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한 위에 있는 것은 막연히 하늘에 있는 것들이 아니고 구체적인 어떤 한 장소, 즉 셋째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와 오른 편에 앉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곳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그리스도께서 앉아 계신 셋째 하늘에 가서 모든 것을 보고 왔습니다. 그는 마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본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가 셋째 하늘에 올라갔을 때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 하나님과 오른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게 뵙는 축복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잠자던 많은 구약 성도들이 거하던 지하 낙원이 셋째 하늘로 옮겨진 가운데 부활한 많은 구약 성도들을 만나는 엄청난 감격의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엄청난 하늘의 광경을 직접 본 사도 바울은 썩어질 현 세상이 마치 지옥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도 자신의 신실한 종들에게도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의 영광스러운 광경을 보여주시고 그들로 하여금 증거하게 하셔서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보여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자신이 본 환상에 대하여 증거했습니다: “웃시아왕이죽던해에내가또보았는데, 주께서높게들린보좌에앉으시고, 그의옷자락은성전을가득채웠더라. 그위에는스랍들이서있어각기여섯날개를가졌는데그둘로는그의얼굴을가리고또둘로는발을가리며둘로는날았더라. 그리고서로소리쳐말하기를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만군의주여, 온땅이그의영광으로충만하도다.’ 하였더라. 소리치는자의음성에문의기둥들이흔들리고그집이연기로가득찼더라.”(사 6:1-4)
대 환란 후에 하나님의 보좌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내려올 때에 대하여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께서통치하시나니백성은떨것이요그가그룹들사이에앉으셨으니땅은요동할지어다.”(시 99:1)
이사야는 하나님의 보좌가 성전에 강림하신 무서운 광경을 보았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에게도 앞으로 인자의 모습으로 영광스럽게 땅에 오셔서 심판하시고 그의 왕국을 세우시는 광경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마지막 사도인 요한을 하늘로 끌어 올리셔서 사도 바울이 본 하늘의 광경을 아주 상세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요한에게 교회 시대에 일어날 일들을 일곱 교회들에 주신 편지를 통하여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말씀하신 후에 요한에게 하늘에 문이 열린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문을 본 순간 나팔 소리 같은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리올라오라. 내가이후에마땅히일어나야할일을네게보여주리라.”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그는 동시에 영 안에서 하늘 보좌로 옮겨졌습니다. 마치 “빛이있으라!” 말씀하셨을 때 빛이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경험한 것은 조만간 주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공중에 나타나셔서 자신의 교회를 향하여 “이리올라오라!”고 말씀하실 때 휴거 되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 요한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늘에 있는 것들을 미리 보여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말씀 안에서 우리의 영이 그곳을 미리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곳에 있는 것들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늘에 한 보좌가 놓여있고 한 분이 보좌에 앉으셨는데 앉으신 분의 용모가 벽옥과 홍보석 같으며, 그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에메랄드 같은 것을 미리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보좌 주위에 흰옷을 입은 구약 성도들과 신약 성도들을 대표하는 스물네 장로들이 앉아 있고 그들이 금으로 만든 면류관을 쓰고 있는 것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보좌에는 앞으로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준비된 번개들과 천둥들과 음성들이 나오며 하나님의 일곱 영이 등불처럼 불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보좌 주위에는 앞 뒤로 눈이 기득한 네 짐승들이 있어 네 짐승이 이 땅에 있는 모든 창조물들을 대표하는 짐승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들 가축들 그리고 날짐승들을 대표하는 짐승들이 밤낮 쉬지 않고 말하기를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전에도계셨고, 지금도계시고, 앞으로오실전능하신주하나님이여“라는 소리를 영 안에서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도 이 소리를 들었다고 증거했습니다.
그 짐승들이 보좌에 앉으시어 영원히 살아계신 분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릴 때 스물네 장로들은 보좌에 앉으신 분께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계시는 분께 경배하며 그들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오, 주여, 주께서는영광과존귀와권세를받으시기에합당하시니이는주께서만물을창조하셨고주의뜻대로있으며, 또창조되었기때문이니이다.”라고 지급도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 두 세 사람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일 때에 영 안에서 임하시는 성령님을 통하여 임하시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모두 그분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서 홀로 이루셨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면류관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면류관을 받을 자격이 없음을 진정으로 깨닫고 주님 앞에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일곱 인으로 봉인된 한 권의 책을 취하시는 어린 양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 책 속에는 앞으로 칠 년 동안 이 땅에 임한 심판들이 기록되어 있는 책인 것입니다. 그 봉인은 예수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열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온 세상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도살된 어린양이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분만이 심판주가 되실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책을 취하시는 순간 네 짐승과 스물네 장로가 각자 하프와 향으로 가득한 금 호리병들을 가지고 어린양 앞에 엎드려 새 노래를 부르며 심판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모든 창조물들을 대표하는 네 짐승들과 어린 양의 피로 구속 받은 각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 구원받은 성도들이야말로 그분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를 바라보면서 “우리하나님앞에우리를왕들과제사장들로삼으셨음이니우리가땅위에서통치하리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구속 받아 거듭난 성도들 안에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 이미 임해 있는 것입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본 하늘의 보좌가 성령 안에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 보좌에 있는 네 짐승들과 이십사 장로들처럼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며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모두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분께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분의 왕국을 새우실 때 받을 축복의 새 노래를 부르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사도 바울은 이런 삶을 살지 않는 것이 우상숭배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 위에 있는 너희 지체를 죽이라. 곧 음행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색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이런 것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자녀들에게 임하느니라.”(골 3:5-6)