때 “너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고 있느니라.”벧전 1:5) 고 증거했으며, 사도 바울도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증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